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9% 성장…올해 국방 관련 벤처기업 4곳 추가 협약
경남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활약…작년 방산 매출 2천979억 달성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국방벤처센터(이하 센터) 협약기업들의 방산 매출이 2천97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9%가 증가하는 성장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지자체 개발비 지원 4건, 유관기관 협력과 기술교류 15건, 홍보·기업 인증 등 경영지원 38건, 국방사업 참여 기술·정보 지원 45건을 수행했다.

이 결과 태광메카텍은 지난해 자주곡사포 성능 개량과 탄약운반차 부품 제조 등으로 방산분야에서만 3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솔텍은 전자파필터·케이블조립체 등으로 방산분야 매출 17억원을, 대원기전은 함포 제어장치 등을 생산해 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60개 협약기업이 3천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경남국방벤처센터의 적극적인 기업지원으로 협약기업의 매출 상승과 고용 창출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 협력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있는 경남국방벤처센터는 경남도와 국방기술품질원의 협약으로 2009년 설립됐다.

경남도와 국방기술품질원 부설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 운영한다.

방위산업 분야 과제 발굴과 전문기술 개발, 교육·판로 확보까지 방산사업방산 매출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산업 진출을 지원한다.

설립 당시 9개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시작한 센터는 매년 단계적으로 협약기업을 확대했다.

16일에도 항공·유도무기·기동분야 기술 등 우수기술을 보유한 동성전기, 삼영정공, 영풍전자, 제일종공 4개 벤처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64개 협약기업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