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4년마다 바뀐 청주시장…이번엔 50대 행정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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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관료 출신인 국민의힘 이범석(55) 후보가 4년마다 바뀌는 새 청주시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2)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줄곧 표를 벌여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청주는 민선 7차례 연속 관료 출신 시장을 맞게 됐다.
정치인 출신인 초대 김현수 시장을 제외하고 2∼8회 지방선거 당선자가 모두 공직자 출신이다.
이 당선인은 또 역대 최연소 타이틀도 얻었다.
이전 최연소 시장은 57세에 당선된 김현수(1회)·한대수(3회)·한범덕(5회) 3명이다.
청주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기 전부터 도내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았다.
수부 도시로써 도내 전체 유권자(136만8천779명)의 절반이 넘는 71만2천524명이 몰려 있다.
이번 선거는 50대 정치 신인이면서 걸어온 길이 상이한 이 당선인과 시민운동가 출신 송 후보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위해 뛰었고, 송 후보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점이 부각돼 신구 권력 대결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의 당선은 선거 초반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충북기자협회와 KBS 청주방송총국, CJB 청주방송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당선인은 단 한 번도 송 후보에게 뒤처진 적이 없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해 8월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일찌감치 등판한 이 당선인의 선거 전략이 어우러져 손쉽게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당선인은 선거 내내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면서 상대 후보를 자극하거나 맞부딪히지 않는 온건 전략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30년 넘는 공직 노하우를 토대로 '말보다 실천하는 시장, 준비된 시장,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미원면 출신으로 신흥고와 충북대(행정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청주부시장, 행정안전부 재난협력담당관 등을 지내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중앙부처 인맥이 풍부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한때 그는 시민사회단체로부터 TV토론회에 불참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무시한 후보, 정책의제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불통 후보로 공격받았다.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달 29일에는 그를 겨냥한 익명의 현수막이 청주시내 곳곳에 내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네거티브나 마타도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선거기간 내내 말을 아꼈다.
대신 거리유세 등을 통해 후보 자질과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해 승리를 일궈냈다.
이 당선인은 "100만 자족도시 청주,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도시 청주, 잘 살고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2)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줄곧 표를 벌여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청주는 민선 7차례 연속 관료 출신 시장을 맞게 됐다.
정치인 출신인 초대 김현수 시장을 제외하고 2∼8회 지방선거 당선자가 모두 공직자 출신이다.
이 당선인은 또 역대 최연소 타이틀도 얻었다.
이전 최연소 시장은 57세에 당선된 김현수(1회)·한대수(3회)·한범덕(5회) 3명이다.
청주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기 전부터 도내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았다.
수부 도시로써 도내 전체 유권자(136만8천779명)의 절반이 넘는 71만2천524명이 몰려 있다.
이번 선거는 50대 정치 신인이면서 걸어온 길이 상이한 이 당선인과 시민운동가 출신 송 후보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위해 뛰었고, 송 후보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점이 부각돼 신구 권력 대결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의 당선은 선거 초반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충북기자협회와 KBS 청주방송총국, CJB 청주방송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당선인은 단 한 번도 송 후보에게 뒤처진 적이 없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해 8월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일찌감치 등판한 이 당선인의 선거 전략이 어우러져 손쉽게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당선인은 선거 내내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면서 상대 후보를 자극하거나 맞부딪히지 않는 온건 전략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30년 넘는 공직 노하우를 토대로 '말보다 실천하는 시장, 준비된 시장,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미원면 출신으로 신흥고와 충북대(행정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청주부시장, 행정안전부 재난협력담당관 등을 지내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중앙부처 인맥이 풍부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한때 그는 시민사회단체로부터 TV토론회에 불참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무시한 후보, 정책의제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불통 후보로 공격받았다.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달 29일에는 그를 겨냥한 익명의 현수막이 청주시내 곳곳에 내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네거티브나 마타도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선거기간 내내 말을 아꼈다.
대신 거리유세 등을 통해 후보 자질과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해 승리를 일궈냈다.
이 당선인은 "100만 자족도시 청주,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도시 청주, 잘 살고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