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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PRO

    • "뭉쳐서 떼쓴다고 주택 되나?"…벌금 폭탄 '생숙'이 뭐길래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생활 숙박시설이다. 과거 ‘비주택‘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지 않아 주목받던 투자상품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갖고 있기도, 그렇다고 처리하기도 힘든 애물단지가 됐다.정부는 법에 명시된 대로 숙박시설로 사용하지 않는 생활 숙박시설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분양자들은 ‘시공사의 사기 분양’ ‘정부의 관리 실패’ 등을 주장하며 준주택으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2021년 시작된 갈등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총선을 앞둔 정부가 만에 하나 입장을 바꾼다면 지금이 투자 적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든다. “예견된 혼란”… 태생적 변종상품생활 숙박시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일반인들 입장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태생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 정책적 필요와 정치적 환경 등에 따라 생겨난 ‘변종’이어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스탠스가 바뀌면서 구조는 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워졌다.우선 생활 숙박시설은 다른 두 상품과 달리 단 한 번도 주택인 적이 없었다. 당연히 종부세 양도세 취득세 등 각종 중과세에 대한 부담이 없고 어디에 살든, 세대주든 세대원이든 집이 몇 채 있든 이른바 아무나 청약을 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이 활황이던 2021년 전후로 이 같은 점이 과장되게 홍보되면서 분양이 물밀듯 이뤄졌고 사람들도 ‘묻지마 투자’로 응답했다.시장 분위기가 달라지자 과거 생활 숙박시설의 장점으로 부각됐던 특징은 단점이 됐다.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전입신고를 할 수 없고 세도 놓을 수 없다.

      2024.03.05 17:00

      "뭉쳐서 떼쓴다고 주택 되나?"…벌금 폭탄 '생숙'이 뭐길래
    • 실거주 천국이라는 잠실 엘스…전셋값 반년새 3억 올라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워요. 아이들 학교가 모두 단지 내 있고 웬만한 편의시설은 걸어서 갈 수 있죠."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로 집을 옮긴 회사원 박모 씨(41)는 "남편 직장이 있는 삼성동은 물론이고 제 직장인 여의도도 지하철 9호선(종합운동장역)을 타면 금방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 5678가구에 이르는 '잠실엘스'는 2008년 준공된 이후 잠실 대장주로 일컬어진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과 2·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맞닿은 역세권 아파트이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단지 내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단지다. 마이스(MICE) 거점 사업 등 개발 호재까지 갖췄다.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개발 호재까지 갖춰 매매가와 전셋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아파트값은 서울 지역에서 가장 먼저 상승 전환했고, 전셋값 역시 전용면적 84㎡ 기준 최근 6개월 새 3억원가량 올랐다. ‘실거주자 천국’ 모든 편의시설 걸어서잠실엘스는 세칭 '엘·리·트·레·파'(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로 불리는 재건축 5개 단지 중 맏형격이다. 1976년 준공된 잠실주공 1단지를 헐고 2008년 총 72개 동 5678가구로 새로 지었다. 전용면적 59·84·119㎡로 이뤄졌다.단지 동쪽에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5563가구)가 맞닿아 있고, 대각선 맞은편에 주공3단지를 새로 지은 트리지움(3696가구)이 자리 잡고 있다. 서로 다른 단지이지만 3개 단지가 붙어있는 만큼 리센츠, 트리지움의 단지 내 상가도 이용하기 쉽다. 맛집, 카페 등이 몰려있는 잠실새내 번화가도 길 건너편에 있다.단지 내 잠일초등학교와 신천중

      2024.03.04 07:00

      실거주 천국이라는 잠실 엘스…전셋값 반년새 3억 올라
    • 지하철·학교·공원 다 갖췄다…'더샵 둔촌포레' 관심 집중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이른바 '다(多)세권' 아파트가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역세권 같은 한 가지 장점만으로도 청약 시장에서 흥행하기도 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맞아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 여러 장점을 갖춰야만 수요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포스코이앤씨가 다음달 분양할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는 이 같은 다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둔촌동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철역이 근처에 있고 다양한 학교도 주변에 있다. 또 공원 병원 등도 인근에 있어 생활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철역 가깝고, 학군 좋아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전용면적 84~112㎡)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84㎡ 52가구 △112㎡ 22가구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 분양하는 74가구는 별동 신축 물량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설계를 적용해 수요자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교통 환경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강남 등지에 30분 이내로 갈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편리해 서울 각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강일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지하철 9호선 연장선(2028년) 등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024.02.29 17:00

