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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동향

    • "너 성수동 살아? 좋겠다"…요즘 자고 일어나면 '신고가'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1.5% 가까이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심에서 가까운 상왕십리동과 금호동 일대에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한 소형 면적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성수동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과 입주 물량 감소,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와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요건 삭제 등의 영향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지난 17일 기준) 성동구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3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아파트값 상승 폭(0.15%)의 두 배 이상 웃돌았다. 25개 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이후 1.49% 뛰었다.금호동과 하왕십리동, 옥수동 등 도심 접근성이 좋고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 공급이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붙어 있는 금호동1가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전용 84㎡는 지난 1일 17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에는 같은 면적

      2024.06.22 18:55

      "너 성수동 살아? 좋겠다"…요즘 자고 일어나면 '신고가'
    • '제2 마곡' 방화뉴타운, 정비사업 탄력붙었다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사이에 있는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 정비 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방화3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나섰고, 방화5구역은 재건축 사업의 마무리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마곡지구 내 대규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가 올해 말 조성되는 데다 김포공항 주차장 부지 개발, 가양동 CJ 공장부지 개발 진행 등 강서구에 개발 훈풍이 불면서 지지부진하던 방화뉴타운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방화5구역, 사업 마무리 단계21일 업계에 따르면 방화뉴타운 주요 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노후 단지가 밀집한 방화·공항동 일대 방화뉴타운은 마곡지구 개발과 함께 주목받던 지역이다. 구역 대부분이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등을 관통하는 김포공항역과 인접한 데다 마곡 개발에 따른 배후 주거지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사업 추진 과정에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2003년 1월 뉴타운 지정 후 부동산 경기 악화와 주민 간 갈등 등으로 10년 넘게 사업이 답보 상태였다. 2016년 7월 1·4·7·8구역이 해제됐다. 긴등마을은 ‘마곡힐스테이트’로 입주를 마쳤다. 남은 2·3·5·6구역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들 4곳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방화5구역이다. 2019년 7월 조합 설립 후 2022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조합원 분양신청에 이어 지난달 총회를 열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7억5000만~7억9000만원, 전용 84㎡는 9억5000만원~10억원 수준이다. 일반 분양가의 80%대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

      2024.06.21 17:41

      '제2 마곡' 방화뉴타운, 정비사업 탄력붙었다
    • 북가좌6구역, 25→34층 변경

      서울 서대문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북가좌6구역이 지상 최고 34층, 1984가구로 탈바꿈한다. 2014년 정비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10년 만에 층수를 9개 층 높이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 업무지구로 계획 중인 수색·DMC역 주변 지역 개발과 상암 롯데몰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서울시가 20일 서대문구 ‘북가좌제6구역(북가좌동 371의 1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정비계획 변경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10만4656㎡)에는 최고 34층, 23개 동, 1984가구(공공임대 251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층수가 25층에서 34층으로 올라갔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DMC역과 불광천, 수색증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이 인접해 있다.이곳은 2014년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아 2020년 조합이 설립됐다. 그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층수 상향을 추진해 왔다. 용도지역이 3종 일반주거지로 25층이 한계였지만, 작년 초 개정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근거해 층수를 올릴 수 있게 됐다. 2021년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돼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하기로 했다.한국토지신탁은 “상품성 향상을 위해 층수 상향에 힘써 왔다”며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지는 내부 특화가로의 거점시설로 문화공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개공지도 조성한다.박진우 기자

      2024.06.21 17:40

      북가좌6구역, 25→34층 변경
    • DMC역 인근 북가좌6구역에 34층 2000가구 들어선다

      서울 서대문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북가좌6구역이 34층, 1984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2014년 정비구역 첫 지정 이후 10년 만에 층수를 9개 층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 업무지구로 계획 중인 수색·DMC역 주변지역, 상암 롯데몰 사업이 진행 중이라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서울시가 20일 서대문구 북가좌 제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북가좌동 371의 1 일대)의 정비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구역(10만4656㎡)은 최고 34층, 23개 동, 1984가구(공공임대 251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층수가 25층에서 34층으로 올라갔다. 구역은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DMC역과 불광천, 수색증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과 인접한 곳이다. 북가좌초, 가재울중, 가재울고 등과도 가깝다.이 곳은 2014년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아 2020년 조합이 설립됐다. 그 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층수 상향을 추진해왔다. 용도지역이 3종 일반주거지로 25층이 한계였지만, 작년 초 층수 규제 폐지를 골자로 개정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근거해 층수를 올릴 수 있게 됐다. 2021년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돼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하기로 한 상태다. 한국토지신탁은 “단지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층수 상향에 힘써왔다”며 “연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단지는 내부 특화가로의 거점시설로 문화공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오픈스페이스도 조성한다. 주변 주거단지 사람들을 유입해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

