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일 "경제안보 시대 적임자"라며 한 총리를 지명한 지 4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소접견실에서 한 총리에게 국무총리 임명장을 수여한다.

한 총리는 고(故) 장면·백두진·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 4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사례다.

한 총리는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업무를 두루 역임한 뒤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국무총리 재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기반을 조성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으로도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총리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