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플랫폼 우대빵부동산은 총 거래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3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우리나라 부동산 중개회사 중 가장 빠르다.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약 30만건으로 역대 최저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우대빵부동산의 거래량은 2021년보다 179% 늘었다. 지난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했다.

우대빵부동산, 33개월 만에 아파트 거래대금 1조원 돌파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매물과 고객을 빠르게 매칭시켜 거래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중개시장에서도 실적이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대빵부동산은 2020년 5월부터 아파트 중개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50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우대빵에 직접 맡긴 아파트 매물 수는 누적 기준으로 4만5000개가 넘는다. 평균 거래기간 또한 1개월9일에 불과하다.

전산 자동화시스템에 기반한 우대빵 앱을 서비스하고, '실제 매물'을 원칙으로 단독매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허위매물 0%를 목표로 집주인 인증을 받은 매물만 서비스하고 있다고 했다. 거래가 되자마자 확인이 가능한 한달 빠른 실거래가를 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최근 급매물만 거래되고 있는 부동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급매거래소’를 활성화해 빠른 거래를 돕고 있다.

이창섭 우대빵부동산(에스테이트클라우드) 대표는 “3년이 안 되는 기간동안 빠른 성장을 달성했다”며 “서초점을 비롯해 전국적인 지점 확대를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간 집을 연결하기 위한 서비스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