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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동향

    • 서울은 회복 중이라던데…세종 집값은 작년보다 수천만원 '뚝'

      세종시 집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에 있는 '새뜸마을3단지(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일 7억1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거래된 7억2000만원보다 수백만원 더 내린 수준이다.이 면적대는 작년 1월 6억2000만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6월 7억7000만원까지 오르면서 가파르게 반등하나 싶었지만 1년 사이 다시 수천만원이 하락했다.인근에 있는 '새뜸마을4단지(캐슬파밀리에)' 전용 84㎡도 지난 2일 6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 거래가 성사됐다. 하지만 이 면적대의 마지막 거래인 6억4800만원(2023년 9월)보다 4800만원 하락했다.고운동에 있는 '가락마을8단지(고운뜰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14일 4억4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3월 거래된 4억4800만원보다 300만원 내렸다. 작년 신고가인 4억5000만원보다 더 내렸다.업계에서는 세종 집값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이유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4일 기준) 세종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13%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3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도 6월 첫째 주 -0.08%, 둘째 주 -0.06%, 셋째 주 -0.04%보다 커졌다.매매 심리도 부진하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88로 지난 2월 96.3(12일)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하는데 기준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수요자보다 집을 팔려는 집주인이 많단 얘기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6.28 10:11

      서울은 회복 중이라던데…세종 집값은 작년보다 수천만원 '뚝'
    • "하루 10팀씩 집 보고 가요"…요즘 '영끌족' 난리난 이유가

      최근 신고가 계약이 속출하는 등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강남·용산·종로구 등 주요 지역은 시세가 최고가 대비 98%에 달한다. 신규 주택 공급 위축과 전셋값 상승세로 수요자가 대거 매수세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연기, 종합부동산세 폐지 움직임,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 확대 등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매수 심리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R114에 의뢰해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가구당 아파트 가격은 13억1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2022년 5월(13억8054만원)의 94.2%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115만 가구의 시세를 조사해 가구당 평균 가격을 산출한 결과다.인기 주거지역인 강남구, 용산구 등은 역대 최고가 평균에 근접했다.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은 25억835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2022년 6월·26억4741만원)의 97.6%에 이른다. 용산구는 시세가 가구당 18억705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2022년 8월·19억1525만원)와 4000여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도 회복률이 96% 수준이다.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도봉구(84.7%), 관악구(85.9%), 강북구(86.9%), 노원구(87.0%) 등으로 매수세가 번지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역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서울 25개 구 전체가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 속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 확대 등 규제 완화가 매수세를 강하게 자극해서다. 김효선

      2024.06.27 17:49

      "하루 10팀씩 집 보고 가요"…요즘 '영끌족' 난리난 이유가
    • 먼저 뛴 강남·용산…최고가 98% 육박

      최근 신고가 계약이 속출하는 등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강남·용산·종로구 등 주요 지역은 시세가 최고가 대비 98%에 달한다. 신규 주택 공급 위축과 전셋값 상승세로 수요자가 대거 매수세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연기, 종합부동산세 폐지 움직임,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 확대 등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매수 심리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R114에 의뢰해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가구당 아파트 가격은 13억1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2022년 5월(13억8054만원)의 94.2%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115만 가구의 시세를 조사해 가구당 평균 가격을 산출한 결과다.인기 주거지역인 강남구, 용산구 등은 역대 최고가 평균에 근접했다.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은 25억835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2022년 6월·26억4741만원)의 97.6%에 이른다. 용산구는 시세가 가구당 18억705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2022년 8월·19억1525만원)와 4000여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도 회복률이 96% 수준이다.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도봉구(84.7%), 관악구(85.9%), 강북구(86.9%), 노원구(87.0%) 등으로 매수세가 번지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역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서울 25개 구 전체가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 속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 확대 등 규제 완화가 매수세를 강하게 자극해서다. 김효선

