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발 빠르게 중고층 스틸(철강) 모듈러 주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S건설은 기존 스틸 모듈러에서 고질적인 시공 문제로 꼽히던 내화 시스템과 구조 접합 시스템을 개선한 신공법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스틸 모듈러 시제품을 완성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3시간 내화 뿜칠(스프레이 도장) 시스템과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 커넥터 기술이다. 그동안 스틸 모듈러는 품질 안정성의 핵심인 내화 설계와 구조 접합에서 복잡한 현장 시공이 필요해 시공성과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GS건설이 개발한 내화 시스템은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 인정까지 획득해 고층 빌딩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내화 뿜칠 시스템으로 내화 인정을 받고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적용하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