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여사 논문검증단은 '정치단체'…대선 때 이재명 지지"
국민의힘은 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한 단체들에 대해 "학술단체가 아닌 정치 단체"라며 "국민 기만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건이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는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흡사 검증단은 명칭 등에서 학계를 대표하여 해당 검증이 학술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 단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에 따르면 검증단에는 사교련을 주축으로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단체의 주요 임원을 역임했거나 현재 임원인 인사들이 지난 3월1일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검증에 참여한 또다른 단체인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함께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의 고려대, 부산대 입학 취소 철회를 주장했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