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장동향

    • 서울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승인만 남았다…연내 착공 예상

      서울 남산 옆 랜드마크로 계획 중인 힐튼호텔 재개발이 사업승인 절차만 남겨두면서 연내 착공이 예상된다. 당초 1층 아트리움(로비 공간)을 그대로 보존하라는 건축계 요구 때문에 최대 난관이었던 통합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발이 묶였던 장위10구역은 정비계획 변경 반 년 만에 다음 단계인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착공을 눈앞에 뒀다.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힐튼호텔 재개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건축·경관·교통·환경)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를 통과하면 재개발 이후 권리를 확정짓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만 남게 된다. 힐튼호텔 재개발의 경우 토지등 소유자가 이지스자산운용 한 곳인 만큼 빠른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힐튼호텔 재개발(중구 남대문로 5가 395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 힐튼호텔 부지에 업무시설 1개 동과 숙박시설 1개 동, 판매시설과 공공청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심의에서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거리 밖에 고층부 업무동을 위치하게 했다. 서울역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서울시는 힐튼호텔 재개발을 서울역 일대 관광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녹지·휴게공간인 개방형녹지를 확보해 남산에서 이어지는 녹지 공간을 끌어들였다. 기존 힐튼호텔 로비는 보전해 개방형

      2024.07.03 09:55

      서울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승인만 남았다…연내 착공 예상
    • 3년 만에 7억 넘게 뛰었다…'가장 비싼 아파트' 정체 봤더니

      서울 최고가 아파트 가격이 2021년 전고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우대빵부동산은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올해 서울 최고가 매매 아파트 가격을 집계한 결과 2021년 기록한 최고가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서울 최고가 매매 아파트 상위 10곳의 평균 가격은 37억9500만원으로 나타나 2021년 36억8000만원 대비 103.1%를 기록했다.개별 아파트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다.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2021년 34억9600만원에 비해 약 7억5400만원 올랐다.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84㎡도 지난 3월 40억원에 팔렸다. 2021년 35억원에서 3년 새 5억원 뛰었다.같은 기간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전용 84㎡는 37억5000만원에서 40억5000만원으로 3억원 올랐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도 38억원에서 39억원으로 1억원 상승했다.최고가 매매 아파트 평균가가 전고점인 2021년을 넘어선 곳은 서울이 유일했다. 같은 기간 경기는 20억1800만원에서 18억9200만원으로 93.8%의 회복률을 보였다. 경기권 최고가 아파트인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올해 20억8000만원에 팔려 2021년 실거래가인 22억원과 차이를 1억2000만원으로 줄였다.과천시 별양동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 전용 84㎡도 올해 18억원에 거래되며 2021년 실거래가 18억8000만원과 차이를 좁혔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7단지엔파트' 전용 84㎡는 올해 18억5000만원에 손바뀜돼 2021년 19억원에 근접했다.같은 기간 인천 최고가 매매 아파트 평균가는 12억74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84%의 회복률을 보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2024.07.03 09:47

      3년 만에 7억 넘게 뛰었다…'가장 비싼 아파트' 정체 봤더니
    •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산다…'품귀현상' 벌어진 이 아파트

      서울에서 6억원 미만 소형 아파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59㎡ 이하 아파트 가운데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올해 1~5월 서울 전용 59㎡ 이하 아파트 거래에서 6억원 미만 비중이 37%에 그쳤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서울 전용 59㎡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8180건이었고, 이 가운데 6억원 미만은 3024건에 불과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서울 전용 59㎡ 이하 아파트 거래 가운데 6억원 미만 비중은 2016년까지 90%대에 머물다 △2017년 87.1% △2018년 85.3% △2019년 77.8% △2020년 71.5% △2021년 51.0%로 하락했다. 2022년 59.3%로 상승했지만, 2023년 43.2%로 다시 하락 전환하고 올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금액대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량이 2421건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했다. 이어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은 2256건으로 27.6%, 15억원 이상 거래량은 479건으로 5.9% 비중을 보였다.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성동구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성동구의 전용 59㎡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474건으로 이 가운데 6억원 미만 거래량은 전체의 1.3%인 6건에 불과했다.이 외에도 용산구 4.3%, 송파구 9.6%, 마포구 10.7%, 강남구 12.1%, 강동구 12.5%, 동작구 13.9%, 서초구 15.8%, 영등포구 18.5%, 광진구 21.2%, 서대문구 24.5% 등으로 집계됐다.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아파트 거래량 251건 중 6억원 미만이 224건으로 전체의 89.2% 비중을

