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평균 10억 넘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구는 20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서울 전체 아파트 약 170만 가구의 지난달 말 기준 평균 매매가격이 10억509만원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114가 실거래가와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시세, 자체 조사 등을 바탕으로 2001년부터 산정한 가격이다. 2013년 5억1753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년 연속 상승해 두 배가량으로 뛰었다.

25개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0억17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19억5434만원, 14억773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용산구(14억5273만원) 광진구(10억9661만원) 성동구(10억7548만원) 마포구(10억5618만원) 강동구(10억3282만원) 양천구(10억1742만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96% 올라 지난해 12월(1.08%)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