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법무 한동훈·통일 권영세 지명…2차 내각 인선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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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농림부 제외 8개 부처 발표
외교부 박진, 중기부 이영 등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외교부 박진, 중기부 이영 등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오는 5월 10일 취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담긴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두 개 부처 장관 인선 발표만 남겨 뒀다.
윤 당선인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지명 배경도 함께 밝혔다.
윤 당선인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명했다.
이날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8명의 연령대는 40대 1명, 50대 3명, 60대 4명이다. 출생지는 강원 1명, 경남 1명, 대전 1명, 부산 1명, 서울 3명, 전북 1명이다. 출신 대학은 고려대 2명, 광운대 1명, 서울대 4명, 한국외대 1명이다. 먼저 윤 당선인은 김 전 총장(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 배경에 대해 "김 후보자는 2014년부터 8년간 한국외대 총장을 지내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분이다. 한국 교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들춰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획일화된 교육정책으로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 교육부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낸 교육자"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외교부 장관)에 대해선 "박 후보자는 외교관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한·영협회 회장, 한·미협회 회장을 역임한 외교·안보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분"이라며 "박 후보자가 외교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의 외교를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연대를 다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권 의원(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법조인 출신의 4선 국회의원인 권 후보자는 평소 당내에서도 중도 실용 노선을 견지하며 당내 개혁을 주도하고 당내 여러 갈등을 중재한 관록 있는 정치인"이라며 "향후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 부원장(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한 후보자는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전 권익위 부위원장(행안부 장관)에 대해선 "이 후보자는 지금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시작해 20년 가까이 각급 법원과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기획담당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루 거치면서 재판업무 외에도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며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예측 가능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서 혁신과 행정 능률 향상을 이끌면서 안전하고 유능한 정부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 위원(환경부 장관)에 대해선 "한 후보자는 30여년간 한국환경연구원에서 환경 정책을 연구한 정책 전문가이면서 한국환경연구원 부원장,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을 역임한 분"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한화진 후보자는 규제 일변도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조 전 원장(해수부 장관)에 대해선 "조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해양정책실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지냈고 해양수산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양수산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며 "우리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수산업의 육성과 글로벌 물류 중심의 신(新)해양 강국의 밑그림을 그려내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의원(중기부 장관)에 대해선 "이 후보자는 신생 벤처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일궈낸 벤처기업인 출신이며 국회에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왕성한 의정 활동을 해왔고 정무 감각도 겸비한 분"이라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저와 함께 디지털 데이터 패권 국가로 가기 위한 비전을 함께 설립했다. 우리 경제와 일자리의 보고인 중소벤처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김 전 청와대 정책실장(대통령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해선 "김 실장은 정통 경제 관료로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문체부 차관 통계청장을 역임했다. 청와대에서는 행정관을 시작으로 선임행정관 비서관을 거쳐 수석비서관 정책실장까지 두루 거친 보기 드문 경력을 가졌다"며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고 다년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 당선인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지명 배경도 함께 밝혔다.
윤 당선인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명했다.
이날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8명의 연령대는 40대 1명, 50대 3명, 60대 4명이다. 출생지는 강원 1명, 경남 1명, 대전 1명, 부산 1명, 서울 3명, 전북 1명이다. 출신 대학은 고려대 2명, 광운대 1명, 서울대 4명, 한국외대 1명이다. 먼저 윤 당선인은 김 전 총장(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 배경에 대해 "김 후보자는 2014년부터 8년간 한국외대 총장을 지내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분이다. 한국 교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들춰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획일화된 교육정책으로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 교육부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낸 교육자"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외교부 장관)에 대해선 "박 후보자는 외교관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한·영협회 회장, 한·미협회 회장을 역임한 외교·안보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분"이라며 "박 후보자가 외교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의 외교를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연대를 다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권 의원(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법조인 출신의 4선 국회의원인 권 후보자는 평소 당내에서도 중도 실용 노선을 견지하며 당내 개혁을 주도하고 당내 여러 갈등을 중재한 관록 있는 정치인"이라며 "향후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 부원장(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한 후보자는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전 권익위 부위원장(행안부 장관)에 대해선 "이 후보자는 지금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시작해 20년 가까이 각급 법원과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기획담당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루 거치면서 재판업무 외에도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며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예측 가능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서 혁신과 행정 능률 향상을 이끌면서 안전하고 유능한 정부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 위원(환경부 장관)에 대해선 "한 후보자는 30여년간 한국환경연구원에서 환경 정책을 연구한 정책 전문가이면서 한국환경연구원 부원장,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을 역임한 분"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한화진 후보자는 규제 일변도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조 전 원장(해수부 장관)에 대해선 "조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해양정책실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지냈고 해양수산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양수산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며 "우리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수산업의 육성과 글로벌 물류 중심의 신(新)해양 강국의 밑그림을 그려내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의원(중기부 장관)에 대해선 "이 후보자는 신생 벤처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일궈낸 벤처기업인 출신이며 국회에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왕성한 의정 활동을 해왔고 정무 감각도 겸비한 분"이라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저와 함께 디지털 데이터 패권 국가로 가기 위한 비전을 함께 설립했다. 우리 경제와 일자리의 보고인 중소벤처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김 전 청와대 정책실장(대통령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해선 "김 실장은 정통 경제 관료로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문체부 차관 통계청장을 역임했다. 청와대에서는 행정관을 시작으로 선임행정관 비서관을 거쳐 수석비서관 정책실장까지 두루 거친 보기 드문 경력을 가졌다"며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고 다년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