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순천 '트리마제'…2천가구 넘는 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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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지방서 2만여 가구 쏟아져
이달 지방에도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예정 물량 1만5919가구)보다 6000여 가구 많은 2만2545가구의 아파트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지방 비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는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통장 소지자는 가구주, 가구원 구분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공사비가 인상돼 향후 분양가 상승 압박이 거세질 수 있는 점도 청약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로 꼽힌다.
지방광역시·중소도시의 지난 1월 분양 물량은 1만6040가구였다. 2~4월에는 1만 가구를 넘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공급이 늦춰진 단지들도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3월 대선 등 정치 이슈 때문에 1분기 지방 분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연간으로 볼 때 올해 지방 분양 일정 중 5~6월이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이달에는 규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 도시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많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5338가구로 가장 많다. 전남 4728가구, 충북이 3955가구, 부산 3055가구 순이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에서 두 개 단지가 선보인다. 자이에스앤디가 만촌동에 607가구 규모의 ‘만촌동 자이르네’를 선보인다. 파동에선 KCC건설이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755가구)을 내놓는다. 부산 강서구에선 GS건설이 ‘강서자이 에코델타’(856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70~84㎡로 이뤄진다. 중견 건설사인 신일이 자체 사업으로 울산 울주군 청량읍에 ‘덕정 신일해피트리 더루츠’(672가구)를 공급한다.
포항과 경주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 있어 경북에 분양 물량이 많다. 포항에는 299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01㎡로 다양하다. 초·중·고교를 모두 품은 학세권 단지다. 반경 2㎞ 내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가 있다.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내에서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경주에도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들어온다. 경주 황성동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황성’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가구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어진다. 동해선 서경주역, KTX신경주역,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울진에는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132㎡, 393가구 규모다. 2018년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울진군에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개통 예정인 동해선 울진역이 교통 호재로 꼽힌다.
공급이 적었던 전남 순천에도 대단지가 들어선다.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순천시 조례동에 ‘트리마제 순천’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2019가구(전용면적 84~264㎡)로 이뤄진다. 17만㎡에 달하는 호수공원인 조례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고급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워터가든, 물놀이터, 펫 가든, 고급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충남에서는 서산테크노밸리 A3a블록에 ‘서산 테크노밸리 우미린’이 나온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4층, 6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79㎡, 551가구로 건립된다. 민간임대 아파트로 8년간 임대 후 분양받는 방식이어서 초기 목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산업단지에 들어서 근로자 수요가 풍부하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올 들어 최대인 2만 가구 쏟아진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지방에서는 2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지방광역시에서 5643가구, 중소도시에서 1만690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지방광역시·중소도시의 지난 1월 분양 물량은 1만6040가구였다. 2~4월에는 1만 가구를 넘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공급이 늦춰진 단지들도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3월 대선 등 정치 이슈 때문에 1분기 지방 분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연간으로 볼 때 올해 지방 분양 일정 중 5~6월이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이달에는 규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 도시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많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5338가구로 가장 많다. 전남 4728가구, 충북이 3955가구, 부산 3055가구 순이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에서 두 개 단지가 선보인다. 자이에스앤디가 만촌동에 607가구 규모의 ‘만촌동 자이르네’를 선보인다. 파동에선 KCC건설이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755가구)을 내놓는다. 부산 강서구에선 GS건설이 ‘강서자이 에코델타’(856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70~84㎡로 이뤄진다. 중견 건설사인 신일이 자체 사업으로 울산 울주군 청량읍에 ‘덕정 신일해피트리 더루츠’(672가구)를 공급한다.
○포항 경주 등에 공급 잇달아
비규제 지역에선 다주택자도 대출이 가능하다.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가구주뿐 아니라 가구원에게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입지와 분양가 등을 꼼꼼히 비교해 100가구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이거나 기차역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곳 등에 선별적으로 청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포항과 경주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 있어 경북에 분양 물량이 많다. 포항에는 299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01㎡로 다양하다. 초·중·고교를 모두 품은 학세권 단지다. 반경 2㎞ 내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가 있다.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내에서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경주에도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들어온다. 경주 황성동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황성’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가구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어진다. 동해선 서경주역, KTX신경주역,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울진에는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132㎡, 393가구 규모다. 2018년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울진군에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개통 예정인 동해선 울진역이 교통 호재로 꼽힌다.
공급이 적었던 전남 순천에도 대단지가 들어선다.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순천시 조례동에 ‘트리마제 순천’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2019가구(전용면적 84~264㎡)로 이뤄진다. 17만㎡에 달하는 호수공원인 조례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고급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워터가든, 물놀이터, 펫 가든, 고급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충남에서는 서산테크노밸리 A3a블록에 ‘서산 테크노밸리 우미린’이 나온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4층, 6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79㎡, 551가구로 건립된다. 민간임대 아파트로 8년간 임대 후 분양받는 방식이어서 초기 목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산업단지에 들어서 근로자 수요가 풍부하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