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사전투표소 들어서는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3월4일 사전투표소 들어서는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인터넷 팬카페 회원 수가 8만 명을 돌파하는 등 대중적 인기가 번지는 모양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14일 오후 기준 8만1천8백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17일 가입자가 폭증하기 시작한 이후 일평균 1000여명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이 팬카페의 회원 수는 1월 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통화 녹취록 공개 후 폭증했다. 이후 팬카페 회원들은 김 여사 얼굴을 영화 포스터와 합성한 '원더건희'를 공개하고 '건사랑 굿즈'도 제작하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폭발적인 팬덤 현상이 계속되면서 건사랑의 회원 수는 3주 만에 7만 명을 돌파했으며, 윤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지난 10일에는 8만 번째 가입자가 나왔다. 현재 건사랑은 김 여사의 얼굴을 영화 포스터와 합성한 '원더건희'를 공개하고 '건사랑 굿즈(상품)'를 제작하기도 하고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 '대통령 배우자'로 불리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여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부인이라는 표현보다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