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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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경찰 치안감 인사 파동으로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거취 논란이 인 데 대해 “뭐 이제 (김 청장의) 임기가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하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어제 국기문란까지 언급했는데, 김 청장에 대한 사퇴 압박 내지 경질까지 염두에 둔 거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경찰이 대통령의 결재가 이뤄지기 전에 경찰 치안감 인사를 발표한 걸 두고 “국기문란”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김 청장의 거취가 불안정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윤 대통령은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다시 송부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나토 다녀와서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 등 당내 갈등이 좀 심하다'는 지적엔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