      지하철·학교·공원 다 갖췄다…'더샵 둔촌포레' 관심 집중
    • "5년 뒤 우리 집값 얼마나 뛸지"…여기 들어가면 한눈에 보인다

      “집 앞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지난다”, “10년 뒤 산업단지가 조성된다”처럼 흔히 ‘호재’가 있는 지역은 집값이 뛴다고 한다.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수도권 지역에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산업단지가 생기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부동산 가격도 올라갈 가능성이 커진다. 분당과 동탄 같은 수도권 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특정 지역의 개발 사업은 부동산 투자할 때 판단의 근거이자 방향이 된다. 그럼 이 호재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각 지자체의 ‘도시기본계획’을 살펴보는 것이다.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개발사업은 같은 말일까한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은 ‘도시기본계획’에서 정해진다. 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과 ‘광역도시계획’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도시기본계획은 통상 10년을 기준으로 수립된다. 예를 들어 서울은 현재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수립돼 있다.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나온 지 10년 만이다. 이후 5년마다 계획이 타당한지 검토하고 수정된 내용을 반영한다. 특정 도시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 도시의 토지 개발, 기반 시설 확충 등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가장 큰 틀의 계획이라 할 수 있다.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용도지역, 개발제한구역, 지구단위계획, 도시개발사업 등을 다루는 도시관리계획이 만들어진다. 도시기본계획이 장기적인 전략이라면 도시관리계획은 그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중기 계획인 셈이다.이 중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은 말 그대로 도시 개발에 필요한 곳에 주거, 상업,

      2024.02.28 17:00

      "5년 뒤 우리 집값 얼마나 뛸지"…여기 들어가면 한눈에 보인다
    • "내가 사는 집이 불법 건축물이라고?"…세입자는 날벼락

      “전국 다세대·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임차 가구의 6.0~28.8%가 불법 건축물에 살고 있다. 낮은 단속률을 고려하면 이 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국토연구원이 최근 펴낸 ‘불법건축물의 주거용 임대 실태와 세입자 취약성 대응방안’ 보고서에 나오는 대목이다. 불법 증축이나 무단 용도변경 등으로 ‘불법 딱지’가 붙은 건축물은 이처럼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불법인지 모르고 전·월세로 거주하거나 건물을 매수해 피해를 입는 세입자와 집주인이 적지 않은 만큼,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근생빌라, 방 쪼개기 등 다양불법 건축물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비주거 용도로 허가받은 건물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는 무단 용도변경 사례가 있다. 근린생활시설을 주거용으로 임대하는 ‘근생빌라’가 대표적이다. 베란다나 옥상을 불법으로 증축하는 불법 증축 유형도 적지 않다. ‘방 쪼개기’ 같은 불법 내부구조 변경이나 취사시설이 금지된 다중주택에 가스레인지 등을 설치해 세를 놓는 불법 내부설비 변경도 비교적 흔한 편이다.임대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욕심’ 때문에 불법 건축물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는 게 국토연구원의 설명이다. 2층 이상에 있는 근린생활시설은 임대 수요가 낮은 편이다. 이를 주거용으로 바꾸면 세입자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방을 쪼개 가구 수를 늘리면 기대 임대수익도 커진다. 국토연구원 측은 “불법 건축물이라 하더라도 매수·매도 과정에 제약이 없고 오히려 투자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인식된다”고 밝혔다.실효성 없는 제재조치도 불법 건축물 양산에 한몫

