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친상 조문한 노사연…개딸들 "제정신인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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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사연, 언니 노사봉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를 방문한 것을 두고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야권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 힘이 "제정신이냐?"고 질타에 나섰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대체 노씨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단 말인가"라며 "단지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의 부친상을 조문했다는 이유로 이런 욕설까지 마다치 않는 것이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역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명 시 불거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극렬 야권 지지층의 이런 모습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며 "장 차관이 임명됐을 때도 온갖 막말과 근거 하나 없는 모욕성 비난으로 비난하더니, 이제는 윤 대통령의 부친상 기간에도 온갖 패륜적 막말로 가족을 잃은 슬픔마저 조롱하고 비하하는 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들의 패륜적이고 도를 넘어선 행태도 문제지만, 이런 일이 반복됨에도 내내 침묵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그 책임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다"며 "이것이 과연 민주당과 이 대표가 지향하는 나라의 모습인가"라고 전했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는 윤 교수 별세 이튿날인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노사봉 씨는 앞서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지지 유세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한 인연이 있다. 당시 윤 후보의 충남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 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노사연 자매의 이모인 가수 현미가 사망한 지난 4월에는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유족을 위로한 바 있다. 노사연 자매와 윤 대통령의 인연이 알려지면서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포털과 인터넷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게시물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문화·체육계 인사를 향한 야권 강성 지지층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사연 자매, 장 차관 뿐 아니라 소설과 김훈 씨도 기고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를 비판하는 내용을 두 문자 넣었다가 '개딸'의 표적이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대체 노씨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단 말인가"라며 "단지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의 부친상을 조문했다는 이유로 이런 욕설까지 마다치 않는 것이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역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명 시 불거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극렬 야권 지지층의 이런 모습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며 "장 차관이 임명됐을 때도 온갖 막말과 근거 하나 없는 모욕성 비난으로 비난하더니, 이제는 윤 대통령의 부친상 기간에도 온갖 패륜적 막말로 가족을 잃은 슬픔마저 조롱하고 비하하는 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들의 패륜적이고 도를 넘어선 행태도 문제지만, 이런 일이 반복됨에도 내내 침묵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그 책임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다"며 "이것이 과연 민주당과 이 대표가 지향하는 나라의 모습인가"라고 전했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는 윤 교수 별세 이튿날인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노사봉 씨는 앞서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지지 유세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한 인연이 있다. 당시 윤 후보의 충남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 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노사연 자매의 이모인 가수 현미가 사망한 지난 4월에는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유족을 위로한 바 있다. 노사연 자매와 윤 대통령의 인연이 알려지면서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포털과 인터넷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게시물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문화·체육계 인사를 향한 야권 강성 지지층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사연 자매, 장 차관 뿐 아니라 소설과 김훈 씨도 기고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를 비판하는 내용을 두 문자 넣었다가 '개딸'의 표적이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