      2024.06.21 13:39

      DMC역 인근 북가좌6구역에 34층 2000가구 들어선다
    • 성수 4지구, 한강 조망 '인피티니풀' 담은 설계안 공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가 설계사 현상공모로 접수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공개했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는 지난 5월 설계사 현상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겐슬러’ 컨소시엄이 단독응모했다.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은 이번에 제출한 설계안을 공개하며 성수4지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외 협력사로 참여한 겐슬러는 중국의 상하이 타워,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 전세계 유명 건축물을 설계했다.성수4지구는 이번 설계안을 통해 설계사의 역량을 판단, 7월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설계사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설계안에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 내세운 것은 ‘100% 한강 영구조망’ ‘100% 남향’ 이다. 한강과 잠실을 바라보는 세대가 55%, 한강과 서울숲을 바라보는 세대가 45%로 전세대가 남향으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10개동 중 주동 4개의 경우, 한강 연접부에 배치하여 파노라마 한강뷰를 확보했다.최근 하이엔드 건축 특화로 꼽히는 것은 주거공간의 개방성 확보. 천정고 3미터(층고 3.6미터), 외부 테라스, 3면 개방 거실, 통창 설치 등으로 실제 공간보다 넓게 느껴지도록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또한 기둥식 구조를 적용,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어도 인테리어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 구성을 채택했다.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커뮤니티 역시 한강을 테마로 여타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10층 높이의 연결 브릿지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은 한강

      2024.06.20 15:07

      성수 4지구, 한강 조망 '인피티니풀' 담은 설계안 공개
    • 3년 만에 11억 오른 아파트 나왔다…서울 곳곳 '신고가'

      서울 집값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곳곳에서 신고가와 함께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판단했다.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집값은 0.15% 상승했다. 전주(0.1%)보다 0.05%포인트 뛰었다.서울 곳곳에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 전용면적 210㎡는 지난 3일 83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면적대 마지막 거래는 2021년 8월로 72억원이었는데 3년 만에 11억5000만원 올랐다.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트리지움’ 전용 114㎡도 지난 3일 27억5000만원에 팔려 올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4월 기록한 27억4500만원보다 500만원 더 오른 수준이다. 성동구 성수동1가에 있는 ‘트리마제’ 전용 49㎡는 지난 7일 21억8000만원에 팔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 당시 최고가 20억7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도 지난 8일 16억3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7월 팔린 15억4000만원보다 9500만원 상승해 신고가가 나왔다.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 전용 115㎡는 지난 17일 20억9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12월(17억9000만원)보다 3억원 뛰어 신고가를 찍었다.상승 거래는 더 많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는 지난 2일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보다 35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래미안영등

      2024.06.20 14:00

      3년 만에 11억 오른 아파트 나왔다…서울 곳곳 '신고가'
    • 확산하는 전세포비아…전국 오피스텔 월세 비중 '66%'

      전세사기 우려가 확산하면서 오피스텔 임대차 거래에서도 월세 강세가 심화하고 있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바탕으로 올해 1~5월 발생한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중 66%가 월세였다고 20일 밝혔다. 전월세 거래 10만5978건 가운데 6만9626건이 월세 거래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비중 62%에 비해 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전국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11곳이 작년보다 월세 거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제주로, 지난해 69%에서 올해 76%로 6.7%p 늘었다. 이어 경남 5.2%p, 서울 5.1%p, 전남·세종 4.8%p, 인천 4.2%p, 경기·부산 3.7%p, 광주 3.3%p, 강원 3%p, 울산 1.6%p 순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많이 늘었다.또한 17개 시도 중 올해 1~5월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상남도로, 월세 비중이 82%를 기록했다. 이어 세종 79%, 부산 78%, 경북·제주 76%, 충북 73%, 울산 71%로 집계됐으며, 강원·대전 67%, 서울 66%, 대구 65%, 경기 63%, 전남 61%, 충남 60%, 전북 59%, 인천 56% 순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높았다. 광주는 월세 거래 비중이 46%로, 17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전세 거래가 더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오피스텔의 월별 전월세 전환율은 6.11%로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6.11%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특히 지난 5월 기준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6.21%로 평균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전용 40㎡ 초과 60㎡ 이하 오피스텔은 5.69%, 전용 60㎡

