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의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전 타입(59㎡, 74㎡A, 74㎡B, 84㎡)의 내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중소규모 이상의 도시를 가게 되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있다. 포항에는 포스코, 울산에는 현대자동차, 수원에는 삼성전자 등이다. 경기남부권의 도시인 평택과 안성 일대에는 쌍용자동차가 있다. 지역경제를 떠받들면서 일자리를 만들어왔던 기업이니 기업의 브랜드는 친숙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해당지역에서는 인지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쌍용건설이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73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 지역민의 관심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칙을 지키면서 관람객을 받고 있다.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쌍용'인데다 169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최신 설계와 고급스러운 내장재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안성시는 정부의 6·1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됐다. 지역에서는 과도한 조치라며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는 어쨌든 규제로 묶이고 첫 분양되는 아파트가 됐다. 쌍용건설은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놓치지 않도록 '입주 전 전매'와 '사전무순위청약'을 준비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조감도 (자료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조감도 (자료 쌍용건설)
조정대상지역이다보니 등기 이후나 3년 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이 아파트의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보니, 입주 전에 전매가 된다. 사전무순위약도 실시한다. 청약에서 줍줍(줍고 줍는다의 준말)이라고 불리는 '사후' 무순위청약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사전에 무순위를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만큼 쌍용건설은 지역 실수요자들이 미리 등록해 내 집 마련에 보탬을 주고자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별공급과 1순위·2순위 청약 예정자도 사전에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당첨자관리도 적용받지 않는다. 오는 12월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해당지역, 3일 1순위 기타지역 등의 청약을 받는다.

"입주 전 전매가능"…경기도 2억원대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발코니 확장 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고 사전 무순위도 받는 등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늘렸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분양에 공을 들인만큼 아파트 곳곳에 세심한 상품들과 설계를 녹여냈다.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구조와 설계, 인테리어 등은 새 아파트답게 최신 트렌드를 담았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4개동에 전용면적 59~141㎡ 169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 가구수와 분양가(최고가 기준) △59㎡(548가구) 2억2590만원 △74㎡A(358가구) 2억6720만원 △74㎡B(351가구) 2억5460만원 △84㎡(429가구) 3억1060만원 △129㎡(2가구) 7억9640만원 △ 141㎡(8가구) 8억6990만원 등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모델하우스의 전용 74㎡B형 내부. 탑상형 구조에 식탁을 여유롭게 놓을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했다. (사진 김하나 기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모델하우스의 전용 74㎡B형 내부. 탑상형 구조에 식탁을 여유롭게 놓을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했다. (사진 김하나 기자)
모델하우스에는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4개 주택형이 전시되어 있었다.이 역시도 실수요자들이 주택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확장형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옵션이나 선택형도 포함돼 관람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용 59㎡는 소형 평면으로 가장 선호하는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소형임에도 곳곳에 수납공간이 있다. 현관장이 양면으로 배치됐고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이 있는 게 특징이다. 모델하우스에는 침실2와 3을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예시를 전시했다. 자녀들이 방을 함께 사용하거나 넓은방을 선호한다면 선택할 만하다. 우물천장은 간접조명까지 설치하면 2.45m에 달한다. 그만큼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과 맞통풍할 수 있는 주방창을 하단에 가로로 넓게 달았다. 상부에는 수납장이 있어 충분한 수납이 가능하다. 아일랜드 식탁까지 있어 수납을 더할 수 있다. 안방에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붙박이 장이 설치되어 있다. 화장대는 스탠드형으로 매립됐다. 스탠드형 화장대는 수납이 많아지는 장점이 있다.

전용 74㎡A형도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소형보다 수납공간이 전체적으로 커진 게 특징이다. 양면으로 현관 수납장 중 한 곳의 밑에 부분을 띄워놨다. 자주신는 신발을 비롯해 높이감이 있는 장화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평면에도 침실 2와 3이 통합된 형태가 전시됐다. 성년이 된 자녀 1명이 독립적으로 사용해도 충분한 공간이다. 팬트리는 'ㄷ'자형으로 붙박이가 돼 수납이 충분하도록 꾸며졌다. 주방은 59㎡보다 더 큰 형태로 조성됐다. 안방에는 붙박이장 옵션이 전시됐고, 드레스룸은 워크인이 가능할 정도로 넓다. 복도실으로 양쪽으로 수납할 수 있다.

