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괜찮다…5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하는 법 [집코노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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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부동산
▶전형진 기자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첩첩산중 집코노미 분교 어느 날 서울에서 선생님 한 분이 유배를 오셨죠
스페인 물을 먹은 이 선생님의 이름은
까를로스 조
한국식으로 조 까를로스 사실 전설적인 투자자였습니다
형진이에게 부동산을 가르쳐줬죠
부동산 투자하려면
자동차 사지 마라
해외여행 다니지 마라
커피 마시지 마라
밥 먹지 마라
숨 쉬지 마라
토 달지 마라 형진이는 선생님 말대로 열심히 저축하고
아버지 몰래 소 판 돈까지 모아서
500만원을 만들어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살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죠
빌어먹을 조 까를로스라고 욕 하려다가
선생님이 줬던 빨간 주머니를 열어보고
깨달음을 얻은 형진군 빌딩도 사고
호텔도 사고
심지어 미국에 있는 부동산까지 샀습니다 빨간 주머니엔 이렇게 써있었죠
Ra면
E브리타임 먹으면서
I거 풀매수해라
Te슬라
sa지 말고
바로 REITs 리츠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여기 빌딩이 있다고 해보죠
자산운용사가 이걸 삽니다
돈이 많이 들겠죠
그래서 빌딩을 주식으로 만들어 팝니다
형진이 원, 형진이 투, 형진이 쓰리가 사겠죠 빌딩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은
형진이들이 배당을 받고
나중에 빌딩을 팔아서 남은 돈도 얘들이 배당을 받죠 그동안 빌딩의 가치가 오르면
그만큼 주가도 오르니까
형진이가 형진이에게 주식을 다 팔고 시세차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배당도 잘 나옵니다
주식은 보통 1년에 한 번 배당하지만
리츠는 1년에 두 번 혹은 네 번
세팅만 잘 해두면 1년 내내 따박따박 배당 받을 수도 있겠죠 형진이가 삼성전자 경영권 참여 안하고
리츠를 사 모으는 이유 빌딩만 있는 게 아니라
호텔
쇼핑센터
물류센터
주유소
고속도로
해외 부동산까지 다 있습니다 가격은
커피 안 마시면 1주
밥 굶으면 2주
차 팔면 대주주
그러니까 돈 없는데 부동산 투자하고 싶으면
리츠 사면 되겠죠 여기까진 동화 속의 이야기
인생은 실전입니다
리츠가 하나의 주식으로 담고 있는 부동산
그러니까 기초자산엔
강남 오피스 빌딩만 있는 게 아니라
마라도 주유소도 섞여 있고
울릉도 물류센터도 껴있죠
그러니까 함정카드가 많다는 이야기 물론 무림고수 형진이는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았습니다만
그럼 이만 총총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디지털라이브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김윤화 PD 디자인 이지영 디자이너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한경디지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