      2024.07.03 07:46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산다…'품귀현상' 벌어진 이 아파트
    • '내 집 마련' 어쩌나…전셋값 계속 오르자 무주택자들 결국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20.9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110.7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해 2월보다 9.21% 뛰었다.구체적으로 수도권 전세가격지수도 오름세다. 지난 3월 수도권 전세가격지수는 124.1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작년 2월 이후 13개월 동안 올랐다. 지방 전셋값은 3월 기준 114.6을 기록해 11개월 연속 상승했다.전셋값이 오르자 실수요자들은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파트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월 전국 아파트 매매는 4만3278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늘어났다.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0년 7월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이후 체결된 전세 계약 건 중 세입자가 한차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경우(2+2년) 만기가 올해 도래하는데, 4년간 전셋값을 크게 올리기 어려웠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향후 4년 치를 한 번에 올릴 가능성이 있어서다.게다가 서울 전반적으로 전세 물건이 많지 않아 세입자들이 재계약에 나서는 데 이 역시 전셋값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으로 오히려 아파트 매매가 늘어나는 풍선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수요는 분양시장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7.02 08:58

      '내 집 마련' 어쩌나…전셋값 계속 오르자 무주택자들 결국
    • 2억씩 뛰었는데…"예민할 수밖에 없죠" 분당 집주인들 '술렁' [돈앤톡]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두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 주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치열한 선도지구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성남시의 공모 지침을 두고 유불리가 엇갈리자 '특정 단지 밀어주기'라며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성남시가 지침을 재검토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성남시, 상가동의율 제외 후 논란 일자…"재검토"성남시는 최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 주민설명회에서 선도지구 선정 기준에서 상가 동의율을 제외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성남시는 선도지구 선정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차지하는 주민 동의율을 산정할 때 상가 동의율을 배제하도록 했습니다. 상가 비중이 커서 동의율 확보가 어려웠던 단지에 유리한 내용이었습니다.이를 두고 5개 단지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A마을에 특혜를 주려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A마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는 비방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수개월 전부터 논의된 사안이 이제 와 특혜인 것처럼 곡해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상가 동의율 배제는 특혜" 지적에 성남시 "재검토"지난달 29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 주민설명회에서도 해당 문제에 대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민 동의율에 상가 동의율을 포함해 계산하는 것은 수십년간 재건축을 해오면서 적용된 일관된 원칙"이라며 "상가 동의율 문제가 쉽게 정해졌다는 것을

      2024.07.02 07:06

      2억씩 뛰었는데…"예민할 수밖에 없죠" 분당 집주인들 '술렁' [돈앤톡]
    • "1년 이내 주택 매입" 65%

      주택 수요자 10명 중 6명은 향후 1년 이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로 살다가 자가를 마련하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회복 기대로 주택 매수에 나서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주택 매입과 매도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65명 중 64.9%가 1년 내 주택을 사들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설문조사(64.3%)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나머지 35.1%는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매입 이유를 살펴보면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거주 지역 이동’(18.9%), ‘면적 확대·축소 이동’(15.0%),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11.1%) 등이 뒤를 이었다. 거주 지역과 면적 확대·축소 이동은 직전 조사보다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는 2.4%포인트 늘어났다. 금리 인하 예상과 공급난 우려 등이 겹쳐 올 하반기 이후 주택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31.6%)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직전 조사에서는 24.5%에 불과했지만 6개월여 만에 7.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22.0%나 됐다. ‘거주하거나 보유한 주택 외 추가 매입 의사 없음’(21.4%), ‘대출 금리 인상 부담’(10.2%) 등이 뒤따랐다.‘주택 매도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2.1%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43.8%)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lsquo

