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골목상권 보호 위해 시·도비 투입
익산시 "정부 보조 관계없이 내년 지역화폐 '20% 폐이백' 유지"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전북 익산시가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의 20% 할인 혜택을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4일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정부 보조금 지원과 관계없이 20% 할인 혜택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전 한도는 1인당 월 100만원까지로, 이를 모두 소비할 경우 20만원을 돌려받는다.

재원은 도비 보조금과 자체 재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총 6천억원어치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2020년 첫 출시한 다이로움은 누적 발행액이 1조원에 육박한다.

반면 정부 지원은 2020년 72억원, 2021년 159억원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92억원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정부는 최근 2023년도 국가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다이로움은 전국에서 가장 할인 폭이 크고 사용도 편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내년에도 현재의 혜택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