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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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22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총 연장 10.7km 구간에 가칭 ‘가정역(002-1)’ 등 정거장 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5739억원으로 인천 서북부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에서 2022년 3월 사업에 착공해 2027년 12월 개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장암역에서 석남역까지 총 60㎞, 정거장은 53개로 운행하고 있다. 7호선 석남 연장사업으로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구간(4.2㎞)은 2021년에 개통해 도시철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장이 완료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된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차는 1대가 8칸으로 구성된 중량(重量)전철로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백승근 대광위원장은 “인천 서부지역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내 준공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