      2024.06.27 17:47

    • 58주째 달리는 서울 전셋값…수도권도 뛰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가도 14주 연속 뜀박질한 가운데 지방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돼 지역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8% 상승했다. 지난주 0.15% 오르며 3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0.07% 오르며 6주 연속 뛰었다. 반면 지방은 0.05% 내리며 지난달 20일 보합세로 전환한 이후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서울 25개 구 모두 지난주보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성동구가 0.38% 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마포구(0.31%), 광진·서초구(0.29%) 등이 뒤를 이었다. 비교적 노후한 아파트가 모여 있는 노원구와 강북구도 각각 0.08%, 0.07%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단지’ 전용면적 59㎡는 이달 15일 15억원에 거래됐다. 이달 초 14억5000만원에서 보름 새 5000만원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인기 주거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활발해지면서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기 지역 집값은 4주째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과천(0.3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지난주(0.06%)보다 0.06% 올랐다.서울 전셋값은 58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셋째 주(0.17%)보다 0.19% 뛰며 오름폭도 키웠다. 빌라 전세사기 등에 따른 아파트 선호와 전세 물건 부족으로 임대인의 희망 가격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전셋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2024.06.27 17:38

      58주째 달리는 서울 전셋값…수도권도 뛰었다
    • "서울 '베드타운'에 60층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 '들썩'

      서울 동북권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인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57개 아파트 단지가 최고 60층으로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노원역, 하계역 등 역세권 아파트에 한해 역 근처에 오피스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을 추진하면 단지 전체의 용적률과 높이를 높여줄 계획이다. ‘베드타운’인 노원구 일대를 업무·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집값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노원구 노후 단지 재건축이 탄력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개 역 주변 11개 단지, 60층 재건축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 절차를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계획안은 1985~1992년 ‘주택 200만 가구 공급’의 일환으로 조성된 상계·중계·중계2 택지개발지구(5.6㎢)에 대한 재건축 밑그림을 담고 있다. 총 57개 단지, 7만6253가구가 이번 계획안의 적용을 받는다.서울 지하철 7호선 노원역, 마들역, 하계역, 은행사거리역(동북선) 인근 아파트 단지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서울시는 역 주변 아파트에 ‘복합정비구역’을 적용하기로 했다. 역세권(승강장 250m 이내)에 업무·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준주거지로 종상향해 단지 전체의 용적률을 400%, 높이를 180m까지 높일 수 있다. 대신 오피스(업무시설)와 쇼핑몰(판매시설) 등 비주거용도로 10% 이상 채워야 하고, 오피스텔이 업무시설로 인정된다. 실버타운이나 관광객 주거시설

      2024.06.27 17:28

      "서울 '베드타운'에 60층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 '들썩'
    • "집주인이 달라는 대로 줘야죠"…서울 세입자들 한숨

      서울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벌써 1년 넘게 오름세다. 세입자들이 많이 찾는 단지는 전세 물건이 씨가 말랐고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에 계약이 맺어지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대기 수요는 주변 단지로 퍼져나가면서 가격을 더 밀어 올리고 있다.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19% 올라 전주(0.17%)보다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22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벌써 58주 연속 뜀박질을 하고 있다.은평구 전셋값이 0.35%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래미안베라힐즈' 전용면적 84㎡는 지난 13일 7억6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이 면적대는 지난달 15일만 해도 6억7000만원에 신규 계약을 맺었는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억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같은 동에 있는 '북한산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 9일 6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달 같은 면적대가 5억5000만원(15일)까지 나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며칠 사이 7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성동구(0.3%) 전셋값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는 지난 7일 11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맺어 지난 4월 맺어진 전세 계약 9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원 뛰었다. 금호동4가에 있는 '브라운스톤금호' 전용 84㎡는 지난 11일 8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달 최저 전셋값인 7억7000만원(24일)보다 8000만원 올랐다. 이 밖에도 중구(0.29%)는 신당동과 황학동을 중심으로, 마포구(0.28%)는 도화동과 아현동에 있

      2024.06.27 14:00

      "집주인이 달라는 대로 줘야죠"…서울 세입자들 한숨
    • [단독] 얼마나 어렵길래…반포주공1단지도 '상가 통매각' 추진

      부동산 경기 위축과 상가 분양 침체로 재건축 단지에서 ‘상가 통매각’ 검토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선 상가 통매각을 단행한 원베일리에 이어 반포주공1단지도 통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상가를 분양했다가 미분양 리스크를 짊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조합상가협의회는 최근 상가 조합원에게 재건축 상가 통매각 의향을 조사했다. 상가 중 조합원이 분양받는 부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을 특정 업체에 전부 매각하는 방식이다. 한 조합원은 “협의회 차원에서 헐값에 매각하지 않고 상가 조합원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매각가를 정해 다시 설명하기로 했다”며 “조합원 중에선 어려운 시기에 너무 낮지만 않으면 통매각이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을 통해 새로 지어지는 상가는 조합이 아파트처럼 일반에 분양한다. 그러나 수요가 없거나 경기 침체로 분양이 늦어지면 청산도 어렵고 손해가 누적된다. 최근 재건축 조합 사이에선 아예 일괄 매각으로 

