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동산 투자 성공하려면…무조건 OO 지켜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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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모토 타다시 오사카 세이요통상 대표 인터뷰
오는 12일 '2023 일본부동산 투자세미나'서 강연
"오사카, 유수 경제도시…부동산 투자 매력 높아"
오는 12일 '2023 일본부동산 투자세미나'서 강연
"오사카, 유수 경제도시…부동산 투자 매력 높아"
"한국 투자자들은 대체로 단기 매각 차익만을 목표로 투자하는데 이는 위험합니다. 그리고 계약날 당일에 말을 바꾸는 경우들도 많은데 이 또한 일본에서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쿠리모토 타다시 오사카 세이요통상 대표(사진)는 1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부동산에 투자할 때 관례를 잘 지켜서 계약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쿠리모토 타다시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은 계약 당일날 각종 조건이나 요구,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본에선 계약서에 사인하는 날은 일종의 '기념일' 같은 분위기라 당일 가격이나 조건을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이나 조건 등은 미리미리 마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쿠리모토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이 중개 수수료도 깎아달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물건 가격의 3%에다 10%의 소비세까지 붙는데, 일본 내에선 군말 없이 제대로 지불하는 게 관례"라면서 "중개 수수료 협상 때문에 계약이 파기되기도 해 곤란한 경우들이 많다"고도 전했다.
쿠리모토 타다시는 오사카 세이요통상의 대표다. 교토산업대학 외국어학부를 졸업하고 1996~2000년엔 일본 삼성 주식회사 오사카 지점에 근무했다. 2007년부터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어 17년째 일하고 있다. 오는 12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리는 '2023 일본부동산 투자세미나'에 참석해 오사카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오사카는 어떤 곳인지, 오사카 내 어떤 매물에 투자하면 좋을지,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소개한다. 쿠리모토 대표는 "오사카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경제 도시"라며 "부동산 가격이 다른 선진국 주요 도시보다 낮은 수준이다보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진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25년 엑스포, 2030년 개업 예정인 카지노 리조트 등 호재도 앞두고 있다"며 "가격 상승 기회와 높은 수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한국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은) 단기적인 매각차익만을 노리고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해외 투자자의 경우 오사카의 번화가인 난바나 우메다를 관심 있게 본다고 말했다. 쿠리모토 대표는 "해외 투자자는 난바, 우메다 등에 관심이 많은데 사실상 가격수준이 높다"며 "오사카 시내라면 전반적으로 안정적 임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역세권'을 중심으로 물건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짚었다. 오사카 세입자들은 역세권 중심으로 집을 구하다보니 투자 또한 역을 따라가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그는 "한 동짜리 아파트나 빌딩이 유망하다"면서도 "너무 작으면 관리하는 데 품이 너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으로 보면 3억~10억엔(약 27억~90억원)이 적당하다"며 "너무 오래된 매물을 피해 건축 20년 이내 정도의 물건이 투자하기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 일본부동산 세미나'에서는 쿠리모토 대표 외에도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와 이노마타 키요시 에셋빌드 대표, 김현범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등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쿠리모토 타다시 오사카 세이요통상 대표(사진)는 1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부동산에 투자할 때 관례를 잘 지켜서 계약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쿠리모토 타다시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은 계약 당일날 각종 조건이나 요구,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본에선 계약서에 사인하는 날은 일종의 '기념일' 같은 분위기라 당일 가격이나 조건을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이나 조건 등은 미리미리 마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쿠리모토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이 중개 수수료도 깎아달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물건 가격의 3%에다 10%의 소비세까지 붙는데, 일본 내에선 군말 없이 제대로 지불하는 게 관례"라면서 "중개 수수료 협상 때문에 계약이 파기되기도 해 곤란한 경우들이 많다"고도 전했다.
쿠리모토 타다시는 오사카 세이요통상의 대표다. 교토산업대학 외국어학부를 졸업하고 1996~2000년엔 일본 삼성 주식회사 오사카 지점에 근무했다. 2007년부터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어 17년째 일하고 있다. 오는 12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리는 '2023 일본부동산 투자세미나'에 참석해 오사카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오사카는 어떤 곳인지, 오사카 내 어떤 매물에 투자하면 좋을지,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소개한다. 쿠리모토 대표는 "오사카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경제 도시"라며 "부동산 가격이 다른 선진국 주요 도시보다 낮은 수준이다보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진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25년 엑스포, 2030년 개업 예정인 카지노 리조트 등 호재도 앞두고 있다"며 "가격 상승 기회와 높은 수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한국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은) 단기적인 매각차익만을 노리고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해외 투자자의 경우 오사카의 번화가인 난바나 우메다를 관심 있게 본다고 말했다. 쿠리모토 대표는 "해외 투자자는 난바, 우메다 등에 관심이 많은데 사실상 가격수준이 높다"며 "오사카 시내라면 전반적으로 안정적 임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역세권'을 중심으로 물건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짚었다. 오사카 세입자들은 역세권 중심으로 집을 구하다보니 투자 또한 역을 따라가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그는 "한 동짜리 아파트나 빌딩이 유망하다"면서도 "너무 작으면 관리하는 데 품이 너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으로 보면 3억~10억엔(약 27억~90억원)이 적당하다"며 "너무 오래된 매물을 피해 건축 20년 이내 정도의 물건이 투자하기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 일본부동산 세미나'에서는 쿠리모토 대표 외에도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와 이노마타 키요시 에셋빌드 대표, 김현범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등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