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수 여야 후보, 허위사실 공표로 쌍방 고발
6·1 지방선거 경남 고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서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후보 측은 국민의힘 이상근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열린 MBC 경남 토론회에서 백 후보와 여성이 함께 찍힌 사진을 제시하면서 관계 등을 묻고, 백 후보가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 측은 여성과 찍힌 사진과 관련해 "작년 10월 고성군 간부회의에서 후보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며 "잘못된 허위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도 같은 토론회에서 백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같은 혐의로 백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

백 후보는 이 후보가 남진기념사업회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건에 대해 "남진기념사업회는 2014년 7월 4일 폐업한 회사"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예비후보 시절 남진기념사업회가 2022년 1월 20일 사업자 등록을 받아 정상적인 사업을 하는 업체라는 것을 확인하고 사업을 공약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