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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행 불패' 대전 서구 리딩 단지 출격…프라이빗 영화관 갖춰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상품 완성도가 높습니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룩과 대형 문주, 옥상 조명을 적용했고 약 15% 수준의 건폐율로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프라이빗 영화관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됩니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9일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대전 서구 가장동 38의 1 일대에 짓는다.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짜리 총 1779가구(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주택형별로는 일반 분양 기준 △59㎡ 92가구 △70㎡ 240가구 △79㎡ A 713가구 △79㎡ B 92가구 △84㎡ A 30가구 △84㎡ B 172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 타입으로 조성된다. 오는 13일 특별공급 신청을 받고 14일과 16일 각각 1, 2순위 신청자를 받는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6월이다. 진입 문턱 낮아…입주 전 전매 가능대전은 비규제지역이라 1순위 청약 요건을 갖추기 쉽다. 대전·세종·충남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유무, 세대주·세대원 등과 상관없이 1순위에 해당한다. 대전 서구는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어서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대전 서구는 청약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지역이다. 작년 8월 서구 탄방동에 공급된 ‘둔산자이아이파크’는 작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청약자(4만8415명)가 몰렸다. 같은 해 10월 서구 관저동과 가수원동에서 분양된 ‘관저푸르지오센트럴파크’ 1, 2단지 역시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도마·변동 재정비 촉

      2024.05.09 17:00

      '흥행 불패' 대전 서구 리딩 단지 출격…프라이빗 영화관 갖춰
    • 청년·신혼부부·다자녀 '든든'하게 … LH, 임대주택 1만가구 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신생아·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을 1만 가구 가까이 공급하기로 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물색하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LH는 올해 빌라 등을 1만 가구 추가 매입해 '든든전세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으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전세임대 9250가구 공급LH는 신혼·신생아·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총 925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난해에는 전세임대 사업을 통해 신혼·다자녀 가구 등에 약 8700가구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신혼·신생아Ⅰ 유형 5000가구 △신혼·신생아II 유형 2000가구 △다자녀 유형 2250가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입주자를 모집한다.신혼·신생아 유형은 2년 이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 한부모가족, 혼인 7년 이내(예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혼·신생아Ⅰ, II 유형은 소득 및 자산 기준 등에 따라 구분된다. Ⅰ 유형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의 경우 90%) 이하이고, 국민임대주택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II 유형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의 경우 120%) 이하이고, 행복주택 신혼부부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다자녀 유형은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구 중 수급자·차상위계층&mid

      2024.05.08 07:00

      청년·신혼부부·다자녀 '든든'하게 … LH, 임대주택 1만가구 푼다
    • 생애 첫 부동산 계약…'이것'만 주의하세요

      대학교 졸업생 A씨는 얼마 전 취업해 서울 강서구 근처로 이사할 집을 알아보고 있다. 대학가에서 첫 자취방을 구할 때는 부모님이 함께였지만 이번에 혼자 부동산 계약을 하려고 하니 막막한 게 한둘이 아니다. 계약서에 쓰이는 용어도 낯선 데다 혹시 계약을 잘못해 기사에 나오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자신이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최근에도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조직이 검거되는 등 전세사기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A씨처럼 부동산 계약을 처음 하는 사회초년생의 우려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주택과 계약자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특약사항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 등 지자체별로 시행하는 정책을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서류 확인부터 충실히공인중개사는 계약서 작성 전 주택과 임대인·매도자 정보를 꼼꼼하게 보는 게 기본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계약할 집의 동호수, 구조, 면적 등이 건축물대장상의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 위반건축물 여부와 건축물의 용도가 주거용인지 보면 된다. 가령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주거용이 아니기 때문에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가입 등이 불가능하다.계약서를 쓰는 상대방이 나와 부동산 계약을 맺는 당사자가 맞는지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을 볼 필요가 있다. 등기부등본에는 부동산 물건의 주소, 면적 등의 정보뿐 아니라 현재 소유자, 저당권자, 임차권자 등의 권리관계도 기재돼 있어 확인이 필수다. 등기부등본은 표제부, 갑구, 을구로 나뉜다. 표제부에는 건물의 주소, 소재 지번, 구조와 면적이 적힌 건물