      2024.07.01 17:50

      "1년 이내 주택 매입" 65%
    • "이웃이 없어요"…말 많던 부산·대전, 결국 터질게 터졌다

      부산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 5월 말 11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도 제때 주인을 찾지 못한 물량이 최근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로 전환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여전히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 분양가 상승세, 공급 과잉, 인구 감소까지 더해지며 비수도권 분양시장 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전 미분양, 한 달 새 92.7% 급증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5496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두 달 연속 1000가구가량 쌓이며 2013년 4월(6131가구) 후 1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부산에서 15개 단지가 청약을 진행했다. 이 중 12개 단지에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 대 1을 밑돌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사하구에서 올해 9월 준공될 예정인 A단지(185가구)는 4월까지 179가구가 미분양된 상태다.광주광역시의 상황도 비슷하다. 광주의 미분양 물량은 작년 내내 500~600가구 수준이었다. 올해 3월 1286건으로 네 자릿수를 돌파하더니 5월엔 1707가구까지 불어났다. 대전은 미분양이 4월 1317가구에서 5월 2538가구로 92.7%(1221가구) 급증했다. 지난해 1·2순위 청약에 1만 명 넘게 몰린 단지만 네 군데 나와 지방 분양시장 강자로 통했던 충북 청주도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3월 185가구에서 4월 972가구로 늘어나 2019년 11월(1292가구) 후 최대치를 나타냈다.‘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는 대구는 작년 2월 1만3987가구였던 미계약 물량이 올해 5월 9533가구로 줄었다. 15개월째 감소세다.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도 4월 1584가구에서 5월 1506가구로 감소해 8개월 만에 증가세가

      2024.07.01 17:41

      "이웃이 없어요"…말 많던 부산·대전, 결국 터질게 터졌다
    • 실수요자 10명 중 6명 "1년 안에 집 사아죠"

      향후 1년 내 '집을 사겠다'는 의견이 10명 중 6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회복하면서다.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응용 프로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65명 가운데 64.9%가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지난해 11월 주택 매수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64.3%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집을 사려는 이유로는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8.9%) △면적 확대, 축소 이동(15.0%)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11.1%) 순이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전반적으로 실수요자들의 매수 의향이 큰 가운데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반면 향후 1년 내 '집을 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2.1%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에 조사한 결과보다 1.7%p 감소했다. 집을 파는 이유는 '거주 지역 이동'이 3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적 확대, 축소 이동(19.5%) △차익실현, 투자처 변경으로 인한 갈아타기(13.5%) △주택 가격이 내려갈 것 같아서(11.8%) 등 순으로 나타났다.김 랩장은 "현재의 거래 시장 움직임을 살펴보면 수도권 일부 지역별 선호도나 개발 여건 등의 희소가치에 따라 가격이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7.01 09:01

      실수요자 10명 중 6명 "1년 안에 집 사아죠"
    • 서울 전세수급지수 2년 8개월만 최고…전셋값 더 오른다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도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할 전망이다.1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42.3을 기록, 전월 대비 4.1포인트 올랐다. 2021년 10월 162.2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썼다.0~200 범위인 전세수급지수는 기준선 100을 넘어갈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6월 인천 전세수급지수는 124.0, 경기 전세수급지수는 115.7로 모두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수도권 전세매물도 감소세를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천 전세 매물은 5630건으로 전월 6481건 대비 13.2% 감소했다. 1년 전 9569건과 비교하면 40% 넘게 줄었다.서울 전세 매물은 1일 기준 2만7461건으로 전월 2만8688건에서 4.3% 줄었고 경기 역시 3만3049건으로 전월 3만6161건에 비해 8.2%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20%, 18% 줄었다.전세시장 수급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 상승 전환해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다. 5월에는 서울 0.42%, 경기 0.36%, 인천 0.75% 상승했다.다음 달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전세시장 불안이 심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서울에서는 성북구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199가구)'와 구로구 '남구로역 동일센타시아(162가구)', '신영지웰에스테이트 개봉역(122가구)' 등 총 48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월 1299가구 대비 62.8% 줄어든 물량이다경기 역시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2266가구가 예정됐다. 인천은 입주 예정 물량이 아예 없다. 부동산R114 김지연 책임연구

