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하수관로 탐지 등 AI 활용 안전기술 도입
취약계층 디지털격차 해소 적극 추진
[고침] 사회(서울디지털재단, 하수관로 탐지 등 AI 활용…)
서울디지털재단은 7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난 사고 예방시스템 도입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고자 기획한 하수관로 영상촬영 로봇 등 5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재단은 하수관로 영상촬영 기술이 적용되면 총 1만여㎞에 달하는 서울 시내 하수관로 관리가 용이해지고 지반침하(싱크홀)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광진구와 동대문구에서 시범 운영됐다.

[고침] 사회(서울디지털재단, 하수관로 탐지 등 AI 활용…)
건축공사장 CCTV로 공사장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안전관리자에게 알리는 관제시스템과 같은 지역을 찍은 항공사진의 변화를 분석해 무허가건물을 적발하는 '도시 변화탐지 시스템', 드론 촬영으로 교량 시설물 결함을 탐지하고 유형을 분류하는 '교량 결함탐지 시스템'도 소개됐다.

가상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문제를 예방하고자 '메타버스 윤리 가이드라인'도 만들고 있다.

재단은 '메타버스 서울'이 정식 공개되는 11월 중에 개발자와 운영자, 이용자, 창작자별 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고침] 사회(서울디지털재단, 하수관로 탐지 등 AI 활용…)
재단은 또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어디나지원단'을 통해 내년에 강사 150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교육생을 2만명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재단은 사업을 시작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강사 470명을 길러냈으며 교육생 1만9천305명을 배출했다.

또한 내년부터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 대상에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포함하고, 어르신들도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표준안을 개발·개선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자신이 가진 데이터를 쉽게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소상공인 등에게 AI 학습모델을 공유하는 '시민 중심 AI sharing(셰어링)'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음성 안내 키오스크, 시각장애인을 위한 센서 기반 장애물 지도 등 디지털 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속해서 개발한다.

취임 1년을 맞은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동행과 매력이라는 서울시의 시정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