      2024.05.07 17:00

      생애 첫 부동산 계약…'이것'만 주의하세요
    • "교통 변방서 허브로"…비상 꿈꾸는 이 아파트

      철도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 동네에 철길이 새로 깔리면, 집값이 오르기 마련이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은 두 가지 교통 호재를 안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큰 곳이다. 하나는 동북선이고, 나머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꿈의숲아이파크’는 장위뉴타운의 시세를 이끄는 지역 대표 아파트로 꼽힌다. 최근 전용면적 59㎡가 9억원대를 회복하는 등 가격도 오르고 있다. 뉴타운 내 다른 구역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인근에 광운대 역세권 개발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공세권에 초등학교도 가까워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꿈의숲아이파크는 1711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장위7구역을 재개발해 2020년 입주한 곳이다. 현재 장위뉴타운엔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939가구·장위1구역·2019년 입주), ‘꿈의숲코오롱하늘채’(513가구·2구역·2017년),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562가구·5구역·2019년) 등이 있다. 꿈의숲아이파크가 가장 신축이고, 대단지다.주거환경은 매우 쾌적하다는 평가다. 단지명에서 볼 수 있듯 ‘공세권’ 아파트다. 단지 바로 위에 북서울꿈의숲이 있다.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공원이다. 우이천 산책로도 가깝다. 길(돌곶이로) 하나만 건너면 장곡초교가 있다. 애 키우기 좋은 환경이란 평가가 많다. 학원은 주로 중계동 학원가에서 다닌다.입주 초기만 해도 단지 내 상가가 군데군데 비어 있었지만, 최근 올리브영과 카페 등이 속속 입점하며 요즘엔 공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현대백화점 미아점, 이

      2024.05.06 07:00

      "교통 변방서 허브로"…비상 꿈꾸는 이 아파트
    • 수도권·오션뷰·4베이·알파룸…알짜 조건 다 갖춘 이 단지는?

      수도권에 바다 전망이 내다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서해 방향으로 노을 지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초등학교 예정 부지와 키즈카페 등 아이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아이를 키우기 좋은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KTX와 서해선 등도 근처에 연결되는 등 교통망 개선 호재까지 두루 갖춰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4베이 중대형 위주 단지동문건설이 이달 경기 평택시 현덕면 운정리 화양지구에 조성하는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9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753가구 규모다. 753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전용 84㎡ A타입 530가구, 84㎡ B타입 139가구, 107㎡ 84가구 등 중대형 면적 위주로 구성돼 있다.모든 가구가 수요자가 선호하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설계) 구조라는 게 관심을 끈다. 방 3개와 욕실 2개뿐 아니라 주방 팬트리와 복도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넣는다.안방에 딸린 대형 드레스룸도 눈길을 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확보된 넓은 공간 상당 부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모든 타입에서 대형 드레스룸 확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전용 84㎡ A타입과 전용 107㎡는 복도와 주방 쪽 팬트리 두 개를 터서 작은 방 크기의 알파룸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 조망이 가능하다. 동 간 간격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원활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커뮤니티단지 내 아이를

      2024.05.02 17:00

      수도권·오션뷰·4베이·알파룸…알짜 조건 다 갖춘 이 단지는?
    • 집주인 최대 고민 '공시가격'…올해는 "더 올려달라" 민원 많았다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 양천구에 ‘내 집 마련’을 성공한 30대 직장인 강모 씨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안내받고 계산기를 다시 두드려봤다. 지난해 매매 당시 생각했던 재산세보다 다소 올랐기 때문이다. 전용 84㎡를 매입할 당시 소개받았던 재산세는 90만원이 채 넘지 않았는데, 올해 오른 공시가격 탓에 110만원으로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강 씨는 “산 지 1년도 안 돼 세금이 20% 늘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강 씨의 사례처럼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집주인들의 세 부담을 결정짓는 요소이기 때문에 언제나 많은 관심을 받는다. 특정 아파트 단지는 높아진 공시가격 때문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공시가격을 더 높여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는 등 특이 현상도 늘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1.52% 상승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1.52% 상승했다. 이번에 결정된 공시가격 대상은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23만가구다.지난 정부에서 급등했다가 현실화율을 낮추며 다시 내리는 등 공시가격은 최근 몇 년 새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 1년마다 내야 하는 재산세 등이 크게 변하면서 집주인들의 고심도 컸다. 그러나 올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과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을 보이면서 집주인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올해 공시가격에는 작년과 동일한 현실화율인 69%가 적용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산정한 아파트 시세가 10억원이라면 공시가격이 6억9천만원으로 산정