      2024.07.01 08:42

      서울 전세수급지수 2년 8개월만 최고…전셋값 더 오른다
    • "마래푸, 한 달 만에 1억 올랐다"…집주인들 '행복한 비명'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급매가 사라지고 매물 호가가 크게 오르는 모양새다.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4946건을 기록했다. 2021년 5월 5045건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다. 신고 기한이 한 달 남은 6월 거래량도 벌써 3208건을 기록했다.최근 거래량 증가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전셋값과 신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아파트 가격이 올랐고,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98.9를 기록하며 전주 98보다 0.9포인트 올랐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강북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5에 달하며 기준선 100에 근접했고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98.3을 기록하며 한 주 만에 1.3포인트 올랐다.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며 "급매물이 사라지고 거래 가격이 상승한 후에도 매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매수심리 회복으로 거래량이 늘자 올해 초 늘어가던 매물 수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8만809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8

      2024.07.01 08:13

      "마래푸, 한 달 만에 1억 올랐다"…집주인들 '행복한 비명'
    • 집값 뛰는 성동구…준신축이냐 리모델링이냐 고민되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성동구의 집값 오름폭이 가파르다. 성수동 ‘트리마제’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고급 단지뿐 아니라 금호동, 행당동 내 대단지 아파트도 매매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이 중 금호동1가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역세권 단지인 데다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전고점 대비 95% 회복‘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는 최고 21층, 1193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59㎡부터 124㎡까지 평형이 다양하다. 2019년 입주를 시작해 인근 아파트 가운데 비교적 신축 단지에 속한다. 이 단지와 함께 금호동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신금호파크자이’는 2016년에 준공됐다.신축 단지다 보니 다른 단지에 비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어린이 도서관과 필라테스,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센터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중에서도 라운지 카페가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신세계푸드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 메뉴를 비롯해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간단한 간식도 제공한다.가격은 점차 회복되고 있다. 전용 84㎡ 기준 최고가는 18억원으로 2021년에 거래됐다. 이달 같은 면적이 17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초에는 14억원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단지 내 A공인 관계자는 “최고가를 찍고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던 시기에도 주변 아파트보다는 가격 방어가 잘 되던 단지”라고 설명했다. 전용 84㎡의 전세가는 7억7490만~9억3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역세권 입지가 장점 중 하나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단지 바로 근처에 있다. 금호역도 마을버스로 5분 거

      2024.07.01 07:00

      집값 뛰는 성동구…준신축이냐 리모델링이냐 고민되네
    • '선도지구' 혜택 없어도 …과천 신고가 속출

      경기 과천의 재건축 아파트가 최근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과 가까운 ‘준강남권’ 입지인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식정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 때문이다.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5월 17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1월만 해도 같은 면적 11층 물건이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4개월 새 2억6500만원 뛰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 최고가는 17억5000만원(2021년 9월)이었다. 철거가 진행 중인 이 단지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과천그랑자이’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전용 105㎡도 5월 역대 최고가인 22억75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다. 올해 1월(21억원)과 비교해 몸값이 1억7500만원 올랐다. 전용 124㎡는 같은 달 25억80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28억원)에 다가섰다. 저층(5층) 아파트인 주공10단지의 용적률은 86%에 불과해 사업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붙어 있어 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작년 12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과천에선 또 과천주공5단지와 8·9단지(통합재건축)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별양동 주공5단지도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용 103㎡ 가격이 1월 17억6000만원에서 6월 18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2021년 말 21억5000만원까지 찍은 곳이다.부림동 주공8단지와 9단지는 5월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두 달간 각각 23건, 8건의 거래가 일어났다. 전년 같은 기간(8단지 9건, 9단지 6건)과 비교하면 거래가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경기도에서는 분당신도시를 제외하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적용받는

      2024.06.30 17:11

      '선도지구' 혜택 없어도 …과천 신고가 속출
    • SK에코플랜트, 서울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8일 서울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투시도)을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159의 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총 213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약 1033억원이다.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가 지나는 상봉역과 7호선 중화역이 반경 1㎞ 내에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북부간선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도 인접해 경기 북부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단지 주변에 상봉초, 중흥초, 장안중, 중화고 등과 더불어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마트, CGV 등이 있어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우수한 편이다.봉화산 근린공원, 중랑천 중화체육공원 등 녹지시설도 단지 주변에 있다.특히 인근에는 중화2-2구역, 상봉7구역, 이문1·4구역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 및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SK에코플랜트 측 설명이다.송영규 SK에코플랜트 스페이스 BU 대표는 “탁월한 시공역량과 우수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주거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2024.06.30 10:52