      2024.06.20 08:35

      확산하는 전세포비아…전국 오피스텔 월세 비중 '66%'
    • "사겠다는 사람 차고 넘쳐요"…3개월 새 '4.5억' 올린 아파트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보류지 가격이 석 달 만에 4억5000만원 비싸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조합에서 가격을 높인 것이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1동주공아파트(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전용면적 59㎡ 보류지 1가구를 25억5000만원에 선착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 물건은 전용 59㎡ A형으로, 151동 1606호다.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소송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전체 가구의 1% 이내에서 보류지를 정한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어 '숨은 로또'로 불리곤 한다.이번에 매각 공고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보류지는 지난해 11월 22억5000만원에 처음 매각 공고가 이뤄졌다. 전용 59㎡ 18가구가 22억~24억원에 나왔고 전용 171㎡가 60억원으로 공고됐다.하지만 부동산 시장 한파가 이어지자 지난 3월 전용 59㎡ 보류지 16가구에 대해 21억~21억5000만원으로 가격을 낮춰 재공고했다. 이 가운데 10가구는 공고 직후 매각됐다.보류지 매각이 꾸준히 성사되자 조합 측은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이번 공고된 보류지의 경우 지난 3월부터 21억원→22억5000만원→23억5000만원→24억5000만원→25억5000만원으로 가격이 석 달 사이 4억5000만원 뛰었다.해당 단지 수요가 많고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권 아파트 몸값이 높아지자 조합 측에서 보류지 매각가를 인상한 것이다. 조합 측은 "사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 매각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보류지는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찰할 수 있지만, 계약금과

      2024.06.20 08:01

      "사겠다는 사람 차고 넘쳐요"…3개월 새 '4.5억' 올린 아파트
    •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홍제뉴타운에서 제외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홍제1구역이 홍제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외됐다. 뉴타운 사업 대신 고밀개발 위주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서울시는 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근처(홍제동 298의 9 일대)인 홍제1구역은 총 4만2085㎡ 규모다. 2010년 뉴타운 사업에 지정됐다가 2017년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역세권 활성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이번 제척 결정으로 홍제천 수변공간과 연계한 홍제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곳은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 건축물인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유진상가 주거동 일부는 1990년대 내부순환로 건설 때 철거됐다.박진우 기자

      2024.06.20 01:17

    • "하반기 전셋값 오를 것…재건축보다 신축 유망"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하반기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등을 고려해 1년 안에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80%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7~18일 건설사·시행사·학계·금융권의 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전국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전셋값은 ‘상승’ 응답이 94%에 달했다.매매 역시 상승을 점치는 비율이 높았다. 서울은 전문가의 78%가 ‘올 하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상승(39%)이 보합(36%)과 하락(25%)을 웃돌았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공급 부족 불안 심리와 분양가 급등, 전세난 등이 집값 상승 요인”이라고 내다봤다.‘내 집 마련 적정 시기’로는 응답자의 56%가 ‘올해 하반기’를 꼽았고,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도 22%로 많았다. 유망 상품(중복 답변 가능)으로는 66명이 ‘공공·민간 분양’이라고 답했다. ‘준공 5년 내 신축’(51명)과 ‘재건축 단지’(22명)가 뒤를 이었다. 은정진/심은지 기자