      2024.05.01 07:00

      집주인 최대 고민 '공시가격'…올해는 "더 올려달라" 민원 많았다는데
    • "흙수저로 결혼했는데 대기업 다닌다고 못받아?"…신혼부부 혜택 확 늘어난다

      작년만 해도 맞벌이 신혼부부가 각자 450만원 이상 벌면(부부 합산 1억원 이상)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많지 않았다. 청년 때 공공분양 특별공급 소득 기준만 봐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40%(1인가구 기준 487만원)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되면 둘이 합쳐 758만원으로 기준이 빡빡해진다.비싼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을 못해서 전세로 살자니 혜택을 받을 길은 더 요원해졌다. 금리가 낮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소득 요건은 6000만원으로 낮다. 임대료가 저렴한 청년안심주택으로 가자니 소득요건(140%)이 걸림돌이다. "신혼부부가 되느니 미혼으로 남아 청년 혜택을 받겠다"고 식만 올린 신혼부부가 많았던 이유다. '그림의 떡' 신혼부부 지원 대전환'저소득 신혼부부만 지원해야 할까, 아니면 모든 신혼부부를 밀어줘야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초 발표한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를 계기로 신혼부부 관련 혜택 소득 기준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정부와 서울시에서 나오고 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해 이후 출생아를 둔 가정에 최저 연 1.6% 금리(전세는 1.1%)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자금이나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부부 합산 연 소득 기준 1억3000만원을 놓고 '어렵게 맞벌이하는 사람은 차별하는 거냐'는 불만이 많았다. 이번에 기준을 2억원으로 올리기로 하면서 신생아를 갖고 있는 거의 모든 신혼부부가 수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소득 기준은 작년 10월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상향하더니 이번에 다시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1억원이면 2022

      2024.04.30 17:00

      "흙수저로 결혼했는데 대기업 다닌다고 못받아?"…신혼부부 혜택 확 늘어난다
    • 수도권 서남부 최대 역세권…'영광스런 빛' 기다리는 '광명역 5형제'

      "광명역 인근 단지의 최대 강점은 단연 교통이죠. 서울역까지 20분 안에 도착하는 KTX 정차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못지않게 직장인에게 선호되는 부분이에요. 향후 신안산선에 월곶판교선까지 뚫리면 지역 가치는 더 올라갈 거라 봅니다." (경기 광명시 일직동 H공인 관계자")서울 서남부 핵심 역세권으로 꼽히는 광명역 인근 단지가 긴 숨 고르기를 끝내고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광명역 인근 아파트값은 지난해 27% 오르며 수도권 역세권 중 가장 크게 반등했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전용 84㎡가 12억8000만원에 거래돼 2021년 11월 최고가(14억7000만원) 대비 90% 가까이 회복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지방 이동도 쉬운 교통 요지인 데다 서울에서도 찾기 힘든 대형 상권과 대학병원 지식산업센터 등이 한 곳에 조성돼 탄탄한 생활 기반을 갖춘 게 빠른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들 아파트 모두 역에서 직선거리 500m 안에 600~1000가구가량 밀집한 이른바 역세권 대형 단지여서 가격 방어가 잘 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비슷한 입지의 광명역 주변 아파트광명역 주변엔 총 5400여 가구가 밀집해 있다. 2017년부터 차례로 입주한 ‘광명역유플래닛데시앙'(1500가구) ‘광명역써밋플레이스'(1430가구) ‘광명역센트럴자이'(1005가구) ‘광명역파크자이'(875가구) ‘광명역푸르지오'(640가구)가 광명역을 둘러싸고 있다. 이들 단지는 규모도 비슷하고 입지 차이도 거의 없어 특별한 대장 단지는 없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공통된 얘기다.AK프라자를 비롯해 영화관이나 쇼핑몰, 식당가,