      2024.06.27 13:16

      [단독] 얼마나 어렵길래…반포주공1단지도 '상가 통매각' 추진
    • 서울 전셋값 더 오르겠네…7월 입주물량 483가구 그쳐

      내달 전국에서 2만107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입주 물량이 3000가구를 밑돌면서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아파트 44개 단지에서 2만1070가구(임대 포함)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2749가구, 지방은 1만8321가구가 예정됐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1만가구 넘게 감소하면서 2013년 7월 2094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서울은 483가구에 불과하다. 성북구 안암동3가 '해링턴플레이스안암(199가구)',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162가구)', 구로구 개봉동 '신영지웰에스테이트개봉역(122가구)' 등 역세권 중소규모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입주물량은 줄었지만 서울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오르면서 57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 기간이다.경기 역시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2266가구가 예정됐다. 평택시 고덕동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703가구)', 안성시 공도읍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433가구)', 이천시 마장면 '휴먼빌까사포레(338가구)' 등 택지지구 물량이 많다. 인천은 입주 예정 물량이 없다.지방은 △충남 3769가구 △대전 3082가구 △경남 2510가구 △경북 1930가구 △대구 1852가구 △전남 1397가구 △세종 1350가구 △충북 722가구 △부산 688가구 △강원 465가구 △광주 414가구 △제주 142가구 등이 예정됐다.부동산R114 김지연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부터 계속 상승 중"이라며 "입주 물량이 11년 만에 가장 적고 7월

      2024.06.27 10:47

      서울 전셋값 더 오르겠네…7월 입주물량 483가구 그쳐
    • 수도권 '첫 내 집 마련'…10가구 중 6가구는 경기도

      올해 수도권에서 생애 첫 아파트 매수는 경기도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6월 25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1~5월 수도권 생애 첫 부동산 구입 8만8780건 중 경기도 내 거래가 총 5만5893건으로 수도권 거래의 63%를 차지했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2기 신도시인 △화성(5747건) △파주(5242건)가 1~2위로 19.7%를 차지했다. 이 밖에 △광주(2047건) △의정부(1142건 △수원(4527건) △부천(3812건)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애최초 매수도 늘었다. 작년 1~5월 경기도 생애최초 부동산 구입은 4만6011건으로 이와 비교하면 올해 거래량은 21% 증가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전셋값도 뛰고 있어 경기도에서 새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본 젊은 층들이 발 빠르게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6.27 08:43

      수도권 '첫 내 집 마련'…10가구 중 6가구는 경기도
    • 광운대역 물류 부지에 15층 복합몰

      서울 노원구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 물류 부지에 15층 규모의 복합 상업·업무·숙박시설(조감도)이 들어선다. 특색 있는 입면(옆모습) 디자인 등이 적용돼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2차 건축위원회에서 ‘광운대역 물류 부지 개발사업(상업업무용지)’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발표했다. 노원구 월계동 106의 3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이 지어진다.건축위는 특색 있는 입면 디자인으로 광운대 지역의 관문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북쪽 경춘선 숲길에서 석계역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개공지 2곳과 가로대면형 판매시설도 연계해 배치할 계획이다.저층부에 계획된 판매시설은 인접 대지와 지상층 보행통로를 연결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중층의 업무시설에는 모든 사무실이 공유하는 ‘중정형 사무공간’을 도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구성한다. 최상층에 있는 숙박시설은 풍부한 옥상 조경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간을 연출한다.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광운대역 일대 15만㎡ 면적 물류 부지를 주거·상업·업무시설로 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다. HDC현산은 이곳에 본사도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달 복합용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8개 동, 3072가구의 주거시설과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안건이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박진우 기자

