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누가 뛰나] ③ 보수 지지세 높은 동부산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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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구 유력 남 선거구서 국힘 박수영·민주 박재호 격돌 예상
기장에선 무소속 3선 오규석 전 군수 출마 여부에 촉각 [※ 편집자 주 =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부산시당은 총선 체제에 돌입했고, 지역구에서는 정당별로 내년 총선에 나설 인물들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부산을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구별 대결 구도를 점검하고, 총선에 나설 예비 주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획 기사를 마련했습니다.
]
동부산권은 해운대구와 기장군, 남구와 수영구 선거구로 구성된다.
현재 남구을 선거구에 민주당 소속인 박재호 국회의원이 있지만, 부산에서 가장 보수 성향 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해운대구와 수영구에서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 부산 해운대·기장
해운대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현역인 하태경 의원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지역구에 오랜 기간 기반 닦아온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과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이름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지역위원장이 공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을 선거구에는 초선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민주당 윤준호 전 의원 간 리턴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총선에서는 김 의원이 52.87%를 득표해 45.9%를 얻은 윤 전 의원을 꺾었다.
기장군은 부산에서 내년 총선 구도가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은 초선인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인데, 정 의원의 숙적으로 꼽히는 김쌍우 전 부산시의원이 공천권을 두고 정 의원과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기장군 선거구 최대 관전 포인트는 무소속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오규석 전 군수가 총선에 나설지 여부다.
오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기장군이 도농복합 지역이고, 민주당 지지세도 만만찮은 곳이어서 여당이 지역 연고가 없는 인물을 총선에 내보내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최택용 지역위원장과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한선 제53보병사단장 이름이 나온다.
◇ 부산 남·수영
현재 갑과 을로 나뉜 남구는 인구 수 기준을 넘지 못해 선거구가 합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선거구 합구 여부가 내년 총선 변수로 떠오른다.
합구가 확정되면 남갑 현역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초선)과 남을 현역인 민주당 박재호 의원(재선)이 불꽃튀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나오지 않아 두 의원 모두 무난하게 공천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총선 때 박 의원은 53.57%를, 박 의원은 50.50%를 득표해 각각 배지를 달았다.
수영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 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다.
현역인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과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공천 경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산 수영구에 연고가 있는 장예찬 최고 의원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중앙당에선 장 최고 의원을 부산 북·강서갑에 보낼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민주당에선 강윤경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기장에선 무소속 3선 오규석 전 군수 출마 여부에 촉각 [※ 편집자 주 =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부산시당은 총선 체제에 돌입했고, 지역구에서는 정당별로 내년 총선에 나설 인물들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부산을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구별 대결 구도를 점검하고, 총선에 나설 예비 주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획 기사를 마련했습니다.
]
동부산권은 해운대구와 기장군, 남구와 수영구 선거구로 구성된다.
현재 남구을 선거구에 민주당 소속인 박재호 국회의원이 있지만, 부산에서 가장 보수 성향 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해운대구와 수영구에서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 부산 해운대·기장
해운대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현역인 하태경 의원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지역구에 오랜 기간 기반 닦아온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과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이름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지역위원장이 공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을 선거구에는 초선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민주당 윤준호 전 의원 간 리턴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총선에서는 김 의원이 52.87%를 득표해 45.9%를 얻은 윤 전 의원을 꺾었다.
기장군은 부산에서 내년 총선 구도가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은 초선인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인데, 정 의원의 숙적으로 꼽히는 김쌍우 전 부산시의원이 공천권을 두고 정 의원과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기장군 선거구 최대 관전 포인트는 무소속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오규석 전 군수가 총선에 나설지 여부다.
오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기장군이 도농복합 지역이고, 민주당 지지세도 만만찮은 곳이어서 여당이 지역 연고가 없는 인물을 총선에 내보내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최택용 지역위원장과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한선 제53보병사단장 이름이 나온다.
◇ 부산 남·수영
현재 갑과 을로 나뉜 남구는 인구 수 기준을 넘지 못해 선거구가 합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선거구 합구 여부가 내년 총선 변수로 떠오른다.
합구가 확정되면 남갑 현역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초선)과 남을 현역인 민주당 박재호 의원(재선)이 불꽃튀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나오지 않아 두 의원 모두 무난하게 공천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총선 때 박 의원은 53.57%를, 박 의원은 50.50%를 득표해 각각 배지를 달았다.
수영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 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다.
현역인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과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공천 경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산 수영구에 연고가 있는 장예찬 최고 의원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중앙당에선 장 최고 의원을 부산 북·강서갑에 보낼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민주당에선 강윤경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