      2024.04.29 07:00

      수도권 서남부 최대 역세권…'영광스런 빛' 기다리는 '광명역 5형제'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브랜드 대단지…'제2의 분당되나'

      예상 투자금액만 수백조원에 달하는 경기 용인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에 3724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대단지가 들어선다. 이 중 첫 분양 단지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다음달 공급에 나선다.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조성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과 같은 주거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다만 주변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까지는 교통 및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최근 분양 경기도 꺾이면서 적정 가격대가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있다. 삼성-SK클러스터 '반세권'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 126의13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선다. 은화삼컨트리클럽(은화삼CC) 인근에 총 3724가구로 조성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의 첫 번째 단지다. A1블록(1단지)에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681가구로 조성된다.타입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다.용인에서 반도체 관련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힌다. 용인 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좋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곁에 자리를 잡고 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도 가깝다.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총 5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용인시는 2026년 말로 예정된 착공을 6개월 이상 앞당기겠다는 목표다.원삼면 일대

      2024.04.25 09:13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브랜드 대단지…'제2의 분당되나'
    • 상업용 부동산 경기 최악이라고?…여긴 대기표 뽑고 기다린다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공실률과 수익률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이다. 실수요자보다 투자자가 많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중 하나인 오피스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에도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A급 오피스는 공실률이 3% 안팎 수준이다. 임차인이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달리 봄바람이 불고 있는 서울 오피스 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훈풍 부는 대형 오피스 시장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거래 금액은 약 3조462억원으로 집계됐다. 1000억원을 넘는 대형 계약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에 비해 거래 금액이 27.6% 늘었다.JLL은 연면적 3만3000㎡ 이상, 바닥면적 1089㎡ 이상의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입지가 뛰어난 오피스 건물을 'A급'으로 분류한다.1분기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강남권역의 아크플레이스로,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900억원에 매각했다. 도심권역의 메트로타워(4200억원)와 서울로타워(31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신규 PFV 설립을 통해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매입했다. 향후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통합해 대규모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오피스 시장의 거래 활성화는 다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대비된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내놓은 '2024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 8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

      2024.04.24 17:00

      상업용 부동산 경기 최악이라고?…여긴 대기표 뽑고 기다린다
    • "월 15만원만 내세요"…용산에 들어선다는 이곳 뭐길래

      서울 용산구에 월 15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 기숙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숙사는 595명의 인원을 수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와 비교하면 3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어서 대학생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세워지는 이 연합 기숙사의 건립 착공식이 지난주 개최됐다. 이곳은 국토교통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 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지방자치단체(기장군·울주군·경주시·영광군)의 기부금으로 지어진다.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담당한다. 수용 인원은 595명 가운데 500명은 원전 소재 지자체 소속 대학생들에게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용산 연합 기숙사, 2026년 준공이 기숙사는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연면적 1만2083㎡, 용적률은 281.8%다.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도보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연합 기숙사는 국·공유지에 민간기부금으로 건립·운영돼 시세보다 주거비를 낮출 수 있다. 인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무엇보다 기숙사비가 월 15만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5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연합 기숙사는 시세의 30%도 안 되는 월세를 받는 셈이다.교육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28개 대학과 1개 지자체(용인시) 소속 기숙사 입주생에게는 주거 장학금 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월 10만원에

      2024.04.23 17:00

      "월 15만원만 내세요"…용산에 들어선다는 이곳 뭐길래
    • 수도권 집값 상승률 1위는 '과천'…역세권 대장 아파트는?

