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정식 출간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3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출간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7일 교보문고가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자체 판매한 순위를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40대 이상이 많이 샀는데,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60대 이상이 전체 판매 비중에서 27.0%를 차지했고, 40대(24.9%), 50대(21.3%), 30대(19.0%), 20대(7.2%)가 그 뒤를 따랐다. 성별 판매 비율에선 여성(56.6%)이 남성(43.4%)을 웃돌았다.가수 이창섭의 에세이 '적당한 사람'도 출간과 함께 2위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트럼프 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비트코인 급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태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쓴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이 7위로 새롭게 진입했다.10년 전 국내 출간된 존 윌리엄스 소설 '스토너'는 유명 연예인의 추천으로 18위로 차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 17'의 원작 소설 '미키 7'도 영화 개봉에 힘입어 73계단 상승해 24위를 기록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국민의힘 인공지능(AI)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오는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면담한다. AI와 반도체,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을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R&D 인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여권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안 의원이 자신의 강점인 AI에 대한 이해도를 앞세워 선명성 부각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오는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현대전에서 드론(무인기)과 AI 등 첨단 기술 육성의 중요성과 R&D 인력 양성 필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증가와 관련해 격려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반도체와 AI 산업 등 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안 의원은 국내 첨단 기술 양성을 위한 산업 거점을 지정하는 등 AI 기술 개발 로드맵을 담은 ‘AI 신성장 산업로드’ 정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을 겨냥한 의제를 던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안 의원은 이날 당 AI 업계 간담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K엔비디아’ 지분 30% 국민 공유 주장을 거론하며 “(이 대표가) 기업 성장 사이클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열린 상황에서 '경제 대통령' 구도를 선점을 시도하는 모양새다.6일 오 시장은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AI 산업 육성전략과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을 위해 500조 원 규모의 '다시 성장(KOGA·KOrea Growth Again) 펀드'를 조성하고 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AI를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 속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주축이 돼 실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KOG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차용한 것이다. 오 시장이 '경제 성장'을 자신의 브랜드로 굳히려는 전략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오 시장은 최근 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에는 핀테크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지금까지는 모든 것을 금지해 놓고 몇 가지만 예외로 허용하는 구조였고 하나하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과 같았다"며 "'경기장 선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고만 정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한 총리 탄핵 심판을 서둘러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하고, 최상목 대행은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