      2024.06.26 17:08

      광운대역 물류 부지에 15층 복합몰
    • 한국토지신탁 '분당 한솔마을' 통합 재건축

      한국토지신탁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솔마을 1·2·3단지의 통합재건축을 추진한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상 선도지구 타이틀을 따내 4000가구 규모의 신축 대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4일 한솔마을 1·2·3단지 통합재건축 준비위원회와 신탁방식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 13~31일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소유주 60%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88.7% 득표율을 얻어 최종 예비신탁사로 이름을 올렸다.분당구 정자동 110 일대에 있는 한솔마을 1·2·3단지(1872가구)는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주민의 재건축 의지도 높은 편이다. 지난 3월 1기 신도시 최초로 상가 포함 사전 동의율 85%를 초과 달성했다.한국토지신탁과 준비위원회는 오는 1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 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입찰·투표를 통해 신탁방식 통합 재건축 추진을 확정 지었다”고 말했다.분당에서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공개된 성남시의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지침에 따르면 신탁사 또는 공공이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까치마을1·2단지와 하얀마을5단지 통합 재건축 준비위도 앞서 교보자산신탁과 MOU를 체결했다.이인혁 기자

      2024.06.26 17:07

    • "서울 반값이면 집 사는데…" 줄줄이 짐 싸서 이사간 곳이

      치솟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탈서울' 행렬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1~4월 국내인구이동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타 시·군으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는 전년보다 17만6000명 늘어난 234만8000명이었다고 26일 밝혔다.특히 서울은 떠나는 인구가 늘고, 경기·인천은 유입되는 인구가 불어났다. 올해 1~4월 서울에서는 4710명이 순유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99명보다 약 24% 늘어난 수치다. 반면 경기는 지난해 1만7551명보다 7.7% 늘어난 1만8908명이 순유입됐다. 인천도 지난해 9841명에서 25% 증가한 1만2302명이 순유입됐다.경기·인천 아파트를 사들이는 서울 거주자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권 아파트를 사들인 서울 사람은 4729명으로 지난해 4086명보다 15.7%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도 661명에서 769명으로 16.3% 증가했다.부동산인포는 높아진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요자들이 경기,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전셋값은 0.17% 오르면서 5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새 아파트를 분양받기도 녹록지 않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5월 서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1170만6000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1만4000원에서 24.35% 급등했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10억5000만원에서 13억1000만원으로 2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이에 비해 경기·인천은 서울의 반값에 집을 구매할 수 있다. 경기의 1㎡당 평균 분양가는 633만6000원으로 서울의 54.1

      2024.06.26 08:56

      "서울 반값이면 집 사는데…" 줄줄이 짐 싸서 이사간 곳이
    • "앉아서 수억원 번다더니"…'로또 청약' 광풍에 10만명 몰렸다

      서울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일반분양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7.09대 1이었다. 642가구 공급에 10만7271명이 몰린 결과로, 지난해 상반기 51.86대 1, 지난해 하반기 58.31대 1과 비교하면 경쟁이 3배 이상 치열해졌다.당첨 시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분양이 경쟁률을 끌어올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지난 2월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경쟁률이 442.32대 1에 달했다. 지난달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은 3만5076명이 경쟁한 끝에 '만점 통장' 보유자에게 돌아갔다.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도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의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 1033가구, 하반기는 3800가구였다. 올해 상반기는 642가구에 불과했다.반면 올해 상반기 비수도권 1순위 경쟁률은 6.39대 1로, 지난해 상반기(7.53대 1)는 물론 지난해 하반기(9.12대 1)보다 낮아졌다. 지방 분양시장이 침체하면서 전국 1순위 경쟁률도 지난해 하반기 12.28대 1에서 올해 상반기 7.01대 1로 주저앉았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6.26 08:22

      "앉아서 수억원 번다더니"…'로또 청약' 광풍에 10만명 몰렸다
    • 하반기 16.5만가구 '집들이'

