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돔시티, 佛 라데팡스 같은 세계적 명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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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프런티어
김상엽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
사업 15년 만인 내달 마무리
7개 블록 주거·상업 복합단지
마지막 공정 '컬처밸리' 완공
야외 유리벽면으로 영화감상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 기대"
김상엽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
사업 15년 만인 내달 마무리
7개 블록 주거·상업 복합단지
마지막 공정 '컬처밸리' 완공
야외 유리벽면으로 영화감상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 기대"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일본 도쿄에 롯폰기 힐스가 있다면 한국은 수도권 대표 신도시 판교에 알파돔시티가 있습니다. 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복합단지가 멋지게 들어서니까요.”
김상엽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알파돔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PF사업으로 성공한 대규모 복합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알파돔시티는 사업비 5조원을 투입해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백현동 일대 총 7개 블록(13만7527㎡)에 주거·상업·업무 복합단지(연면적 131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7년 사업자 공모 이후 15년 만인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1988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해 금융사업처장, 재무처장, 경영관리실장, 서울지역본부장을 거쳐 2019년 전략사업본부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그해 3월 알파돔시티로 자리를 옮겨 ‘판교의 허브’로 불리는 알파돔시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김 대표가 알파돔시티와 인연을 맺은 건 2004년 신도시 사업처 총괄부장으로 근무하면서다. 당시 기본 계획을 잡을 때 독일 베를린 소니 건물처럼 복합단지를 돔 구조로 지을 계획을 세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는 등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11년 LH 금융사업처장 재직 당시 돔 구조 공사비가 너무 높아 돔을 없애고 건물을 연결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컬처밸리’ 안을 마련했다. 이후 주거시설인 알파리움(931가구)은 2015년 11월 준공된 데 이어 업무시설과 백화점(현대백화점) 호텔(신세계조선호텔) 등이 속속 완공됐다.
마지막 공정으로 지상 3층 높이에서 4개 건물을 원통형 통로 구조로 연결하는 공공시설물(컬처밸리)이 최근 완공됐다. 컬처밸리의 유리벽 3개 면에는 길이 220m, 폭 2.8m 규모의 첨단 시각영상 스크린 장치(미디어사이니지)가 설치돼 시민들이 야외 중앙광장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컬처밸리 상부 보행로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적합하고 내부는 전시회, 북카페 행사 공간으로 각각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돔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경강선 환승역인 판교역과 붙어 있고, 제1·2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깝다. 이곳에는 네이버·카카오·크래프톤·휴렛팩커드·삼성SDS, 엔씨소프트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김 대표는 “알파돔시티는 싱가포르 래스필시티와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처럼 세계적인 복합단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김상엽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알파돔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PF사업으로 성공한 대규모 복합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알파돔시티는 사업비 5조원을 투입해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백현동 일대 총 7개 블록(13만7527㎡)에 주거·상업·업무 복합단지(연면적 131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7년 사업자 공모 이후 15년 만인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1988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해 금융사업처장, 재무처장, 경영관리실장, 서울지역본부장을 거쳐 2019년 전략사업본부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그해 3월 알파돔시티로 자리를 옮겨 ‘판교의 허브’로 불리는 알파돔시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김 대표가 알파돔시티와 인연을 맺은 건 2004년 신도시 사업처 총괄부장으로 근무하면서다. 당시 기본 계획을 잡을 때 독일 베를린 소니 건물처럼 복합단지를 돔 구조로 지을 계획을 세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는 등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11년 LH 금융사업처장 재직 당시 돔 구조 공사비가 너무 높아 돔을 없애고 건물을 연결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컬처밸리’ 안을 마련했다. 이후 주거시설인 알파리움(931가구)은 2015년 11월 준공된 데 이어 업무시설과 백화점(현대백화점) 호텔(신세계조선호텔) 등이 속속 완공됐다.
마지막 공정으로 지상 3층 높이에서 4개 건물을 원통형 통로 구조로 연결하는 공공시설물(컬처밸리)이 최근 완공됐다. 컬처밸리의 유리벽 3개 면에는 길이 220m, 폭 2.8m 규모의 첨단 시각영상 스크린 장치(미디어사이니지)가 설치돼 시민들이 야외 중앙광장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컬처밸리 상부 보행로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적합하고 내부는 전시회, 북카페 행사 공간으로 각각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돔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경강선 환승역인 판교역과 붙어 있고, 제1·2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깝다. 이곳에는 네이버·카카오·크래프톤·휴렛팩커드·삼성SDS, 엔씨소프트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김 대표는 “알파돔시티는 싱가포르 래스필시티와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처럼 세계적인 복합단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