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당선인 416명, 단체장은 전무…기초단체장 과반 '대학원 졸업'
[6·1 지방선거] '첫 10대' 기초의원 나왔다…20대 당선인도 31→82명
6·1 지방선거에서는 82명의 20대 젊은 지역 일꾼이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개표결과 10대를 포함한 30세 미만 당선인은 모두 82명으로, 선거 출사표를 던진 175명 중 46.9%가 당선됐다.

이는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31명)의 2.6배 수준이다.

6회(9명), 5회(10명) 지방선거 당시 10명 남짓했던 20대 당선인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가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짐에 따라 10대 당선인도 처음으로 1명 탄생했다.

최연소 당선인은 경기도 고양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뽑힌 국민의힘 천승아(19) 후보다.

선거별 20대 당선인 규모를 보면 지역구 기초의원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역구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12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4명 순이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에서는 역대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20대 당선인은 전무했다.

이번 선거에서 30대 당선인은 3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기초의원이 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의원 55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36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12명 순이었다.

2030 당선인은 총 416명으로 전체 선출 정수(4천125명)의 10.1% 수준이다.

[6·1 지방선거] '첫 10대' 기초의원 나왔다…20대 당선인도 31→82명
한편, 당선인의 직업 분포를 보면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의 경우 정치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광역단체장은 당선인 17명 가운데 12명, 기초단체장은 226명 중 117명, 지역구 광역의원은 779명 중 296명이 직업란에 '정치인'이라고 썼다.

지역구 기초의원은 당선자 2천601명 가운데 지방의원이 78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정치인(656명), 농축산업(157명) 순이었다.

학력별로 보면 광역단체장은 2명이 대학 졸업, 나머지 14명은 모두 대학원 졸업, 1명은 대학원 수료였다.

또한 17명 교육감 당선인의 학력은 대학원 졸업 11명, 대학 졸업 5명, 대학원 수료 1명 순이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에는 전체 당선인의 55.8%에 해당하는 126명이 대학원 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학 졸업 64명, 대학원 수료 13명, 전문대 졸업 10명, 대학원 재학 5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