      SK에코플랜트, 서울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 "원룸 월세살이도 겁난다"…전세사기 피해서 온 서민 또 '눈물'

      전세사기 여파로 올해 들어 서울 내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가 뜀박질하고 있다. 성동구, 강남구 등 일부 지역은 빌라 원룸 월 임대료가 90만~1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아파트 공급 물량 감소와 전셋값 상승 속에 하반기에는 서울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가 더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임대료 상승으로 수익률이 개선된 만큼 시세 차익보다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가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룸 월세 ‘100만원’까지 치솟아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원룸(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7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 70만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상승세다. 지난해 1월(68만원)보다 10.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 33㎡ 초과~66㎡ 이하 빌라의 평균 월세는 9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83만원)과 비교하면 8.4% 증가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 성동구는 지난 5월 원룸 평균 임대료가 113만원으로 월 100만원을 넘어섰다. 영등포구(98만원), 강남구(

      2024.06.29 20:13

      "원룸 월세살이도 겁난다"…전세사기 피해서 온 서민 또 '눈물'
    • "차라리 안 짓는 게 낫다"…재건축 조합이 상가 없앤 이유는

      아파트 단지의 필수 부대시설로 꼽히던 단지 내 상가가 최근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건축을 준비 중인 노후 단지 사이에서 ‘차라리 상가를 짓지 말자’는 말이 나올 정도다. 노후 상가 소유주도 아파트를 받으려면 상가를 아예 안 짓는 편이 낫다. 전문가들은 사전에 상가 신축에 따른 아파트 분양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최근 상가 소유주의 의견을 종합해 신규 상가를 짓지 않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상가 소유주가 먼저 신축 상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 조합원은 “상가 소유자 중 과반이 상가를 짓지 말자는 데 투표했다”며 “앞선 선호도 조사에서도 상가를 받겠다는 사람은 없고 모두 아파트를 받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권의 한 재건축 추진 단지는 소유주 사이에서 상가 크기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수익률 확보를 위해 상가 크기를 키우자는 의견과 상가&nb

      2024.06.29 18:04

      "차라리 안 짓는 게 낫다"…재건축 조합이 상가 없앤 이유는
    • 4개월 만에 2억 넘게 뛰었다…'이 동네' 아파트 난리 난 이유

      경기 과천의 재건축 아파트가 최근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과 가까운 ‘준강남권’ 입지인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식정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 때문이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5월 17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1월만 해도 같은 면적 11층 물건이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4개월 새 2억6500만원 뛰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 최고가는 17억5000만원(2021년 9월)이었다. 철거가 진행 중인 이 단지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과천그랑자이’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전용 105㎡도 5월 역대 최고가인 22억75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다. 올해 1월(21억원)과 비교해 몸값이 1억7500만원 올랐다. 전용 124㎡는 같은 달 25억80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28억원)에 다가섰다. 저층(5층) 아파트인 주공10단지의 용적률은 86%에 불과해 사업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붙어 있어 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작년 12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과천에선 또 과천주공5단지와 8·9단

      2024.06.29 10:29

      4개월 만에 2억 넘게 뛰었다…'이 동네' 아파트 난리 난 이유
    • "새 세입자가 안 들어와요…권리금 포기해야 할까요?" [아하! 부동산법률]

      # "6년간 운영하던 카페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새로운 세입자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건물주는 권리금을 포기하라고 압박하는데 정말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막막합니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상가 세입자를 찾는 일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건물주로부터 권리금을 포기하고 나가라고 압박받는 세입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세입자는 건물주 말처럼 권리금을 포기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입자는 법적으로 권리금을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권리금은 상가를 운영하던 기존 세입자가 영업을 종료하면서 신규 세입자에게 받는 대가입니다. 영업시설, 비품 등 유형물이나 거래처, 신용, 영업 노하우 또는 상가의 위치에 따른 이점 등 무형의 가치를 포함합니다.따라서 상가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권리금을 보호받기 위해선 계약서에 명확한 조항을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리금 관련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면 추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에 대비하려면 계약서에 권리금 관련 조항을 명시하고, 건물주와의 합의를 통해 권리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임법) 제10조에 따라 권리금 회수 기회를 방해하는 행위는 불법이고 세입자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전 권리금 보호 조치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기본적으로 세입자는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호받을 수 있지만, 세입자가 만료 6개월 전부터 계약 종료 시까지 새로운 세입자를 주선하지 못한다면 권리금 회수 기회가 상실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만약 세입자가 계약 종료 시까지 새로운 세입자를 찾지

