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건축 재능기부로 진주·고성에 '도민행복주택' 준공
경남도는 진주시 집현면의 장애인 가정과 고성군 고성읍의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노후주택을 새로 단장하는 '도민행복주택 사업'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건설기업(건축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의 건축 재능기부 및 기업이익 사회환원으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경남형 주거복지사업이다.

경남도가 2013년 전국에서 처음 시작해 민·관 협업으로 통합(원스톱)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건설자잿값 폭등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 덕진종합건설, 마루엔지니어링이 자발적으로 건축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이번에 준공한 도민행복주택은 각각 29호와 30호다.

재래식 부엌에 보일러가 없어 땔감을 사용해야 하는 장애인 가정과 낡은 집을 수리하던 중 여러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돼 월세 단칸방에서 생활하던 한부모가정이 입주한다.

경남도는 도민행복주택 1차 지원사업이 올해까지 10년 계획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달 22일 경남도, 민간건설기업, LH,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참여하는 관계자 회의를 열어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도민행복주택 2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초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