      올 하반기 전국에서 약 16만5000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은 대단지 준공 물량이 대부분 강동·송파구에 몰려 있어 전세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6만4633가구로 집계됐다. 상반기(15만1191가구)보다 약 9% 늘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7만9986가구, 지방은 8만464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많이 늘어나는 지역은 서울이다. 하반기 1만8439가구가 준공돼 상반기 물량(5015가구)보다 약 268%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단지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이 오는 11월 27일로 입주를 확정했다.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1265가구)도 입주가 계획돼 있다. 자치구별로 강동구(1만3603가구) 송파구(1314가구) 강북구(1045가구) 성동구(825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동남권 지역에 입주가 집중돼 서울 전체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경기도 입주 물량은 4만9421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화성(7153가구) 용인 처인구(6280가구) 광명(4395가구) 평택(3342가구) 파주(3055가구) 순으로 준공 물량이 많다. 인천은 1만2126가구가 새로 집주인을 맞는다. 서구(3436가구) 미추홀구(2558가구) 부평구(1909가구) 등에 준공을 준비하는 단지가 많다.지방은 경북에서 1만972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어 대구(1만711가구) 충남(1만702가구) 부산(9031가구) 경남(8099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대전은 2011년 하반기 이후 가장 많은 7122가구가 준공한다. 이 중 동구 천동3구역(리더스시티)에서 346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직방 관

      2024.06.25 18:01

      하반기 16.5만가구 '집들이'
    • 시흥3동에 모아타운 1995가구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산업단지 인근에 약 200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송파구 가락동 지하철 5호선 개롱역 근처에는 1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제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조감도), ‘송파구 가락동 171의 5 일대 모아주택’, ‘양천구 신월동 477의 3 일대 모아주택’ 등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총 22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시흥3동 950 일대는 모아주택 5곳이 추진돼 총 199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1종 주거지와 7층 이하 2종 주거지가 섞인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로 대폭 상향했다. 창의적 디자인 도입을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접한 모아타운(시흥3동 1005 일대)과 연계해 시흥대로12길을 8m에서 10m로 넓힐 예정이다.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 가락동 171의 5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 동, 113가구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400%→426%) 같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가구 수를 늘렸다.양강초 인근 신월동 477의 3 일대는 지하 2층~지상 14층, 3개 동, 171가구(공공임대 35가구)와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박진우 기자

      2024.06.25 17:59

      시흥3동에 모아타운 1995가구
    • "文정부 때보다 더 비싸"…서울 아파트, 역대 최고가 찍었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11억8000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한강 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직장인이 선호하는 마포구, 양천구, 관악구 등 도심 인근 집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와 신생아특례대출 대상 확대, 1년여간 지속된 전셋값 고공행진 등이 겹쳐 서울에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수요자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개월 새 평균 거래가 1.4억원 껑충25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11억7914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 기록(2022년 4월 11억5778만원)을 2년여 만에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11월(10억3810만원) 이후 꾸준히 상승해 7개월 만에 1억4000만원가량 높아졌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 건수도 481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아직 거래신고기한(30일)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5000건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평균 거래금액이 꾸준히 높아진 지역은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했던 곳과 신생아특례대출 대상 주택(9억원 이하)이 많은 지역으로 압축된다. 반포동과 잠원동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서초구는 평균 거래금액이 지난 1월 22억216만원에서 지난달 25억9141만원으로 3억9000만원가량 올랐다. 최근 들어 신고가 거래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12㎡는 지난달 21일 57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썼다.업무지구와 가까워 직장인 유입이 꾸준한 동작구(8억8524만원→11억3828만원), 마포구(11억8177만원→13억1885만원), 학군 수요가 높은 양

      2024.06.25 17:44

      "文정부 때보다 더 비싸"…서울 아파트, 역대 최고가 찍었다
    • 서울 금천 시흥동에 2000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산업단지 인근에 약 2000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송파구 가락동 지하철 5호선 개롱역 근처로는 100여 가구 소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제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950일대 모아타운' 등 총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과 송파구 가락동 171의 5 일대 모아주택, 양천구 신월동 477의 3일대 모아주택으로 총 22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금천구 시흥3동 950일대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995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1종 주거지와 7층 이하 2종 주거지가 섞인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로 대폭 상향했다. 창의적 디자인 도입을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접한 모아타운(시흥3동 1005 일대)와 연계해 시흥대로12길을 8m에서 10m로 넓힐 예정이다. 공동이용시설 및 공공체육시설도 배치했다. 간선도로변까지의 진입도로 확보를 위해 도로변 일부 필지와 사업가능구역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향후 사업시행 때 간선도로변 일부 필지를 도로로 확보하고 해당 필지소유자는 사업가능구역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사업가능구역 5개소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가락동 171-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 동, 113가구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율 완화(400% → 426%) 등 '모아

