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수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건설회사의 책임준공 배상 범위를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본지 2월 14일자 A28면 참조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건설시장 안정화 방안’ 중 하나로 지방 미분양 물량을 LH를 통해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작년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173가구로, 2012년 말(7만4835가구) 후 12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방 미분양 적체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건설 부문 침체가 심화하자 정부가 기존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는 올초 업무보고에서 “악성 미분양 추이를 보며 LH가 지방 미분양을 매입하고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분양 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의 모기지 보증 한도를 60%에서 70%로 상향하는 안도 제시했다.정부가 그동안 핵심 방안으로 꼽은 CR 리츠는 작년 출시가 무산되는 등 지지부진하다. CR 리츠는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투자회사를 뜻한다. 그동안 미분양 사업장을 보유한 사업자는 조금이라도 값을 높여 팔려 하고, CR 리츠는 매입 가격을 낮추려 하다 보니 가격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CR 리츠 매입 신청이 들어와 협의 중인 미분양 주택이 3800가구가량”이라며 &ldq
배우 정준호가 거주하는 인천 송도의 유명 골프장 내 최고급 주택이 공개됐다.유튜브 채널 ‘뚜벅이 부동산’은 지난 16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안에 구성된 최고급 단독주택단지 아너스117의 정준호가 사는 단독 주택을 소개했다.영상에 따르면 정준호의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정준호는 “결혼을 늦게 해서 첫째가 초등학교 5학년, 둘째 딸이 6살”이라며 “내년 말부터는 인천에 있는 국제 학교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집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아너스117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예송중, 포스코고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다.정준호의 집 외관을 보면 통창이 눈길을 끈다. 정준호도 “여기는 뷰가 정말 좋다”며 “손님이 많이 오기 때문에 미국식으로 앉을 곳을 많이 만들어 뒀다”고 말했다.이 주택의 지하 주차장에는 차량 6대를 주차할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신현준이 방문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정준호는 “그런 분들 오면 주차장에서 믹스 커피 한잔 먹고 보낸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정준호의 안방에는 2개의 욕조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는 "사우나를 좋아해서 온탕과 냉탕을 할 수 있는 용도"라고 소개했다.송도 아너스117은 모두 178개 필지로 고급 단독주택단지다. 2021년 분양 당시 필지당 공급 금액이 14억~24억원대에 청약 신청금만 1억원 가량인 고가인데도 청약 개시 9일만에 일반 청약 물량 136개 필지가 모두 소진돼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아너스117 내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매물의 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경·우·현’(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통합 재건축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인근 개포주공5·6·7단지와 개포우성6·7차, 개포한신 등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의 대표 주거지인 개포동 일대에 재건축이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통합 재건축 첫발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 통합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를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우·현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경·우·현 통합 재건축 단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2320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양재천 및 청룡근린공원과 연계해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양재천 북측인 도곡동과 개포동을 연결하는 입체보행교도 설치한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 구간 및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양재천에서 대모산까지 쉽게 걸어 다닐 수 있게 된다. 양재천변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통합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화하고 열악한 주택 단지가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 특화 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통합 재건축 단지는 2022년 10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선정된 후 빠르게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단지별로 준공 시기, 대지 지분 등이 다른 점이 사업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병업 통합재건축준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