      2024.06.19 18:30

      "하반기 전셋값 오를 것…재건축보다 신축 유망"
    • 한강·공원 다 품었다…용산 신동아 49층 재건축

      서울 용산구 한강변 최대 단지인 신동아아파트가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국가상징공간인 용산공원과 한강을 모두 접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서울 경관을 대표하는 한강변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에서 신동아를 거쳐 한남5구역으로 이어지는 한강변 아파트가 모두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용산 일대 스카이라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용산 신동아, ‘한강변 대표 경관’으로서울시는 최근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동아아파트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조합 대신 직접 정비계획 초안을 만들고 심의도 빨리 진행하는 제도다.신동아아파트는 1984년 건설됐으며 최고 13층, 1326가구(전용면적 95~210㎡)로 이뤄져 있다. 단지 양옆에 동부이촌동과 한남뉴타운이, 남북으로는 용산공원과 한강이 있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이 단지 북쪽에 붙어 있다.기획안에 따르면 최고 49층, 1840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 경관을 대표하는 수변 주거단지’로 재건축의 방향을 잡았다. 창의혁신디자인 적용 때 한강변 첫 주동 높이 제한을 15층에서 20층으로 완화하고, 최고 높이도 35층에서 50층 내외까지 높여줄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한강 쪽과 접한 전면 가구가 기존 468가구에서 780가구 안팎으로 늘어난다. 단지 양 끝 주동은 디자인 특화 동으로 배치했다.당초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볼 때 남산 7부 능선이 단지 위로 드러나게 해야 해 기획안 수립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 한강변 경관관리기본계획의 &lsquo

      2024.06.19 17:37

      한강·공원 다 품었다…용산 신동아 49층 재건축
    • 신길2구역에 공공주택 1332가구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투시도)에 총 1332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18일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사업 추진 단지 가운데 통합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다.2021년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준공업지역이나 저층 주거지역 등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 주도로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등 혜택을 주는 대신 공공임대를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계획안에 따라 신길2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45층 규모의 공공주택 1332가구(연면적 21만8918㎡)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905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67가구, 공공임대주택 160가구 등이 지어진다.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이 가깝다.시는 이 지역을 분양·임대 간 구분이 없는 ‘소셜믹스’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우신초 일대에 경관녹지를 조성해 단지 진입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매낙골 근린공원과 녹지 축을 연결하는 문화공원도 만든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저층 주거지에 주택뿐 아니라 경관녹지, 문화공원 등 충분한 기반 시설이 공급돼 지역사회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2024.06.19 17:34

      신길2구역에 공공주택 1332가구
    • 유진상가·인왕시장, 홍제뉴타운서 제척…역세권 활성화 사업 속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홍제1구역이 홍제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외됐다. 뉴타운 사업 대신 고밀개발 위주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서울시는 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근처(홍제동 298의 9 일대)인 홍제1구역은 총 4만2085㎡로 2010년 뉴타운 사업에 지정됐다가 2017년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역세권 활성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이번 제척 결정으로 홍제천 수변공간과 연계한 홍제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 곳은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 건축물인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유진상가 주거동 일부는 1990년대 내부순환로 건설 때 철거됐다. 서대문구는 올초 이 구역 재개발 사업 전담조직인 홍제지구활성화 추진단을 꾸려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만들고 있다. 인왕시장 통일로변은 일반상업지, 시장 내부는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높은 용적률로 지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큰 곳이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24.06.19 14:18

      유진상가·인왕시장, 홍제뉴타운서 제척…역세권 활성화 사업 속도
    • "엄마, 나도 의대 갈 수 있대"…부동산 전화통 불난 이 동네

      지방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집값만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춘천과 원주가 의대 진학 명당으로 주목받으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춘천시 후평동 '춘천일성트루엘더퍼스트' 전용면적 84㎡는 이달 4일 4억2500만원(13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는 올해 1월 4억800만원(12층)으로, 1700만원 올랐다. 같은 날 인근 '춘천후평우미린뉴시티' 전용 59㎡도 3억3800만원(22층)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인 2022년 4월 3억3400만원(13층)에서 소폭 오른 신고가다.인근 '춘천더샵' 전용 59㎡도 지난 4일 2억6800만원(18층)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전 최고가는 2022년 8월 기록한 2억6700만원(16층)이었다. 같은 지역 '초록지붕8차' 전용 84㎡ 또한 지난 10일 2억2700만원(3층)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수도권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라고 평가한다. 후평동의 한 개업중개사는 "올해 초부터 서울과 경기에서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올해 초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연장 호재 관련한 문의가 많았고 최근 들어서는 교육 환경에 대한 문의 위주"라고 설명했다. GTX 연장에 의대 증원까지…춘천·원주 집값 '후끈'인근 다른 개업중개사도 "학원가가 있는 후평동과 퇴계동 위주로 외지인 매수가 늘고 있다"며 "이전에는 의대 수요가 있어도 전세 위주였는데, 최근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 위주로 아예 사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가 연장된다고 하고 집값도 슬금슬금 오르니 지역 주민들 사이에도 매수세가 번