      하락장이 이어지던 부동산 매매시장에서 올해 들어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수도권에서도 과천, 화성, 성남 등은 매매가가 올랐다. 수도권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과천이다. 지난 8일 기준 3.3㎡당 4968만원으로 1년 전보다 9.4% 상승했다.과천은 서울 서초구와 인접해 ‘준강남’으로 불리는 데다 대규모·재건축 단지 등이 몰려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일대 대단지가 지역 매매가를 이끌고 있다.관악산 조망에 조경 특화 설계까지과천시 원문동에 자리한 ‘과천 위버필드’는 과천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롯데건설과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이 시공을 맡아 2021년 1월 준공됐다. 지하 9층~ 지상 최고 35층, 21개 동으로 이뤄진다. 총 2128가구의 대단지다. 코오롱로를 기준으로 별양동과 원문동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 게 특징이다. 별양동에 347가구 원문동에 1781가구가 자리한다.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단지 앞에 조성된 소공원과 출입구가 보일 정도로 역과 가깝다.지금도 서울과 가까운 편에 속하지만 앞으로 교통이 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장점 중 하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과천청사역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위례과천선도 신설될 전망이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4호선 과천청사역을 잇는 광역 노선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하면 과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2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지하철역 5번 출구를 기점으로 오른편에는 정부과천청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이 있다. 그 뒤로 관악산이 자리하고 있다.

      2024.04.22 07:00

      수도권 집값 상승률 1위는 '과천'…역세권 대장 아파트는?
    • 겹호재에 올해 초 3.3만명 몰린 그 아파트…후속단지 나온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된 단지는 충남 아산의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다. 지난 1월 1순위 청약에서 5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썼다. “지방 시장은 찬바람이 분다”는 말이 무색해졌다. 청약이 마감된 이후엔 이 아파트의 분양권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후속 단지가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라 실수요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근에 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됐다는 호재가 더해져, 1차 단지보다 더 큰 관심을 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초등학교 신설 확정돼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05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전용면적 70㎡A 560가구, 70㎡B 154가구, 70㎡C 60가구, 84㎡A 188가구, 84㎡B 126가구, 84㎡C 12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교통 인프라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깝다. 도시개발구역 남측에 보도교 신설이 예정돼 있어 탕정역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광역 교통망도 우수한 편이다. KTX와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도 인접해 있다. 올해 1월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아산 연장도 확정됐다.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연장구간 올해 9월 개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탕정8초교(가칭) 신설을 승인했다. 50학급 약 1200명 규모로,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탕정역 일대엔 학원가도 조성돼 있다. ‘천안의 강남’이라 불리는 불당지구의 학원가도 이순신대

      2024.04.18 17:00

      겹호재에 올해 초 3.3만명 몰린 그 아파트…후속단지 나온다
    • “부동산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총선 결과에 긴장하는 집주인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에 집을 가진 집주인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그동안 정부에서 일관되게 추진해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및 완화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 등이 국회에서 가로막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 때 추진했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부활하게 될 경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급등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부동산 세금이 강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시가격 오를까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지역구 의석 161석과 비례대표 의석 14석 등 총 175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지역구 의석 90석과 비례대표 의석 18석 등 총 108석을 확보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의석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부에서 추진하던 각종 정책 중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야당인 민주당의 협조를 구해야만 가능할 전망이다.최근 집주인의 관심이 가장 큰 정책은 공시가격 현실화 방향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과세기준 등 64개 제도에 활용된다. 공시가격이 높아질수록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금과 건강보험 등의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최대 90%까지 끌어 올려 시세와 공시가격 간 차이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관련 내용을 법제화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으로 인해 2021년과 2022년 공동주택 공

      2024.04.17 17:00

      “부동산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총선 결과에 긴장하는 집주인들
    • "전세 오르고 월세는 부담"…2030 전세난민, 서울서 살아남는 법

      3년차 직장인인 30대 A 씨는 최근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오피스텔에 거주했는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 인상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뒤여서 A 씨는 주변 오피스텔과 빌라 전세를 알아보고 있지만, 1년 새 오른 시세에 추가 대출은 불가피한 상황이다.그는 “월세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라며 “애매한 고금리 탓에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는 방안도 어려워 경기 외곽으로 이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A씨 사례처럼 최근 높아진 전세 시세에 서울 거주를 포기하고 수도권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도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선 정부의 정책 대출이나 지원을 적극 활용해 부담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세가 상승에 전세난민 늘어최근 20·30세대 사이에선 ‘전세난민’이란 자조 섞인 표현이 나온다. 높아진 거주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살이를 포기하고 수도권 외곽으로 이사하는 경우를 뜻한다. 지난해 대학교를 졸업한 B씨는 강남구 소재 기업 취업에 성공했지만, 집은 경기 하남에서 구했다. 서울 내 집 값이 부담스러웠고, 보증금이 낮은 곳은 편의시설 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B씨는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했던 때보다도 거주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B씨의 사례처럼 전세난민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에도 경기도 또는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10만 명이 넘는다. 전체 전입 인구의 30%에 달한다. 특히 전입을 선택한 10만 명 중 대다수는 주택 문제를