중소형도 수납공간 '풍부'…전용 84㎡, 3면 발코니 확장으로 '방 5개'

전용 74㎡B형은 탑상형, 이른바 타워형 구조다. 현관장은 양면으로 있다. 방 한 곳을 드레스룸을 꾸밀 수 있도록 예시되어 있다. 거실과 주방 일대가 탁트인 구조가 특징이다. 보통 아일랜드 식탁을 거실과 대치되는 형태로 놓지만, 이 주택형은 이를 주방쪽으로 틀었다. 주방에서 동선을 활용하기 쉽고, 식탁을 놓기에도 공간이 충분하게 나온다.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있고, 붙박이장 옵션이 전시되어 있다.

전용 84㎡형은 각 동의 날개부분에 배치된다. 양쪽 끝에 있어 집의 한 면에 대해 발코니 확장을 추가했다. 다시 말해 3면 발코니가 확장된 주택형이다. 전면과 후면, 안방쪽까지 확장되면서 실사용 면적이 늘었다. '4베이-4룸' 구조다.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있고, 후면공간에 방이 하나 더 있다. 여기에 선택에 따라서는 안방에도 방이 하나 추가될 수 있다. 최대 5개의 방까지 나올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후면의 알파룸을 주방·거실이 확장된 형태로 꾸며놨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모델하우스의 전용 84㎡ 내부. 3면 발코니 확장에 알파룸까지 넓게 터진 구조다. (사진 김하나 기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모델하우스의 전용 84㎡ 내부. 3면 발코니 확장에 알파룸까지 넓게 터진 구조다. (사진 김하나 기자)
양쪽으로 현관장이 있다. 자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 중 한 곳에는 확장시 장이 포함된다. 알파룸 공간을 모델하우스 예시같이 확장형으로 꾸미게 되면 가구도 선택할 수 있다. 장식장을 비롯해 붙박이 책장과 책상이 포함된 옵션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난 점을 감안했다. 주방은'ㄷ'자형 동선이 적용됐다. 수납공간이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자재로 꾸며진다. 다용도실은 확장시에 스탠드형 수전이 설치된다. 간단한 손빨래가 가능하다.

안방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드레스룸이 크게 조성되다보니, 베타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붙박이장을 옵션으로 주고 드레스룸을 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코니 확장만 선택하면 안방에 창이 벽쪽으로 하나더 들어나고 드레스룸이 'ㄱ'자로 설치된다.

글랭핑 파크, 카라반 전용 주차장에…펫팸족 위한 시설까지

내부 뿐만 아니다. 단지 내에도 최근 새 아파트들이 도입하는 주거편의 시설들이 적용된다. 미세먼지, 식수, 재택근무, 반려동물, 보육시설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가 단지에 깔린다. 단지 내에서 가족들의 각종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단지를 조성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내에는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조경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름에는 워터파크로, 나머지 기간에는 다양한 놀이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파크와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놀이터 펫가든도 마련된다. 단지를 순환하는 약 1.5km 칼로리트랙과 미스트 분수, 에어쉘터 등 미세먼지 저감 설계도 설치된다. 루프탑 가든, 카페테리아, 공기정화시스템이 적용된 키즈앤맘스스테이션도 조성된다.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파크까지 마련된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예정됐다. 다목적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재택 오피스,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모델하우스 내부. 접촉이 거의 없도록 상담석과 대기석을 꾸몄다. (사진 김하나 기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모델하우스 내부. 접촉이 거의 없도록 상담석과 대기석을 꾸몄다. (사진 김하나 기자)
언택트 시대에 맞춰 스마트키나 스마트폰으로 접촉 없이 공동현관을 지나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시스템도 도입된다. 자동역세필터와 자동경수연화장치로 연수화 및 살균처리 된 맑은물 사용이 24시간 가능한 맑은물 공급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아파트 자체에서 한번더 걸러주는 시스템이다. 주차장도 남다르다. 빈공간을 알려주는 주차유도시스템, 주차위치인식시스템, 카라반 전용 주차장, 건식세차공간 등이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가 들어서는 안성 공도는 안성과 평택을 아우르는 더블 생활권이 가능한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는 물론 공도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난 7일 오픈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점이 단지와 직선거리로 1.5km로 떨어져 있다. 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공도초등학교가 있고 1km 내에 중·고교도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 ‘더 플래티넘(The PLATINUM)’ 브랜드 론칭 후 2년동안 공급한 단일 아파트 중 일반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단지로 상징성이 높은 단지인 만큼 안성 최고 층의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쌍용건설의 노하우를 집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안성=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