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평택화양 첫 대규모 단지…동 간격 최대 55m
서희건설은 경기 평택시 서부 화양지구에 조성하는 ‘평택화양 서희 센트럴파크 1차’로 2022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역주택조합 부문에서 상을 받게 됐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설계하고 동 간 간격을 넓게 배치하는 등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힘쓴 게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인근 교통망이 잘 구축된 데다 항만물류 배후도시라는 입지적 장점을 부각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7층, 22개 동, 총 1554가구 규모다. 평택 화양지구 내 처음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여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설계됐다. 동 간격이 최대 55m에 달해 입주민이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수요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전용 59㎡는 A, B타입으로 이뤄진다. 전용 84㎡의 경우 모든 가구에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이 무상 제공된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평택시는 동평택권에 행정문화 도심을, 서평택권에 물류 관광 도심을 조성하는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평택 화양지구는 평택 서부권 개발의 중심축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30일 착공한 화양지구는 총 부지면적이 279만1197㎡로 고덕신도시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특히 화양지구는 항만물류 배후도시로 동북아 거점항 역할을 하게 될 평택항과 당진항이 가깝다. 평택항 주변으로는 포승2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자리한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현덕지구 등 경제자유구역과도 인접해 향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도 가깝다. 2023년 개통이 예정된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도 인접해 있다. 홍성~당진~평택~화성으로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신안산선과 소사원시선 환승을 통해 서울 여의도까지 불과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