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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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정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시티 네트워크’ 사업 공모를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 정부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및 솔루션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스마트 솔루션 해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간 21개국에 33개 협력 사업을 제공해왔다.

국토부는 올해도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유형을 나눠 공모를 진행한다. 부문마다 4개 도시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계획도시형 사업은 해외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개발과 관련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제품 등을 해외도시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 모두 선정되면 건당 3~5억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계획수립형의 경우 다음 달 10일까지, 해외실증형 사업은 다음 달 30일까지 공모를 신청받는다. 계획수립형은 해외 정부 등이 제안한 사업에 대하여 사업 중요도, 사업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여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해외실증형은 우리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대하여 사업 추진 여건 및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K-시티 네트워크는 우리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해외 도시와 공유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 기반을 구축할 기회”라며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세계 여러 도시에서 실현되고,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