      2024.02.27 17:00

      "내가 사는 집이 불법 건축물이라고?"…세입자는 날벼락
    • “같은 단지였는데 지금은…” 리모델링 vs 재건축 사업 승자는?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냐, 재건축을 진행할 것이냐.”준공 20년을 넘긴 아파트 단지라면 언젠가는 이 고민을 맞닥뜨리게 된다. 빠르게 추진할 수 있지만 추가 분담금이 많은 리모델링.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좋지만, 준공까지 요건이 까다로운 재건축. 둘 중 어떤 것을 추진하는 게 유리할지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을 빚는 사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서울 강남구 도곡1동 ‘도곡쌍용예가’(384가구)와 ‘도곡한라비발디’(110가구)는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 단지다. 두 아파트는 원래 하나의 단지였지만 일부 동은 리모델링을, 일부 동은 재건축을 추진했다. 각기 다른 사업을 추진하며 분리돼 별개 아파트가 됐다. 두 단지는 가격과 선호도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린다. 속도 빠른 리모델링 vs 사업성 좋은 재건축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단지가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다. 기존 아파트의 골격을 활용하되, 증축을 통해 가구 면적을 넓히거나 신규 분양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조합 설립은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안전진단에서 B, C 등급을 받은 단지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기존 가구 수의 15% 이내에서 수직 또는 수평 증축이 가능하다. 일반 분양분이 적거나 없는 경우도 있어 조합원이 부담하는 분담금이 재건축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기존 건물의 골조를 활용하기 때문에 공사 속도도 비교적 빠르다.반면 재건축은 준공 30년 이상, 안전 진단에서 D, E 등급을 받은 단지만 추진할 수 있다. 소유자의 4분의 3 이상이 동의해야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하지만 용적률 범위 내에서는 증축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사업성이 리모델링에 비해 높다는 평가다. 기

      2024.02.26 07:00

      “같은 단지였는데 지금은…” 리모델링 vs 재건축 사업 승자는?
    • 대공원 속 '초품아' 프리미엄까지…광주에 들어선다고?

      광주광역시에서 대규모 공원과 아파트를 함께 공급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한창이다. 공원 속에 지어져 풍부한 녹지를 온전히 누리는 동시에 단지 바로 앞에서 학교를 통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중흥건설그룹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조성하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돼 있어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전용 84~108㎡…중대형 위주 구성‘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 VIEW’는 광주 남구 송하동에 지하 3층~지상 27층, 17개 동, 1575가구(전용 84·108㎡)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 84㎡A가 59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전용 84㎡B 419가구, 전용 84㎡C 19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108㎡는 369가구 공급될 예정이다.단지는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7일에 이뤄진다. 정당계약은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중대형 평형과 고급화 설계가 적용되지만,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49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주택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재당첨 제한 없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여기에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광주에서 ‘핫’한 민간공원 특례사업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송암근린공원 속에 조성돼 공원을 품은 단지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계획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만들고, 나머지 30%에는 주거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들은 대형 공원을

      2024.02.22 17:00

      대공원 속 '초품아' 프리미엄까지…광주에 들어선다고?
    • 우리 집앞에 수영장이냐 노인시설이냐…말많은 기부채납 왜

      '명품 아파트를 지으려는데 노인치매시설이 웬 말이냐.' '우리 아파트엔 젊은이들 많이 찾는 도서관이나 창업시설을 들여야죠.'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요즘 조마조마하다. '내 아파트 다시 짓는 김에 명품 단지로 짓자'는 마음이 굴뚝같은데, 명품 단지에 도움이 안 되는 공공시설을 서울시가 요구할까 봐서다. 새 아파트를 다시 짓다 보면 그 단지에 아파트만 들어서는 게 아니라 시가 요구하는 공공시설도 배치된다. 개발이익의 대가로 받아 가는 공공기여(기부채납)이다.쉽게 말해 단지에 수영장이 들어서 집 근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되느냐, 데이케어센터가 설치돼 주변 어르신이 주로 찾게 되느냐는 것이다. 여의도 한양에는 1~16층짜리 건물을 계획해 서울핀테크랩과 국제금융오피스가 입주하도록 했다. 집 근처로 핀테크 스타트업과 금융사가 입주해 고소득 직장인이 매일 출근하게 된다는 뜻이다. 공공청사 부지는 일단 공공용지로 해놓고 나중에 도시기반시설 현황을 정리해 건축심의 때 구체화하기로 유보했다.여의도 시범은 원래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었다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때 '데이케어센터(치매노인시설)'로 구체화했다. 사실 데이케어센터는 꼭 치매가 아니어도 수십 명 편찮은 노인이 오전·오후 모이는 '경로당'과 같은 시설이다. 거기에 건강관리가 포함되는 것 정도다. 그래도 아쉬운 건 집 근처에 편의시설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주민의 이용이 어려운 복지시설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여의도 시범 주민이 격렬하게 반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를 거치게 된 이유다.공공기여는 여의도뿐 아니라

