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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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새 보건복지부 장관 호보자로 26일 지명됐다.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지난 23일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한 이후 3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약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약사 출신이다. 미국 노트르담대에서 1987년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서 보건연구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김 후보자는 2008년 여성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장(생물의약품국장)으로 발탁됐고, 2009년엔 여성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원장으로 일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과 식약처장을 지냈다.

식약청이 2013년 식약처로 승격된 이후 여성이 식약처장에 임명된 것은 김 후보자가 처음이었다. 다만 식약처 전신인 식약청까지 포함하면 2004년 김정숙 청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후보자는 2016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