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뉴타운 '마지막 퍼즐' 8구역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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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 동의율 75% 확보
추진위 "9월 조합설립 총회"
GTX 청량리역 개발 수혜지역
"6억~8억 매물 대기 수요 많아"
전농7, 11구역 등 재개발 완료
대규모 '래미안 타운' 조성
전용 121.6㎡ 17.1억 신고가
추진위 "9월 조합설립 총회"
GTX 청량리역 개발 수혜지역
"6억~8억 매물 대기 수요 많아"
전농7, 11구역 등 재개발 완료
대규모 '래미안 타운' 조성
전용 121.6㎡ 17.1억 신고가

기사회생한 전농8구역

래미안크레시티 위쪽에 있는 전농8구역은 전농12구역 등과 함께 전농·답십리뉴타운의 마지막 사업지다. 청량리역 동남부를 중심으로 한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사업은 전농8구역을 포함해 전농7구역, 답십리16구역, 답십리18구역 등으로 구성됐다.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 게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사업의 특징이다.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크레시티(2397가구)는 2013년 입주했다. 이후 답십리16구역 래미안위브(2652가구)와 답십리18구역 래미안미드카운티(1009가구)가 각각 2014년과 2018년 집들이를 했다.
청량리역 개발 수혜
전농동과 답십리동 일대는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거듭나는 청량리역의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청량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강릉선 KTX, 경춘선 ITX 등이 지나가는 다중 역세권이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다.청량리역 일대 재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청량리재정비촉진사업 구역에서는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입주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청량리3구역에는 40층 규모의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254가구)가 2023년 1월 들어선다. 동부청과시장 재개발인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도 같은해 5월 입주할 예정이다. 그해 7월에는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65층짜리 롯데캐슬스카이-L65(142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망은 개선되지만 인기 주거지역으로서 갖춰야 할 교육 공원 등의 여건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혼 맞벌이 부부가 출퇴근하기는 좋지만 학령기 자녀를 키우며 오랫동안 거주하고 싶은 곳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량리역은 마포구 공덕역과 같은 교통 허브로 개발되고 있어 인근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다만 GTX 사업이 지연될 수 있는 데다 각종 호재가 가격에 선반영된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