      2024.02.21 17:00

      우리 집앞에 수영장이냐 노인시설이냐…말많은 기부채납 왜
    • 막내 사원은 금수저?…월세내며 용산 역세권 오피스텔 산다는데

      “저는 월 100만원 주고 마포 오피스텔에 사는데, 회사 후배는 월 30만원에 용산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더라고요.”서울의 한 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니는 김모 과장은 최근 회식 후 택시를 함께 탄 막내 사원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깜짝 놀랐다. 공공임대주택에 살고 있다던 막내 사원이 용산 역세권의 한 새 오피스텔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막내 사원이 사는 이 오피스텔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안심주택(옛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2명이 한집에 함께 사는 셰어형 타입이라 월세가 30만원을 밑돈다. 김 과장은 “막내 사원에게 물어보니 모르는 사람과 사는 만큼 복불복이지만 본인은 룸메이트와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더라”며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막연한 선입관이 있었는데 사회초년생 때 알았더라면 몇 년간 살면서 종잣돈을 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자산을 불리려는 20·30세대에게 "첫 시작은 종잣돈 모으기"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소액 투자가 어려운 부동산 시장에선 최소 몇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는 모아야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뿐 아니라 실거주할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게 임대주택이다. 이 중 서울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은 민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있는 만큼 알아두면 유용하다.   모집 전형 복잡하지만 …“아는 게 힘”공공임대주택은 주거 안정과 주거난 해소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제공한다. 모

      2024.02.20 17:00

      막내 사원은 금수저?…월세내며 용산 역세권 오피스텔 산다는데
    • 6억으로 역세권에 한강뷰까지?… 특별법 막차 탄 '2030 영끌 성지'

      “가양지구는 제3종 주거지역이라 용적률이 300%까지만 나와 사업성 문제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종상향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정부의 이번 발표로 용적률을 최대 450%까지 높일 수 있게 돼 주민이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이창하 가양 6단지 재건축 추진위원장)지난달 말 정부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 입법 예고에 따라 수혜지로 떠오른 서울 강서구 가양지구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은 지하철 9호선 역세권이라는 장점에도 소형 평형 위주의 중층 아파트가 많아 그동안 사업 진행이 더딘 편이었다. 가양지구에선 현재 2·3·6·9-2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가양 6단지는 한강변 아파트에 지난해 4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다. 이번 특별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창하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모금하고 있다"며 "이번에 특별법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이 좀더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적률 높일 수 있게 된 가양지구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 입법 예고안에는 전국 108개 지구, 215만 가구가 포함됐다. 처음 특별법 제정 당시 적용 대상으로 발표된 지역(51곳) 외에 서울 가양, 용인 수지, 고양 행신 등 57곳이 추가로 선정됐다.특별법이 적용되면 각종 건축 규제가 완화되고, 용적률을 지방자치단체 조례 제한과 관계없이 법적 상한의 150%까지 더 높일 수 있다. 예컨대 준주거지역(법적 상한 500%)은 최대 750%까지 용적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이번 특별법 수혜지로 꼽히는 가양 6단지는 1992년 준공된 아파트다. 가양·염창