      2024.04.16 17:00

      "전세 오르고 월세는 부담"…2030 전세난민, 서울서 살아남는 법
    • 서울 한강변에 용적률 550%가 된다?…강동구 아파트의 비결은

      서울 한강 변에 전용 59㎡ 타입조차 10억원 이하인 아파트는 사실상 찾기 어려워졌다. 서울 서쪽 끝자락인 강서구 가양동이나 등촌동, 염창동으로 가야 5~6개 단지가 있는 정도다. 그런데 아직 동남권에도 '한강 뷰' 단지 중 10억원 이하인 곳이 남아 있다.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한강 맞은편에 있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다. 이 단지는 전용 59㎡가 지난달 2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동쪽 경계에 있으니까 저렴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동쪽에 있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상일동역 인근 대단지 같은 평형이 12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더 멀리 경기 하남 미사까지 가야 비슷한 가격대가 나온다.이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데다 16개 동, 2938가구의 대단지라는 점 때문이다. 아파트 매수의 필요조건으로 꼽히는 '역세권 대단지'다. 거기다 소형평수 없이 전용 59~114㎡ 타입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있다.그런데 문제가 있다. 용적률이 394%에 달한다. 2000년에 지어져 재건축 연한은 한참 남았지만, 그 때가 돼도 사업성이 나올 수가 없다. 3종 주거지의 용적률 최대치(300%)를 이미 훌쩍 뛰어넘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재건축을 한다면 1대 1 재건축이 아니라 일부 집주인에게 현금을 주고 청산해야 할 수준이다. 이렇게 고(高)용적률로 지어진 건 1970년대 준공된 소형평수 위주 아파트를 재건축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는 1990년대 한시적으로 주거지의 용적률을 400%까지 풀었기 때문이다.1976년 지은 암사시영아파트는 암사현대아파트로 재건축됐다. 기존 암사시영은 철거민을 위해 1976년 서울시가 전용 30㎡, 43㎡

      2024.04.15 07:00

      서울 한강변에 용적률 550%가 된다?…강동구 아파트의 비결은
    • "우리 아파트 시공사가 망했어요"…지방 부동산시장 살얼음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다. 이해하기도 어렵고 익숙하지도 않은 개념이지만 내 집 마련을 앞둔 사람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단어가 됐다. PF 대출 시장 문제가 악화하면 이미 청약해 입주를 앞둔 아파트도, 청약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특히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 등 준주택, 비주택 상품을 분양받은 수분양자는 원금을 고스란히 잃을 수 있다. 갑자기 이자 내라니…“입주하면 다행”2022년 분양한 충남 ‘아산 아르니퍼스트’는 올해 1월 공정률 30%대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공을 맡은 국내 도급 순위 105위 새천년종합건설이 지난 2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무이자 조건으로 중도금 대출받았던 분양계약자는 이자를 모두 떠안게 됐다. 예정됐던 내년 입주도 불투명해져 계약자는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3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는 반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에 가입해야 한다. 이 사업장 역시 HUG가 분양금을 돌려주는 ‘환급 이행’을 하거나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시공을 이어 나가게 된다.지역 미분양 증가에 부동산 PF 시장 경색도 겹치면서 보증사고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3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보증사고는 지난해에만 14건, 피해 금액은 1조1210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1~2월 두 달 사이에만 5건이 발생했다. 임대보증사고 금액은 21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24% 증가했다. 줄줄이 법정관리, 워크아웃 ‘공포’특히 지방에서 분양받은 입주민의 우려가 크다. 전국 122위, 경기 20위권의 선원건설이 지난 2월 법정관리를