      2024.06.19 13:00

      "엄마, 나도 의대 갈 수 있대"…부동산 전화통 불난 이 동네
    • "오늘이 가장 쌉니다"…청약자 몰리는 '신고가 경신' 아파트

      올해 1~5월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아파트 가운데 8곳은 역세권 단지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에도 역세권 단지는 실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청약을 받은 단지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442.32대 1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였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124.37대 1)',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93.06대 1)', 전주 완산구 서신동 '서신더샵비발디(55.59대 1)',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52.58대 1)' 등이 뒤를 이었다.성남 분당구 야탑동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45.74대 1)', 인천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검단3(44.48대 1)', 성남 수정구 복정동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43.73대 1)',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31.43대 1)',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아이파크(16.71대 1)'도 상위 10위권에 들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들 단지 가운데 서신더샵비발디,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은 반경 1㎞ 이내 역을 두고 있는 역세권 단지였다. 역세권 단지는 총 190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8793명이 청약하며 평균 62.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1~5월 청약을 받은 전체 단치 평균 경쟁률인 5.23대 1보다 12배가량 높은 수치다.역세권 단지 위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 단지인 과천시 부림동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7억90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

      2024.06.19 09:05

      "오늘이 가장 쌉니다"…청약자 몰리는 '신고가 경신' 아파트
    • 신정동 1152·신당10구역 등 '조합직접설립제도' 효과 좋네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지하철 2호선) 인근 신정동 1152 일대 재개발 사업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9개월 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공공의 비용 지원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고 1년 내 조합을 설립하는 ‘조합직접설립제도’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양천구는 신정동 1152 일대(신정 1-5구역) 재개발 조합설립 인가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신정 1-5구역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4만4083㎡에 아파트 95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구역은 2023년 9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88.54%의 동의율을 채워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신청했다.조합직접설립제도는 서울시나 자치구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협의체를 꾸리고 추진위 구성 없이 조합 설립으로 직행하는 제도다.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의 비용을 지원받는 만큼 조합원 부담을 덜 수 있다. 주민협의체장은 구청장이 임명한다. 양천구는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 설립까지 평균 3년2개월이 걸리지만 조합직접설립제도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9개월 만에 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 운영 때 평균적으로 투입되는 비용 2억원을 아낄 수 있었다는 게 양천구 설명이다. 다만 주민보다 공공에 힘이 실려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최근 들어선 조합직접설립제도의 성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같은 제도를 활용한 중구 신당10구역은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연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신당동 236의 100 일대(6만3893㎡)에 최고 35층, 1423가구가 지어진다. 성동구 금호동3가 1 일대 금호21구역도 9개월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 요건(75%)을 채웠다. 다음달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2024.06.18 18:34

      신정동 1152·신당10구역 등 '조합직접설립제도' 효과 좋네
    • "분담금 치솟는데…낡은 아파트서 고생할 이유 없네요"

      “집이 낡아 하루는 거실 천장이 떨어지더라고요. 임신한 아내가 서럽게 우는데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아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죠.”서울 마포구의 한 재건축 단지를 매입한 30대 회사원 A씨는 “이사 첫날 후회할 정도로 집 상태가 엉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빨리 집을 옮겨야 한다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최근 준공한 지 10년가량 된 단지에서 전세살이를 시작했다. 그는 “재건축될 때까지 참아볼 생각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까지 한 ‘썩파트’(낡은 아파트)인데 골칫덩이가 됐다”고 토로했다.2030세대의 ‘몸테크’ 열풍이 한풀 꺾이고 있다. 몸테크란 말 그대로 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다.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나 재개발 예정 주택을 매입해 직접 살면서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부동산 시세 차익을 얻는 재테크 방식이다. 낡은 집에 사는 불편을 감내하고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몸테크는 주로 종잣돈이 부족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예컨대 서울 노원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상계주공5단지 전용면적 37㎡의 최근 실거래가는 5억2300만원이다. 같은 지역의 포레나노원(2020년 준공) 전용 59㎡는 8억5000만~8억8000만원대, 전용 84㎡는 11억~12억원대다. 몸값이 가벼워 투자하기 좋다. 2030세대는 낮은 청약 가점 때문에 당첨 확률이 낮아 미리 입주권을 확보하는 방안인 셈이다.최근 들어 공사비가 상승하고 재건축 분담금이 늘면서 몸테크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나온다. 상계주공5단지의 분담금이 매매가(5억2300만원)와 비슷한 5억원으로 책정되자 ‘차라리 새 아파트를 사겠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