      2024.02.19 07:00

      6억으로 역세권에 한강뷰까지?… 특별법 막차 탄 '2030 영끌 성지'
    • 중도금 전액 無이자·안심보상 등 '파격' 내건 인천 미추홀구 이 단지

      도화1·4구역, 학익1·3·4구역, 여의구역 등 현재 인천 미추홀구 내 재개발이 추진되는 구역만 12곳에 달한다.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되고 있는 미추홀구에서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이 분양 중이다. 숭의3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지어지는 단지다. 제물포역이 가깝다. 바로 옆에 초등학교 두 개가 있어 관심을 끈다. 다만 지난해 진행한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인천 분양 물량이 증가한 데다 분양가도 비교적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적용하며 미계약 해소에 나서고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안심보장제 적용DL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인천 숭의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73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4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12월 일반분양을 진행했지만 411가구 모집에 129건만이 접수됐다. 미분양 미계약 가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공급금액은 최고가 기준 전용 84㎡가 6억1990만원이었다. 주변 시세에 비해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내년 준공 예정인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같은 면적 분양권은 4억7000만~5억70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해당 단지는 2021년 청약을 실시했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계약 조건을 제공해 대응하고 있다. 계약금 5%, 중도금 60%, 잔금 35%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분양관계자는 “최소 2030만원이면 내

      2024.02.15 17:00

      중도금 전액 無이자·안심보상 등 '파격' 내건 인천 미추홀구 이 단지
    • '억 소리' 난다는 실버타운, 입주하려면 번호표부터 뽑으세요

      “현재 운영 중인 노인복지주택의 경우 입주 보증금 3억~7억원에 월 생활비는 100만원 이상 수준입니다.”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에서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이같이 설명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국내에서 시니어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돈이 있다 하더라도 1년 이상 입주 대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노인복지주택 39개소뿐시니어주택은 말 그대로 고령층이 살기 적합한 시설과 기능 등을 갖춘 공간을 의미한다. 통상 체력단련과 의료 등 건강 서비스와 식사, 여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유형은 다양하다. 노인복지주택과 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 등 노인복지주거시설이 있다. 노인요양시설 같은 노인의료복지시설도 있다.시설 규모와 입주 대상 등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예컨대 노인복지주택은 30가구 이상이어야 한다. 1인당 연면적 기준은 따로 없다. 유료 양로시설은 입소정원 10명 이상, 1명당 연면적 15.9㎡ 이상 등의 조건이 있다. 의료시설인 노인요양시설은 기준이 훨씬 까다롭다. 가령 50인 시설 기준 노인요양시설의 최소 필요인력은 37명으로 노인복지주택(3명), 양로시설(12명)보다 훨씬 많다.건강 상태와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적합한 유형이 다르다. 주서령 경희대 교수(전 한국주거학회장)에 따르면 요양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시설로는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 있다. 고령자복지주택, 케어안심주택, 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 등은 저소득층이 타깃이다. 건강 상태가 그리 나쁘지

      2024.02.14 17:00

      '억 소리' 난다는 실버타운, 입주하려면 번호표부터 뽑으세요
    • 혼인·출산 증여 공제 해준다더니…모르고 집 샀다간 가산세 낸다

      지난달 부모로부터 주택자금을 증여받은 30대 송모씨는 증여 신고를 위해 세무서에 문의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올해 1월1일부로 혼인 증여 1억원 공제 제도가 신설됐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국세청에 아직 증여 신고 관련 서식이 만들어지지 않아서다. 혼인 공제 증여를 신고할 수 없었다. 송씨는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증여 신고가 되지 않는다니 당황스럽다”며 “증여 신고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결혼 공제, 시스템 반영 안 돼13일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개정된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는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 1억원이 신설됐다. 혼인·출산 공제는 혼인일 전후 2년 이내 혹은 자녀 출생일 또는 입양일 2년 이내 증여받는 경우 직계 존속 증여 공제(10년 5000만원)와 별개로 1억원을 추가로 공제해준다. 혼인 출산 증여 추가 공제 제도는 지난 1월1일부로 시행되고 있다.관련 법은 생겼지만, 시행령 등 하위 법령 정비 절차가 남아 증여 신고를 할 때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식이 없는 상태다. 국세청은 관련 법령을 오는 4월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켜 4월30일까지 서식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온라인 홈택스 등을 활용한 자진신고는 불가능하다.문제는 1월에 증여받은 사람이 4월30일에 증여 신고를 바로 하지 않을 경우 신고 기한을 넘겨 가산세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은 상속 및 증여가 이뤄진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안에 자진 신고토록 하고, 이 기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납부해야 할 세금에 가산세를 추징하도록 하고 있다. 1월1일에 증여받았다면, 4월30일까지 증여 신고를

