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3D 부동산 박람회' 한경이 국내 최초로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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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콘서트
4~6일…VR·AR 활용해 실감나는 전시장 구현
70개 업체 100여개 프로젝트, 클릭만으로 감상
4~6일…VR·AR 활용해 실감나는 전시장 구현
70개 업체 100여개 프로젝트, 클릭만으로 감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전국 주요 전시장이 사실상 문을 닫았습니다. 전시업체들은 패닉에 빠졌고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부동산 종합 박람회인 ‘집코노미 박람회’는 온라인에서 돌파구를 찾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4~6일 ‘스마트홈·빌딩·시티’를 주제로 국내 최초의 버추얼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비대면) 박람회’를 엽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장 박람회로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회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국내 첫 버추얼 전시회입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실감형 기술로 박람회 부스를 3차원(3D) 가상공간에서 구현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은 물론이고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롭습니다. 현장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던 70여 개 건설회사 공공기관 부동산개발업체 분양마케팅업체 건축자재업체가 모두 온라인으로 참가합니다. 이들 업체 100여 개 프로젝트의 동영상, 조감도 등을 휴대폰 터치와 노트북 클릭만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식 전시 기간이 끝난 뒤에도 1년간 버추얼 박람회를 운영하며 자료를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박람회 기간에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 한국경제신문의 유튜브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전망하는 ‘집코노미 언택트 콘서트’도 온라인으로 생중계합니다.박람회장 간 듯 3D로 '생생'…서울·신도시 분양 정보 가득
#. 박람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마치 실제 행사장에 있는 것처럼 3D(3차원)로 구현된 전시장 전경이 보인다. 마우스를 클릭해 입장하면 건설사관, 공공기관관, 개발마케팅관, 부동산성장관 등이 눈에 들어온다. 건설사관의 개별 회사 부스에 들어가면 이번 박람회에 출품한 단지의 사진과 동영상, 프로젝트 소개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분양 정보를 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상담 신청을 하면 된다. 박람회가 끝난 뒤 개별 업체에서 연락을 준다. 박람회장 뒤편에 있는 ‘집코노미 콘서트장’에 들어가면 실시간 생중계되는 부동산 강연을 들을 수 있다.
4~6일 열리는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시 문화를 선보인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을 직접 찾지 않고도 어느 곳에서나 가상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을 사용해 부동산 박람회 부스를 3D 가상공간에서 구현하기 때문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참관할 수 있는 ‘버추얼 전시회’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이를 위해 실감형 기술 기반의 전시 솔루션 업체 올림플래닛과 손을 잡았다. VR 등 실감형 기술을 사용해 부동산 박람회 부스를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실제 장소에서 해당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몰입형 버추얼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 박람회는 직접 현장을 걷지 않고도 박람회장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용자가 홈페이지에서 박람회장에 입장한 뒤 건설사관, 공공기관관, 개발마케팅관, 부동산성장관 중 관심 있는 관을 클릭하면 해당 관으로 이동한다.
입체적으로 구성된 개별 업체 벽면에는 현장 박람회처럼 회사 로고와 함께 출품 단지에 대한 정보와 조감도가 붙어 있다. 3기 신도시와 올가을 분양 단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브로슈어도 내려받을 수 있다.
올 들어 부동산 시장에 분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열풍 덕분에 참가 업체들이 버추얼 전시회 전환을 오히려 기다린 측면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지난 4월 아파트 예비 청약자 41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8%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바일 및 인터넷’을 통해 분양·청약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건설은 5월 인공지능(AI) 기반 분양정보 문의 챗봇(채팅 로봇)을 선보였고, GS건설의 유튜브 채널 ‘자이TV’는 6월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분양마케팅회사 씨엘케이의 장영호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분양시장에서 비대면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건설사와 소비자 모두 편리함을 경험한 이상 과거로 되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박람회는 공식 전시 기간이 끝나도 향후 1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AI아바타’를 도입해 출품 단지를 설명하는 AI 기반 실감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버추얼 박람회는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될 조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금융권 채용박람회, 공공기관 박람회 등도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권재현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온라인 전시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버추얼 박람회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시업체 글로벌익시비션의 이승훈 대표도 “버추얼 박람회는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이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일시: 9월 4일(금)~6일(일)
●관람: 박람회 홈페이지(www.jipconomy.com)에서 가능, ‘집코노미 콘서트’도 온라인 생중계
●주최: 한국경제신문
●주관: 올림플래닛 마이스뷰
●후원: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경기도 전라북도 LH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한국경제신문사는 4~6일 ‘스마트홈·빌딩·시티’를 주제로 국내 최초의 버추얼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비대면) 박람회’를 엽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장 박람회로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회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국내 첫 버추얼 전시회입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실감형 기술로 박람회 부스를 3차원(3D) 가상공간에서 구현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은 물론이고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롭습니다. 현장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던 70여 개 건설회사 공공기관 부동산개발업체 분양마케팅업체 건축자재업체가 모두 온라인으로 참가합니다. 이들 업체 100여 개 프로젝트의 동영상, 조감도 등을 휴대폰 터치와 노트북 클릭만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식 전시 기간이 끝난 뒤에도 1년간 버추얼 박람회를 운영하며 자료를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박람회 기간에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 한국경제신문의 유튜브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전망하는 ‘집코노미 언택트 콘서트’도 온라인으로 생중계합니다.
