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셔츠 맞춰 입고' 연찬회 총출동…국민의힘, 총선 필승 다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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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드레스코드 '흰색 와이셔츠'
의원 111명 중 110명 총출동
"내년 총선, 운명 좌우하는 선거"
드레스코드 '흰색 와이셔츠'
의원 111명 중 110명 총출동
"내년 총선, 운명 좌우하는 선거"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연찬회를 열고 9월 정기국회와 총선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110명이 참석했다. 드레스코드는 '흰색 와이셔츠'로 통일했다.
연찬회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기현 대표 모두발언, 박대출 정책위의장 정책보고, 이철규 사무총장 당무보고,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윤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를 잘 준비하고 우리의 초심인 국정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오늘 연찬회를 준비했다"며 "지금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는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서고 야당과 정책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원칙으로 △엄격한 도덕성 기준 △당의 안정과 화합 △실력을 갖춘 유능한 정당 △적극적인 새로운 인물 등용 등을 꼽으면서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의 대한민국이 그 운명을 흥하는 쪽으로 틀 것이냐, 추락으로 틀 것이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박 의장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민생 법안 처리에 주력해야 한다. 경제를 염두에 두고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오늘 상임위 분임토의에서 민생 경제 현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총장은 오는 10~11월 당무감사 실시 계획을 밝히면서 "3년 만에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당무감사는 사고 당협을 제외한 209개 당협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현장 감사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보고한 뒤 올해 국정감사와 관련해 "시민단체, 건설노조, 사교육 등 사회 전반의 카르텔을 밝히는 '끝장 감사'와 야당의 정치 공세를 차단하고 책임 있는 집권여당 면모를 보이겠다"고 했다. 지도부의 발언이 끝난 뒤에는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경련) 고문이 '국민통합'을 주제로,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가 '소통'을 주제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경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 후 참석자들은 단체 사진 촬영을 했고, 이어 각 상임위별 분임토의가 이뤄졌다. 토의에는 상임위별 소관 장·차관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2년 연속 연찬회에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취임 처음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참석해 90분간 만찬을 함께한 바 있다. 연찬회는 내일(29일) 오전 분임토의 결과 보고, 자유토론 및 결의문 채택, 당대표·원내대표 마무리 발언,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찬회를 마친 뒤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상임위별로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우리 수산물 먹기 캠페인 차원"이라며 "식사하실 때 사진과 영상 많이 찍어서 SNS를 통해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110명이 참석했다. 드레스코드는 '흰색 와이셔츠'로 통일했다.
연찬회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기현 대표 모두발언, 박대출 정책위의장 정책보고, 이철규 사무총장 당무보고,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윤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를 잘 준비하고 우리의 초심인 국정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오늘 연찬회를 준비했다"며 "지금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는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서고 야당과 정책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원칙으로 △엄격한 도덕성 기준 △당의 안정과 화합 △실력을 갖춘 유능한 정당 △적극적인 새로운 인물 등용 등을 꼽으면서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의 대한민국이 그 운명을 흥하는 쪽으로 틀 것이냐, 추락으로 틀 것이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박 의장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민생 법안 처리에 주력해야 한다. 경제를 염두에 두고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오늘 상임위 분임토의에서 민생 경제 현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총장은 오는 10~11월 당무감사 실시 계획을 밝히면서 "3년 만에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당무감사는 사고 당협을 제외한 209개 당협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현장 감사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보고한 뒤 올해 국정감사와 관련해 "시민단체, 건설노조, 사교육 등 사회 전반의 카르텔을 밝히는 '끝장 감사'와 야당의 정치 공세를 차단하고 책임 있는 집권여당 면모를 보이겠다"고 했다. 지도부의 발언이 끝난 뒤에는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경련) 고문이 '국민통합'을 주제로,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가 '소통'을 주제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경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 후 참석자들은 단체 사진 촬영을 했고, 이어 각 상임위별 분임토의가 이뤄졌다. 토의에는 상임위별 소관 장·차관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2년 연속 연찬회에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취임 처음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참석해 90분간 만찬을 함께한 바 있다. 연찬회는 내일(29일) 오전 분임토의 결과 보고, 자유토론 및 결의문 채택, 당대표·원내대표 마무리 발언,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찬회를 마친 뒤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상임위별로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우리 수산물 먹기 캠페인 차원"이라며 "식사하실 때 사진과 영상 많이 찍어서 SNS를 통해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