      2024.02.13 17:00

      혼인·출산 증여 공제 해준다더니…모르고 집 샀다간 가산세 낸다
    • 무순위 청약 '83만대 1'…'동작구 대장' 됐다는 흑석 자이

      2가구 모집에 93만4728명. 지난해 진행된 서울 동작구 ‘흑석 자이’ 무순위 청약에 몰린 사람 수다.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역대 최다 신청 건수로, 아직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0년 12월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 기록(1가구 청약에 29만8000명)을 훌쩍 뛰어넘는다.입주 1년을 앞둔 ‘흑석 자이’ 전용 84㎡ 매매 호가가 20억원을 웃돈다. 분양 당시 가격이 9억635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10억원 오른 셈이다. 그러나 막상 입주자 사이에선 커뮤니티 갈등으로 아직 단지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5분이라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주변 개발 호재 등 가격 상승 여력이 상당한 단지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1772가구 규모…'청약 광풍 산증인 이 단지는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흑석자이는 지상 최고 20층, 26개 동, 1772가구 규모다.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했다. 2020년 5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9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애초에 청약 흥행 단지였기 때문에 무순위 물량이 나온다는 소식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묻지 마 청약’에 나섰다.당시 무순위 청약 조건은 계약금 20% 납부였다. 전용 59㎡ 당첨자는 1억3200만원, 84㎡ 당첨자는 2억원을 일시에 내야 했다. 그럼에도 주변 시세보다 5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인식 때문에 두 가구 모두 일단 도전해보자는 사람이 많았다.단지 주변에 은로초를 비롯해 사립초인 중대부초가 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7호선 숭실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으로는 마포와 여의도가 가깝다. 강남

      2024.02.12 07:00

      무순위 청약 '83만대 1'…'동작구 대장' 됐다는 흑석 자이
    • 벌크업 중인 메이플자이 그 동네 [김정은의 임장생활기록부]

      <임장생활기록부>, 잠원에 왔습니다. 서초구 잠원동, 작은 단지가 많아서 관심이 덜했는데요. 이제는 뭉쳐서 정비사업 돌입했습니다. 잠원동 주요 단지들 쭉 둘러볼게요.잠원동은 왼쪽엔 반포, 오른쪽엔 압구정이 있어요. 입지도 아주 좋습니다. 3호선 잠원역을 중심으로 반포역, 고속터미널역과 한강, 반포대로 사이에 있습니다. 게다가 평지입니다. 북쪽에 한강이 있어서 일부 단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요. 소형 단지들이 유독 많습니다. 지분이 쪼개진 데다 개인 명의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단지가 작다 보니 상가 형성은 미흡한 편입니다. 대부분이 주거지역이고 유해시설도 없어요. "아이 키우기엔 좋다"고들 합니다. 아쉽게도 고등학교가 없지만, 청담고가 이전할 예정입니다.요즘 가장 화제인 메이플자이입니다. 3307가구에요. 체급이 엄청나죠. 신반포 4지구이고, 신반포 8차 9차 10차 11차 17 등이 통합재건축을 했습니다.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로또청약'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죠.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신설되고 옆에 경원중이 있어요. 경원중은 4년 전 혁신학교 이슈가 있었죠. 학부모들이 혁신학교 지정을 막기 위해 한밤중 시위까지 했고 결국 철회됐습니다. 잠원동 학구열 대단하죠.신반포 2차는 잠원동의 히든보스로 꼽혀요. 최고의 명당 자리인 데다 한강을 접한 면적이 700m나 돼요. 저희가 임장생활기록부에서 앞서 다녀왔던 아크로리버파크가 400m, 원베일리가 300m거든요. 조합원 전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해요. 1978년 준공됐고 1572가구 대단지입니다. 35평이 3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고 49층, 2000가구 재탄생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어

