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규제 확대 적용에…'아파텔' 거래 줄고 가격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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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매매 한달 만에 절반
아파트값 하락세에 인기 '시들'
추가 금리인상땐 조정폭 클 듯
아파트값 하락세에 인기 '시들'
추가 금리인상땐 조정폭 클 듯
![서울의 한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ZN.27898431.1.jpg)
![DSR 규제 확대 적용에…'아파텔' 거래 줄고 가격 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AA.28761819.1.jpg)
올 들어 아파텔을 비롯한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급감한 원인 중 하나로 대출 규제가 꼽힌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오피스텔, 상가, 빌딩, 토지 등 비주택담보대출에도 차주별 DSR 규제가 적용된다.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길 경우 DSR 40%를 적용받아 소득이 낮을수록 대출 가능 금액이 대폭 줄어든다.
실제로 시장에선 매수세가 꺾이면서 기존보다 하락한 거래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기 광교신도시 ‘광교 힐스테이트레이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4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7월 10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넘게 떨어졌다.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덩치가 큰 아파텔일수록 매수세가 끊겨 거래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구 등 지방에선 아파텔 분양권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사례도 나오고 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