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가 아닌 당 대표 자격…친서 전달 지시 없어"
대통령실, '이준석 尹친서 우크라 전달' 보도에 "사실 아냐"
대통령실은 30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이같이 밝힌 뒤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 특사가 아닌 당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친서 전달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지방선거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이날 이 대표가 사실상 특사 역할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