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체인 더퍼스트한양이 오는 14~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 지식산업센터 ‘더챔버 라티파니’를 선보인다. 더퍼스트한양은 시공사인 한양건설과 개발업체인 우연디앤드씨 등이 함께 설립한 시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210여개 부스)가 120여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변곡점 맞은 부동산시장, 유망분야 단지와 재테크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공개한다.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40-1블록에 들어서는 '더챔버 라티파니'는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에 주거와 업무 · 휴식 등이 결합한 신개념 지식산업센터라는 평가다. 지하 3층 ~ 지상 20층, 연면적 8만2177㎡ 규모의 복합단지다. 지식산업센터 (제조형 및 라이브오피스), 기숙사 110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동탄테크노밸리는 대지면적 155만여㎡에 첨단산업·연구·벤처시설이 복합된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이자 광교테크노밸리의 5.7배에 달한다. 첨단도시형 공장, 연구 및 벤처시설, 외국인 투자 기업 및 기업지원시설 등 도시지원시설과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아신제약 현대트랜시스 등 4500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상주인구만 2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선납숲공원을 품은 하이엔드 타워빌리지’ 콘셉트에 걸맞게 쾌적한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선납지 야경 분수와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 27만㎡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맞닿아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인근 SRT 동탄역을 통해 서울 수서까지 약 17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전국 각지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또 동탄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비롯해 인덕원-동탄선, 신분당선 연장, 동탄도시철도(트램) 등도 계획돼 있다. 동탄대로를 통한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싶다. 기흥IC 기흥동탄IC 신갈JC 등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동탄점, 이마트트레이더스 동탄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이케아 기흥점 등 대형 쇼핑 시설이 있다. CGV 롯데시네마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대규모 주거타운이 이미 형성돼 있어 은행 · 병원 등의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내부 평면이나 구조를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지상 1층~ 상 12층 업무형(라이브오피스) 지식산업센터는 일과 휴식·주거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신개념 업무공간으로 구현된다. 전용 39~169㎡ 등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다. 대부분 호실에 발코니를 제공한다. 매립형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개방감 있는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또 조망을 좋게 하기 위해 개방형 구조에 최대 4.2m의 천장 높이 설계가 적용된다. 일부 호실은 정원이나 카페, 미니 캠핑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를 도입한다.
지하 1층 ~ 지상 5층에 들어서는 제조형 지식산업센터는 대다수 호실에 화물차 진출입이 쉬운 ‘드라이브 인 시스템’ 이 적용된다. 지상 13층~20층에 들어서는 기숙사 역시 최대 2.52m의 천장 높이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높인다. 워시타워 드레스룸 김치냉장고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존 업무시설에서 보기 드물었던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한다. 2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미팅룸 등 특화 공간이 단지 곳곳에 들어선다. 6층 루프탑 가든과 13층에 들어서는 셰어키친도 관심이다.

지식산업센터여서 청약이나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없다.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해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다. 개인이 주로 임차하는 기타 수익형 부동산과는 달리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가 많아 장기 계약에 따른 공실 우려가 적다.

분양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분양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을 선보여 관심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