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건영, 스타로드자산운용과 MOU 맺고 개발사업 확대 나서
중견건설사인 건영 (대표 김민홍·왼쪽)은 지난 7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더위크앤리조트에서 스타로드자산운용(대표 이혜원)과 다양한 투자 및 개발 사업의 추진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건영은 스타로드자산운용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투자자산을 발굴하고 개발사업 부지에 대한 폭 넓은 검토와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건영은 1967년도 설립 이후 10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보급한 '주거의 명가'다. 2015년 이형수 회장이 인수한 후 새 출발을 하며 주택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숙박시설의 개발·시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종합부동산회사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타로드자산운용은 2019년 2월 설립돼 부동산전문사모집합투자, PFV 자산관리 업무, 상업용 부동산 특화 임대대행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2년여 만에 싱가포르 투자청(GIC) 등 유수의 외국계투자자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생 운용사이다.

김민홍 건영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시공노하우와 스타로드자산운용의 폭넓은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종합건설사의 입지와 위상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