      2024.06.18 18:18

      "분담금 치솟는데…낡은 아파트서 고생할 이유 없네요"
    • 신생아 특례대출 받으려는데…9억이하 아파트 ‘하늘의 별따기’

      "와이프나 저나 모두 강남구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데 서울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기란 여간 쉽지 않아요. 그나마 찾은 곳도 모두 서울 외곽 지역이라 지금 매매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중심부 지역 전세로 살아야 할지 고민입니다."서울 강남역 인근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박 모 씨(37세)는 큰 고민에 빠졌다. 서울 동작구에 전세를 사는 그는 지난해 5월 첫아들을 얻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신생아 특례대출을 알아봤다. 하지만 지금 사는 지역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을 수 없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벌어진 현상이다.박 씨는 "9억원 이하로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봤자 서울 외곽 지역 외엔 매물이 없다"며 "사실상 인천이나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란 얘기인데 서울 인접지역인 광명이나 과천 등도 9억원 이하 매물이 많지 않다"라고 하소연했다.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가정 및 부부 합산 소득 등 조건이 있지만 9억원을 지원해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은 일반적인 가구가 가장 많은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MZ세대 부부들이 신생아 특례대출을 활용해도 서울에서만큼은 내 집 장만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서울 내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4451만원이었다. 지난해 8월 11억3083만원에서 11월 10억3810만원으로 잠시 하락한 뒤 12월 10억4082만원으로 반등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주택 가액보다 평균 2억원 이상 높은 것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 시세 검색시스템과 부동산 시세 검색 포털

      2024.06.18 17:00

      신생아 특례대출 받으려는데…9억이하 아파트 ‘하늘의 별따기’
    • "똘똘한 한 채 사두자"…'마용성'에 서울 거주자 몰렸다

      올 1분기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 4명 중 3명은 서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용성 지역에서는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뿐 아니라 신생아특례대출 등을 활용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도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토대로 ‘서울 주요 자치구 거주지별 매입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1~3월 마용성 지역 아파트의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이 75.5%에 달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은 68.5%를 기록했다.마용성 지역에서 갭투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이 지역의 갭투자 비중은 8.9%에 불과했는데 올 1분기에는 17%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강남 3구의 평균 갭투자 비중은 24.5%에서 15.7%로 뒷걸음질 쳤다.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규제지역인 강남 3구와 달리 비규제지역인 마용성 지역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 3구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비규제지역에 전세를 끼고 매입하더라도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한강과 가까운 마포&middo

      2024.06.18 16:52

      "똘똘한 한 채 사두자"…'마용성'에 서울 거주자 몰렸다
    • '72억→83.5억' 3년 만에 껑충…압구정 아파트 '줄줄이 신고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재건축 단지에서 또 신고가가 나왔다.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 전용면적 210㎡는 지난 3일 83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면적대의 마지막 거래는 2021년 8월로 72억원에 거래됐다. 3년 만에 11억5000만원이 뛰었다. 한양 8차는 한양 5·7차와 함께 압구정 6구역으로 묶여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압구정동에선 꾸준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같은 동 '현대6차 '전용 157㎡는 지난 8일 60억원에 팔렸다. 지난달 거래된 58억8500만원보다 1500만원 뛴 수준이다.'신현대12차' 전용 107㎡는 지난달 41억원에 손바뀜해 직전 달(4월)보다 2000만원이 올랐고, 이 단지 전용 182㎡도 같은 달 75억원에 팔려 직전 최고가(74억4000만원)보다 6000만원 상승했다.압구정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대표는 "공사비 급등 등으로 재건축 단지들이 어려운 국면을 맞은 게 사실이지만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거래가 제한되는데도 신고가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6.18 14:19

      '72억→83.5억' 3년 만에 껑충…압구정 아파트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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