      2024.02.09 14:33

      벌크업 중인 메이플자이 그 동네 [김정은의 임장생활기록부]
    • 서울 한복판 11억인데…무순위 청약 '삼수 신세' 된 이 단지

      서울 동대문구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역세권에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가 11억원이면 비싼 걸까. 작년 10월 최초 청약 때 121가구 중 54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은 'e편한세상답십리아르테포레' 얘기다. 이 단지는 121가구 공급에 2984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소득 기준이 중요한 특별공급으로만 97가구가 배정돼 부적격자나 계약포기자가 다수 발생했다.사업시행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인 민간분양 방식의 국민주택으로 나온 탓이다. 시행자가 sh공사라서 저렴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주변 단지 시세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뒤늦게 깨달은 매수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전용 84㎡ 8가구 무순위 청약지난 2일 1차 무순위 청약에서도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 포기자가 15명이나 나왔다. 13일 2차 무순위 청약에선 절반인 8가구가 남았다. 세 번째 무순위 청약이 오는 13일 진행된다. 단지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12 일대에 답십리 17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21층, 6개 동, 326가구로 지어지고 있다.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3차 무순위 청약에 나오는 물량은 전용 84㎡A와 C 타입이 각각 4가구다. 84㎡A는 3베이(방 2칸과 거실 전면 배치) 판상형, 84㎡C는 타워형으로 나왔다. 모두 방 3개에 화장실 2개로 일반적인 새 아파트 평면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 84㎡ 판상형이 4베이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울 순 있다는 평가다.84㎡A는 2·3·5층이고, 84㎡C는 1·2·4·6층으로 공급된다. 층마다 분양가가 다르다. 84㎡C 타입 1층은 10억44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84㎡C 타입 6층은 11억2400만원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중 시세가 가장 높다

      2024.02.08 17:00

      서울 한복판 11억인데…무순위 청약 '삼수 신세' 된 이 단지
    • 순살아파트 예방하고, 분양가 상승 누를 '묘수' 있다는데…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아파트 브랜드 중 하나인 ‘자이’로 유명한 GS건설은 최근 역대급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불거진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여파 때문이다. 시공과정에서 철근이 대거 누락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난 1일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사실상 최대 피해자는 ‘내 돈' 내고 산 아파트인데도 불안에 떨어야 하는 분양계약자다. 당장의 안전도 안전인 데다 집주인이 가장 민감해하는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어서다.이른바 AI(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건설 현장에서도 ‘패러다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람이 의도적으로 혹은 의도치 않은 실수로 초래했던 문제점이 확 줄어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건비 상승, 외국인 노동자 비중 증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건설업계 역시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한 자동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건설 현장도 ‘현장소장’ 대신 AI지난달 9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건설 분야 신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소비자를 겨냥한 세계 최대 가전 행사로 시작한 이 행사는 수년 전부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기술 경연장으로 발전했다.국내에선 SK에코플랜트와 HD현대 등 대기업뿐 아니라 다수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안전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의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의 주 기능은 현장의 사고 예방, 준법경영의 실천 지원 등이다. 이용자의 작업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요소 및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앱에서 제공되는 안전교육일지

