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파트 쏟아진다"…과천부터 세종시까지 줄줄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천 지정타 3개 블록, 최대 6번 청약 가능…"10억 시세차익"
세종시서 모처럼 분양…평택 후분양 아파트도 '눈길'
시장 척도될 경북 구미, 대구서도 아파트 공급
세종시서 모처럼 분양…평택 후분양 아파트도 '눈길'
시장 척도될 경북 구미, 대구서도 아파트 공급
오늘부터 수도권 청약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준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과천을 비롯해 감일지구와 지방까지 시세차익이 수억원을 예상되는 '로또 아파트'들이 공급되서다. 이번주 전국에서 91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지난주 보다 2000가구가량 늘었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S5·S1) 총 1698가구가 청약을 시작한다. 3개 블록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584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등이다. 이들 세 단지는 2일 특별공급을 받고 3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일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특별공급과 1순위를 동시에 넣으면 6번의 기회가 있다.
1순위에서 전용 84㎡ 미만은 100% 가점제를 적용한다. 85㎡ 초과 물량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모집한다. 과천 지정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하다. 단지별 평균 분양가는 3.3㎡당 ΔS4블록 2376만원 ΔS5블록 2373만원 ΔS1블록2403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8억원 정도다. 최근 입주단지인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가 지난 9월 19억3000만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들 3개 단지가 '10억 로또'라고 불리는 이유다. 가점제 물량의 당첨 커트라인은 70점(84점 만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택 기간(32점 만점), 부양 가족 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만점)을 따지게 된다. 70점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모두 충족해도 4인 가구는 받을 수 없는 점수다. 부양가족 수가 4명 이상인 청약자는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필명 아임해피)는 "점수가 낮다면 특별공급을 공략하는 게 좋다"며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을 무조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496가구)는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경기도 1순위 통장을 보유했다면, 과천 3개 단지 외에 이 단지에도 청약할 수 있다. 이 단지 역시 로또급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6만원으로 전용 84㎡는 5억원대 후반대다. 입주를 앞둔 포웰시티(6블록)의 전셋값은 7억원대다. 감일지구와 인접한 하남시 미사지구에선 전용 84㎡의 시세가 12억원까지 올랐다. 지방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나온다. 세종시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M8블럭 ‘세종 한림풀에버’(45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7월 2-1생활권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이 분양한 후 1년4개월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다. 전용 103~136㎡의 중대형이며 103㎡의 분양가는 4억5000만원대다. 단지와 붙어 있는 세종우남퍼스트빌2차의 경우, 전용 107㎡가 지난 6월 5억5000만원에 매매됐고, 나와있는 매물의 호가는 9억원에 달한다. 세종시에 천도론이 나온 이후 매물이 급감했지만, 주변 호가는 올라 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3일 특별공급을 받고, 4일 1순위가 예정됐다.
우미건설이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B-1블록에서 공급하는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818가구)는 오는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앞서 삼봉지구 B-2블록에 짓는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605가구)가 완판(완전판매)되면서 기대감이 높다.
이 밖에 지방에서는 청약시장의 척도가 될만한 단지들이 공급된다. 경북 구미시 원평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구미 아이파크더샵’의 1순위 청약을 4일 받는다. 총 1610가구(전용 39~101㎡) 규모이며 이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방 부동산 침체의 대표적인 지역이었던 구미는 최근들어 반등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급 대단지다보니 분양성패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 동구 신암동 451-1번지 일대에서는 태영건설이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860가구)을 분양한다. 지난달 22일부터 대구 전 지역으로 전매규제가 확대된 이후 수성구를 제외한 첫 분양 아파트다. 대구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당장 입주를 앞둔 아파트들도 청약을 받는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는 '북한산스카이뷰'가 오는 6일 1순위 청약을 예정됐다. 55가구의 소규모로 햇살종합건설이 시공했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1134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예정이다. 가점제 75%, 추첨제 25%가 적용된다. 내년 8월이면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다. 분양가는 3.3㎡ 당 900만 원대로 책정됐고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1차), 중도금 20%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S5·S1) 총 1698가구가 청약을 시작한다. 3개 블록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584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등이다. 이들 세 단지는 2일 특별공급을 받고 3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일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특별공급과 1순위를 동시에 넣으면 6번의 기회가 있다.
1순위에서 전용 84㎡ 미만은 100% 가점제를 적용한다. 85㎡ 초과 물량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모집한다. 과천 지정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하다. 단지별 평균 분양가는 3.3㎡당 ΔS4블록 2376만원 ΔS5블록 2373만원 ΔS1블록2403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8억원 정도다. 최근 입주단지인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가 지난 9월 19억3000만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들 3개 단지가 '10억 로또'라고 불리는 이유다. 가점제 물량의 당첨 커트라인은 70점(84점 만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택 기간(32점 만점), 부양 가족 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만점)을 따지게 된다. 70점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모두 충족해도 4인 가구는 받을 수 없는 점수다. 부양가족 수가 4명 이상인 청약자는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필명 아임해피)는 "점수가 낮다면 특별공급을 공략하는 게 좋다"며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을 무조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496가구)는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경기도 1순위 통장을 보유했다면, 과천 3개 단지 외에 이 단지에도 청약할 수 있다. 이 단지 역시 로또급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6만원으로 전용 84㎡는 5억원대 후반대다. 입주를 앞둔 포웰시티(6블록)의 전셋값은 7억원대다. 감일지구와 인접한 하남시 미사지구에선 전용 84㎡의 시세가 12억원까지 올랐다. 지방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나온다. 세종시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M8블럭 ‘세종 한림풀에버’(45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7월 2-1생활권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이 분양한 후 1년4개월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다. 전용 103~136㎡의 중대형이며 103㎡의 분양가는 4억5000만원대다. 단지와 붙어 있는 세종우남퍼스트빌2차의 경우, 전용 107㎡가 지난 6월 5억5000만원에 매매됐고, 나와있는 매물의 호가는 9억원에 달한다. 세종시에 천도론이 나온 이후 매물이 급감했지만, 주변 호가는 올라 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3일 특별공급을 받고, 4일 1순위가 예정됐다.
우미건설이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B-1블록에서 공급하는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818가구)는 오는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앞서 삼봉지구 B-2블록에 짓는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605가구)가 완판(완전판매)되면서 기대감이 높다.
이 밖에 지방에서는 청약시장의 척도가 될만한 단지들이 공급된다. 경북 구미시 원평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구미 아이파크더샵’의 1순위 청약을 4일 받는다. 총 1610가구(전용 39~101㎡) 규모이며 이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방 부동산 침체의 대표적인 지역이었던 구미는 최근들어 반등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급 대단지다보니 분양성패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 동구 신암동 451-1번지 일대에서는 태영건설이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860가구)을 분양한다. 지난달 22일부터 대구 전 지역으로 전매규제가 확대된 이후 수성구를 제외한 첫 분양 아파트다. 대구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당장 입주를 앞둔 아파트들도 청약을 받는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는 '북한산스카이뷰'가 오는 6일 1순위 청약을 예정됐다. 55가구의 소규모로 햇살종합건설이 시공했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1134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예정이다. 가점제 75%, 추첨제 25%가 적용된다. 내년 8월이면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다. 분양가는 3.3㎡ 당 900만 원대로 책정됐고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1차), 중도금 20%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