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1단지 재건축, 10월부터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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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회 열어 일정 확정
내년 4~9월 철거, 10월 착공
내년 4~9월 철거, 10월 착공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조감도)가 오는 10월 재건축을 위해 이주한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전날 총회를 열어 이주 일정을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6개월로 확정했다. 내년 4~9월 철거를 하고 같은 해 10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기존 2120가구를 헐고 5388가구로 새로 짓는다. 공사비만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건축 사업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걸려 있는 소송이 많아 계획대로 이주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소유권 등기 이전 청구 소송도 벌이고 있다. 조합은 지난 2월 단지 내 LH 땅에 대한 소유권 등기 이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단지 내 토지 2만687㎡ 등을 조합 명의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이다.
또 전체 조합원(2293명)의 약 15%는 ‘재건축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총회 결의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전용 107㎡ 조합원 일부가 재건축 후 분양 받을 주택으로 ‘1+1’을 신청할 때 전용 59㎡+135㎡(25+54평)는 신청할 수 없다고 안내받았으나 일부에 대해 이 신청을 받아줬다는 주장이다. 또한 2017년 9월 진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를 무효로 해달라는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도 지난해 7월 제기됐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계획대로 이주가 시작되면 인근 동작구까지 아파트 전셋값이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전날 총회를 열어 이주 일정을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6개월로 확정했다. 내년 4~9월 철거를 하고 같은 해 10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기존 2120가구를 헐고 5388가구로 새로 짓는다. 공사비만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건축 사업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걸려 있는 소송이 많아 계획대로 이주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소유권 등기 이전 청구 소송도 벌이고 있다. 조합은 지난 2월 단지 내 LH 땅에 대한 소유권 등기 이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단지 내 토지 2만687㎡ 등을 조합 명의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이다.
또 전체 조합원(2293명)의 약 15%는 ‘재건축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총회 결의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전용 107㎡ 조합원 일부가 재건축 후 분양 받을 주택으로 ‘1+1’을 신청할 때 전용 59㎡+135㎡(25+54평)는 신청할 수 없다고 안내받았으나 일부에 대해 이 신청을 받아줬다는 주장이다. 또한 2017년 9월 진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를 무효로 해달라는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도 지난해 7월 제기됐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계획대로 이주가 시작되면 인근 동작구까지 아파트 전셋값이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