      2024.06.25 10:29

      서울 금천 시흥동에 2000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 "강남보다 더 비싸네"…성동구 원룸 평균 월세 100만원 뚫었다

      서울에 있는 원룸(연립·다세대 중 전용면적 33㎡ 이하) 중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성동구로 나타났다. 보증금 1000만원당 117만원으로 강남 3구를 모두 제쳤다.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에 있는 원룸 전월세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동구 원룸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117만원(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서울에 있는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영등포구가 106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용산구(89만원) △서초구(87만원) △강남구(86만원) △중랑구(86만원) △구로구(85만원) 등의 순이었다.전월 대비 상승률로 봐도 성동구의 월세 상승률은 가팔랐다. 지난 4월 성동구 원룸 평균 월세는 68만원이었는데 지난달 117만원으로 치솟으면서 상승률이 72.2%에 달했다. 구로구도 31.48% 올라 높을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진구도 23.15%로 월세가 급등했다.한편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5% 수준으로, 지난 4월에 이어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125%, 중구 124%, 용산구 112%, 강동구·광진구 106%, 성동구 102% 등으로 총 7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6.25 09:03

      "강남보다 더 비싸네"…성동구 원룸 평균 월세 100만원 뚫었다
    • "집 좀 파세요"…집주인에 '문자 폭탄' 쏟아지는 이 동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인천 검단으로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소위 '국민평형(전용면적 84㎡)'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최근 들어서는 더 작은 소형 면적으로도 번지면서 중개사무소들도 앞다퉈 매물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서구 원당동 '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면적 74㎡는 이달 6억5800만원(9층)에 팔려 신고가를 썼다. 이전 최고가는 올해 1월의 6억4750만원(17층)이었다.이 아파트는 검단신도시 중앙에 자리 잡아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인근 '호반써밋1차', '우미린더시그니처', '푸르지오더베뉴'와 함께 '호우금푸'로 불린다. 이들 호우금푸 아파트는 올해 2분기 들어 국민평형 위주로 전고점을 넘어서거나 바짝 다가섰는데, 최근에는 보다 작은 면적도 몸값을 높이고 있다.푸르지오더베뉴 전용 75㎡는 지난 15일 6억5500만원(15층)에 거래돼 전고점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4월 6억4000만원(22층)이었다.호반써밋1차 전용 72㎡는 지난 16일 6억4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지난 2월 6억원(15층)에서 넉 달 만에 4000만원 뛰었다.그 결과 2021년 기록한 최고가 6억4510만원(1층)과 차이를 약 500만원까지 좁혔다. 우미린더시그니처 전용 74㎡도 이달 6억4000만원(14층)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 6억4500만원(17층)과 차이를 줄였다. 검단신도시 신고가 행진, 소형 면적으로 옮겨가검단신도시 다른 아파트들도 가격을 높이면서 호우금푸와 키 맞추기를 시도하고 있다. 원당동 '디에트르더힐' 전용 76㎡는 지난 2일 4억8000만원(19층)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

      2024.06.25 06:54

      "집 좀 파세요"…집주인에 '문자 폭탄' 쏟아지는 이 동네
    • 한강변·직주근접 매력…성동구 집값이 뜨겁다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약 1.5%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다. 도심과 가까운 상왕십리동과 금호동 일대에서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한 소형 면적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성수동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과 입주 물량 감소,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신생아특례대출 소득 요건 삭제 등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주(지난 17일 기준) 성동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3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아파트값 증가폭(0.15%)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25개 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올해 1월 이후 1.49% 뛰었다.금호동과 하왕십리동, 옥수동 등 도심 접근성이 좋고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 공급이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붙어 있는 금호동1가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전용면적 84㎡는 1일 17억원에 손바뀜했다. 1월에는 같은 면적 거래가가 15억7500만~15억9500만원 선이었다. 5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상승한 셈이다. 2019년 준공한 이 단지는 1193가구로 이뤄졌다.매물도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금호동2가 아파트 매물은 최근 80건 안팎을 기록 중이다. 1월에는 최고 154건에 달했지만 5개월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옥수동과 하왕십리동, 행당동 등도 매물이 감소하는 추세다.성수동에서는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와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는 지난

      2024.06.23 17:13

      한강변·직주근접 매력…성동구 집값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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