포천서 군부대 훈련 신호키트 불꽃에 산불…이틀째 진화(종합)
지난 10일 오후 7시 42분께 경기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300∼400m 높이의 산에 불이 나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은 인근에서 군부대가 훈련 중 사용한 신호키트의 불꽃이 산에 떨어지며 발생했다.

신호키트는 볼펜 크기의 군 장비로, 발사하면 여러 색의 불꽃이 발생한다.

불은 8부 능선에서 발생해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

포천서 군부대 훈련 신호키트 불꽃에 산불…이틀째 진화(종합)
1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피해면적은 약 0.5㏊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14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가 한밤 중에는 안전을 고려해 대기 인력만 남기고 철수했다.

포천서 군부대 훈련 신호키트 불꽃에 산불…이틀째 진화(종합)
이어 이날 날이 밝자 헬기 3대, 진화 장비 15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3명 등 인력 139명을 투입해 다시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2대를 추가 투입해 오전 중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