      2024.02.07 17:00

      순살아파트 예방하고, 분양가 상승 누를 '묘수' 있다는데…
    • "섣불리 샀다간 피눈물"…규제 확 풀리는 오피스텔 시장 전망

      "올해와 내년 준공하는 소형 오피스텔은 매입해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가긴 하네요."(30대 무주택자 A씨)"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이 살아나면 좋겠지만,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임대사업자 B씨)  정부가 오피스텔의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고, 도시형생활주택의 방 설치 제한을 풀어주는 등 도심 내 소형주택 활성화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때 1~2인 가구 등 젊은 세대의 주거 상품으로 인기를 누렸던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문가들은 "정부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적극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는 법 적용 여부와 입지 등을 잘 따져 역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2만6000여실 혜택 볼 듯국토교통부는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준공되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소형주택(아파트 제외)을 매입하면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기로 했다. 전용면적 60㎡ 이하에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주택 수 산정에 포함돼 세제 중과 등에 부담이 있었다. 이번 대책으로 무주택자는 오피스텔을 매입해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다주택자는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아 종부세와 양도세 등의 산정에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임대의무 기간이 완화된 '단기등록임대' 도입을 통한 세제 혜

      2024.02.06 17:00

      "섣불리 샀다간 피눈물"…규제 확 풀리는 오피스텔 시장 전망
    • 교통·학군·쇼핑 원스톱 생활권…맞벌이들의 '워너비 동네'

      “서울에서 이만한 입지를 가진 곳은 드물어요. 지하철 2호선·9호선(급행)이 바로 앞이고 조금만 걸어가면 5호선도 이용 가능하니까요.” (서울 영등포구당산5가 A공인중개사)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역 일대는 직장인이라면 탐낼 만한 입지다. 트리플 역세권에 서울 3대 업무지구를 30분대로 갈 수 있어서다. 당산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2000년초 지어진 아파트부터 2020년 준공한 새 아파트까지 다양하다. 가격대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보니 선택지도 넓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삼성래미안 4차’는 이 지역의 대장아파트로 꼽힌다. 지난달 이 단지 전용 84㎡가 16억원에 거래됐다. 준공 5년차인 ‘당산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의 최근 거래가격이 16억1000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황금입지 당산 대장 아파트 ‘삼성래미안4차’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 들어선 ‘삼성래미안 4차’는 2003년 12월 준공된 139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당산역 인근 당선동4·5가에 있는 단지 중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다. 강남맨션 아파트를 재건축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단지의 특징을 ‘황금 입지’라는 단어로 요약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 광화문,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해서다. 이 단지는 9호선 당산역 10번 출구에서 3분 거리다. 출구를 나오면 단지 상가가 바로 보인다. 특히 9호선 급행이 정차하는 역이라는 게 장점이다. 2호선 당산역 6번 출구에서도 횡단보도만 건너면 단지로 이어진다. 단지가 평지에 있어 단지 내에서도 이동이 쉽다. 역세권 입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프라도

      2024.02.05 07:00

      교통·학군·쇼핑 원스톱 생활권…맞벌이들의 '워너비 동네'
    • 49㎡가 3베이 판상형…1인 가구 취향저격, 부천 대단지 어디?

      경기 부천 송내동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내역에서 급행을 타면 서울 용산역까지 30분이면 간다. 하지만 낡은 집이 많다.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8.2%에 달한다.이런 송내동에서 이달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얘기다.전용면적 49㎡를 3베이(방 2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으로 선보이는 등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설계가 눈에 띈다. 새 아파트 갈아타기를 노리는 지역 주민이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층의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전용 49·59㎡ 225가구 분양이 단지는 부천 소사구 송내동 339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3층,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내 1-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아파트다. 전용 84㎡ 물건은 조합원이 다 가져갔다. 전용 49㎡ 48가구와 전용 59㎡ 177가구 등 소형 물량 225가구만 일반분양 대상이다.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과 8일에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소형만 남아 있긴 하지만 구조를 비교적 잘 뽑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용 49㎡는 3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을 높인다. 거실과 주방을 제외하고 방 3개에 화장실 1개로 이뤄졌다. 보통 전용 49㎡가 방 2개로 구성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전용 59㎡는 타워형 구조다.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제시했다. 수요자는 타워형보다 판상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단지 전체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이 아파트는 1·2단지로 구분된다.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있는 중앙어린이공원을 비롯해 단지마다 테마

      2024.02.01 17:00

      49㎡가 3베이 판상형…1인 가구 취향저격, 부천 대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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