박람회장 간 듯 3D로 '생생'…서울·신도시 분양 정보 가득
건설사관 등 개별부스 클릭하면 단지 동영상·조감도 등 한눈에
#. 박람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마치 실제 행사장에 있는 것처럼 3D(3차원)로 구현된 전시장 전경이 보인다. 마우스를 클릭해 입장하면 건설사관, 공공기관관, 개발마케팅관, 부동산성장관 등이 눈에 들어온다. 건설사관의 개별 회사 부스에 들어가면 이번 박람회에 출품한 단지의 사진과 동영상, 프로젝트 소개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분양 정보를 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상담 신청을 하면 된다. 박람회가 끝난 뒤 개별 업체에서 연락을 준다. 박람회장 뒤편에 있는 ‘집코노미 콘서트장’에 들어가면 실시간 생중계되는 부동산 강연을 들을 수 있다.4~6일 열리는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시 문화를 선보인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을 직접 찾지 않고도 어느 곳에서나 가상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을 사용해 부동산 박람회 부스를 3D 가상공간에서 구현하기 때문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참관할 수 있는 ‘버추얼 전시회’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국내 최초의 버추얼 부동산 박람회
지난달 중순 국내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했다. 집코노미 박람회 사무국은 고민 끝에 현장 박람회를 중단하고 버추얼 박람회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단순히 데모 영상을 선보이거나 웹 기반인 기존의 많은 3D 전시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이를 위해 실감형 기술 기반의 전시 솔루션 업체 올림플래닛과 손을 잡았다. VR 등 실감형 기술을 사용해 부동산 박람회 부스를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실제 장소에서 해당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몰입형 버추얼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 박람회는 직접 현장을 걷지 않고도 박람회장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용자가 홈페이지에서 박람회장에 입장한 뒤 건설사관, 공공기관관, 개발마케팅관, 부동산성장관 중 관심 있는 관을 클릭하면 해당 관으로 이동한다.
입체적으로 구성된 개별 업체 벽면에는 현장 박람회처럼 회사 로고와 함께 출품 단지에 대한 정보와 조감도가 붙어 있다. 3기 신도시와 올가을 분양 단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브로슈어도 내려받을 수 있다.
올 들어 부동산 시장에 분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열풍 덕분에 참가 업체들이 버추얼 전시회 전환을 오히려 기다린 측면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지난 4월 아파트 예비 청약자 41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8%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바일 및 인터넷’을 통해 분양·청약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건설은 5월 인공지능(AI) 기반 분양정보 문의 챗봇(채팅 로봇)을 선보였고, GS건설의 유튜브 채널 ‘자이TV’는 6월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분양마케팅회사 씨엘케이의 장영호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분양시장에서 비대면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건설사와 소비자 모두 편리함을 경험한 이상 과거로 되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시대, 새 전시 문화 개척
코로나19로 전시·박람회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반기 전시회 개최를 추진해온 업체들은 ‘박람회장 폐쇄 명령’으로 패닉 상태다. 상당수 업체들은 행사를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버추얼 전시회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가 전시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버추얼 박람회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관람할 수 있다.이번 박람회는 공식 전시 기간이 끝나도 향후 1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AI아바타’를 도입해 출품 단지를 설명하는 AI 기반 실감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버추얼 박람회는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될 조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금융권 채용박람회, 공공기관 박람회 등도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권재현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온라인 전시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버추얼 박람회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시업체 글로벌익시비션의 이승훈 대표도 “버추얼 박람회는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이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일시: 9월 4일(금)~6일(일)
●관람: 박람회 홈페이지(www.jipconomy.com)에서 가능, ‘집코노미 콘서트’도 온라인 생중계
●주최: 한국경제신문
●주관: 올림플래닛 마이스뷰
●후원: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경기도 전라북도 LH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