      2024.06.29 07:00

      "새 세입자가 안 들어와요…권리금 포기해야 할까요?" [아하! 부동산법률]
    • 송파 마천5구역에 39층 2000가구 들어선다

      서울 송파구 마천5구역에 최고 39층, 2000여 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2011년 거여·마천뉴타운 지정 이후 13년 만에 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확정된 계획이다. 고도제한이 20m에서 28m로 완화된 용산구 후암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에서 ‘마천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마천동 45 일대(10만6514㎡) 마천5구역은 최고 39층, 2041가구 수변 특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단지는 복원이 예정된 성내천변에 자리잡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시는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성내천 가까이로는 20층 이하 중저층을 배치해 수변 조망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했다. 대상지 북쪽의 남천초가 있고 구역에 국공유지 비율이 높아 기부채납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의무 공공기여 부담을 덜고 층수 완화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계획했다. 보행 측면에서는 ‘마천로~남천초등학교’와 ‘거마로~마천역’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다. 통로 주변으로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경로당 등 개방형 시설과 중앙광장,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했다. 마천로 변의 노후화된 마천2동 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다시 지어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24.06.28 13:57

      송파 마천5구역에 39층 2000가구 들어선다
    • 전국 '악성 미분양' 1만3000가구 넘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만3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다 지었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해 빈집으로 남은 상태로, 건설업계의 직접 부담으로 작용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악성 미분양은 9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미분양 위기가 커지는 모양새다.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3230가구로 지난 4월(1만2968가구)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39가구까지 늘었는데, 지난 4월(499가구) 대비 40가구 이상 증가했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14년 7월(558가구)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경남 지역이 1793가구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대구(1506가구)와 전남(1354가구), 부산(1308가구)이 많았다. 제주는 지난 4월 대비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202가구를 기록했다.전체 미분양 물량 역시 지난달 7만2129 가구로 4월(7만1997가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서울은 974가구를 기록하며 지난 4월(936가구)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방에선 대전이 2538가구를 기록하며 지난 4월(1317가구) 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고, 부산(5496가구)과 인천(4911가구)도 각각 전월 대비 930, 651가구 증가했다.미분양 증가로 건설경기가 악화하며 신규 주택 공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인허가 물량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349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감소했다. 1~5월 누계로 따져도 12만597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2024.06.28 10:28

      전국 '악성 미분양' 1만3000가구 넘었다
    • "이게 무슨 일" 7억7000만원이던 세종 아파트 1년 만에…

      세종시 집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에 있는 '새뜸마을3단지(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일 7억1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거래된 7억2000만원보다 수백만원 더 내린 수준이다.이 면적대는 작년 1월 6억2000만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6월 7억7000만원까지 오르면서 가파르게 반등하나 싶었지만 1년 사이 다시 수천만원이 하락했다.인근에 있는 '새뜸마을4단지(캐슬파밀리에)' 전용 84㎡도 지난 2일 6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 거래가 성사됐다. 하지만 이 면적대의 마지막 거래인 6억4800만원(2023년 9월)보다 4800만원 하락했다.고운동에 있는 '가락마을8단지(고운뜰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14일 4억4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3월 거래된 4억4800만원보다 300만원 내렸다. 작년 신고가인 4억5000만원보다 더 내렸다.업계에서는 세종 집값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이유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4일 기준) 세종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13%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3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도 6월 첫째 주 -0.08%, 둘째 주 -0.06%, 셋째 주 -0.04%보다 커졌다.매매 심리도 부진하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88로 지난 2월 96.3(12일)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하는데 기준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수요자보다 집을 팔려는 집주인이 많단 얘기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6.28 10:11

      "이게 무슨 일" 7억7000만원이던 세종 아파트 1년 만에…
    / 4665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