      2024.04.09 17:00

      "우리 아파트 시공사가 망했어요"…지방 부동산시장 살얼음판
    • "재건축때까지 '썩파트' 살라고요?"…요즘 2030 몸테크 안한다

      "집이 낡아 하루는 거실 천장이 떨어지더라고요. 임신한 와이프가 서럽게 우는데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아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죠."서울 마포구의 한 재건축 단지를 매입한 30대 회사원 A씨는 "이사 첫날 후회할 정도로 집 상태가 엉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빨리 집을 옮겨야 한다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최근 준공 10년가량 된 단지에서 전세살이를 시작했다. 그는 "재건축될 때까지 참아볼 생각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한 집인데 골칫덩이가 됐다"고 토로했다. 종잣돈 부족한 2030 '몸테크' 선호했지만20·30세대의 '몸테크' 열풍이 한풀 꺾이고 있다. '몸테크'란 말 그대로 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다. 3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나 재개발 예정 주택을 매입해 직접 살면서 재개발 또는 재건축을 통해 얻는 부동산 시세 차익을 가지는 재테크 방식이다. 낡은 집에 사는 불편함을 감내하고 이익을 취하는 방식이다.'몸테크'는 젊은 층이 주로 선호하는 재테크 방식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종잣돈이 부족한 20·30세대는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재건축 아파트에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예컨대 노원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상계주공5단지 전용 37㎡의 최근 실거래가는 4억6000만원이다. 같은 지역의 포레나노원(2020년 준공) 전용 59㎡는 7억~9억원대, 전용 84㎡ 10억~12억원대 매매가보다 투자 접근성이 좋다. 20·30세대는 청약가점이 낮아 좋은 입지의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도 어렵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뚫을 수 없으니 미리 입주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몸테크'를 선택하는 측면도 있다.상대

      2024.04.09 17:00

      "재건축때까지 '썩파트' 살라고요?"…요즘 2030 몸테크 안한다
    • "최고가 수준 턱밑까지 왔다"…마포구 아파트값 급반등하나

      “집 팔겠다는 사람은 많아요. 그런데 호가가 싸지는 않아요. 아직은 오른다 내린다 판단하긴 쉽진 않지만 조금씩 거래는 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A공인 대표는 “전세는 많이 올랐지만 아직 매매 거래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집값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부동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조금씩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등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아파트 가격이 곧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아파트값 반등하는 마포구최근 서울 아파트값 반등세를 이끄는 곳은 마포구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마포구는 지난달 셋째 주 0.12% 올라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 아파트 단지들은 올해 들어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일 19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2021년 준공된 1694가구 규모 신축 대단지다. 인근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함께 지역 내 대장주로 여겨진다.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2020년 12월 20억원에 팔려 마포구에서 처음으로 ‘국평 20억 클럽’에 가입한 단지다. 그러나 지난 1~2년 새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가격이 15억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마포구 곳곳에선 최고가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한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대흥동 ‘마

      2024.04.08 07:00

      "최고가 수준 턱밑까지 왔다"…마포구 아파트값 급반등하나
    • 청약제도 개편 '1호 분양'…"신축 물량 적어, 실수요 몰릴 것"

      청약제도 개편으로 중단된 분양시장에 이달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가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달라진 청약제도가 적용되는 단지라 눈길을 끈다. 지난해 상반기 신축 공급 물량이 없던 대전에 공급되는 데다 노후 단지가 많은 중구에 들어서 관심이다. 특히 주변에 대대적인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정주 여건이 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주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도시정비사업 활발한 대전 중구에 공급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84㎡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49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타입별로 △59㎡A 149가구 △59㎡B 49가구 △73㎡A 198가구 △73㎡B 99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구에 들어선다. '대전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의 도시정비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중구에서 28개의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화동 주변으로는 대사동 1구역(1080가구), 문화동 8구역(1746가구), 부사동 4구역(833가구), 유천동 3구역 (1749가구) 등의 사업지가 있다.원도심에 들어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홈플러스(문화점), 코스트코(대전점), 롯데백화점(대전점) 등이 가까이 있다. 충남대 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시설도 다양하다. 동문초·

      2024.04.04 17:00

      청약제도 개편 '1호 분양'…"신축 물량 적어, 실수요 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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