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해외 근무자를 위한 '사랑의 황금마차'
삼성물산은 연말을 맞아 해외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황금마차’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황금마차는 군대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기 힘든 최전방 근무자 등을 위해 운영하는 이동식 매점을 말한다. 삼성물산은 해외 건설현장 중 아프리카 알제리 나마 현장과 모스타가넴 현장, 모로코 인광석 현장에 황금마차를 파견했다. 신규 진출 국가로 현지 치안이 열악해 근무여건이 어려운 곳들이다.

삼성물산의 황금마차는 이민가방 7개를 꽉 채운 떡볶이와 과자 등 한국의 먹거리는 물론 본사 직원들의 편지, 가족들의 깜짝 영상 편지 등을 현장 직원들에 전달했다. 해외 건설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전문심리상담도 진행됐다. 황금마차의 방문을 받은 알제리 나마 현장의 임지훈 사원은 “황금마차 덕분에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이 된 것 같다”며 “프로젝트 완공을 위해 현장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