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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김예랑입니다.

  • 서울대 출신 김의성 "기득권 연기, 날로 먹을 수 있을 듯" [인터뷰+]

    "산불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도 너무 많고, 빨리 비는 내려야 할 것 같고 정치적인 상황도 빨리 해결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영화 '로비' 개봉을 앞두고 만난 배우 김의성이 탄핵 정국을 염두하고 이같이 말했다. "한가하게 영화 보실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야구장은 잘 가시더라고요. (하하) 극장에 갈 마음이 잘 안 드실 것 같긴 합니다. 불투명한 상황들이 정리되고 스트레스 지수도 낮아지면 전반적으로 극장에 찾으실만한 마음의 여유가 생기시지 않을까요. 이렇게 힘든 시기일수록 즐거운 영화 보면서 웃음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의성은 이 영화에서 청렴하다고 소문나고 있지만 잘 나가는 골프 선수 진프로(강해림)의 열렬한 팬이자 부패 비리에 찌들어 있는 조 장관(강말금)의 남편 최실장 역을 연기했다.골프라는 스포츠 특성상 골프장 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가 오가는 것에 착안해 골프 로비의 실체를 블랙 코미디적 감각으로 뽑았다.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구상한 대사들의 티키타카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웃음을 유발한다. 언론시사회까지 두 번 작품을 봤다는 김의성은 이 영화를 "이상하고 재미있다"라고 표현했다."처음 볼 때는 '재미있나, 재미없나'와 같은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영화를 잘 만들어야 하는 데 걱정하며 분석하며 봤습니다. 두 번째는 쭉 흘러가며 봤는데 의외로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과연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2025.03.29 08:00
  • "쿵쿵 쿵쿵 소름 끼치는 발소리"…이 시국에 연이어 '흥행 잭팟' [무비인사이드]

    "쿵쿵 쿵쿵. 거인의 발소리가 온몸으로 느껴지니 소름 끼쳐요.""벌써 3회차 관람 완료, 오늘도 휴지 들고 들어갔습니다.""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무려 45만 명이 열광했다.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이야기다.이사야마 하지메의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은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 1억 부를 돌파한 초인기 작품이다. 지난 13일 한국에서 개봉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하 '진격의 거인')은 TV 애니메이션 완결편의 전편과 후편을 합쳐 재구성했다.이 영화는 수많은 떡밥과 미스터리,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묘사, TV 시리즈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장면으로 호평받으며 누적 관객 수 45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함께 박스오피스에서 경합을 벌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의 절반도 안되는 스크린 수로 올린 기록이다. '쿵쿵' 거리는 거인들의 땅울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메가박스의 엠엑스 포디(MX 4D)관의 경우 좌석 점유율이 90%가 넘는다.앞서 메가박스는 지난해 9월 애니메이션 '룩백'으로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독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바통을 이어받은 '진격의 거인'은 '역대 최고'라는 성적을 매일 갱신 중이다. 특정 극장에서 단독 개봉한 작품이 45만 명을 모았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주홍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장은 이에 대해 "업계에서 많은 축하와 시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이번 단독 개봉은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배급사 애니플러스와 메가박스의

    2025.03.29 06:11
  • 1억 쾌척한 황영웅…팬들도 4000만원 기부 '나비 효과'

    MBN '불타는 트롯맨' 출신 황영웅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28일 연예계에 따르면 황영웅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고, 황영웅의 팬덤 파라다이스도 4000만원을 전했다. 파라다이스는 가수 황영웅과 함께 산불 현장 이재민을 톱기 위해서 컵라면 6000여개와 두유 3000여개 등 물품 후원도 진행한 바 있다. 황영웅은 "이번 산불 피해로 고생하실 이재민을 생각하니 밤잠을 못 이루겠다"며 "삶의 터전을 화마가 삼킨 상황을 눈 앞에서 지켜봐야 하는 고통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상황이 복구될 때까지 묵묵히 고통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 복구 지원과 주민들의 긴급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8 17:40
  • '로비'서 '개저씨' 된 김의성 "男 동지들 반면교사 삼았으면" (인터뷰)

    배우 김의성이 영화 '로비'에서 이른바 '개저씨'라 불릴 정도로 비호감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내 또래 남성과 동지들이 반면교사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김의성은 영화 '로비'에서 자기 모습에 대해 "결과물이 제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비호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부산행', '서울의 봄', '미스터 션샤인' 영화 '로비'에서 김의성은 부패 비리에 찌들어 있는 조 장관의 남편 최실장 역을 연기했다. 최 실장은 청렴하다고 소문이 나 있지만 딱 하나, 잘 나가는 골프 프로 진프로(강해림)의 열렬한 팬으로 음침한 마음을 숨기고 있다.최 실장은 팬심을 숨기지 못하고 진프로에게 들이대며 결국 폭주한다. 김의성은 최실장 캐릭터가 비호감이라는 평가에 대해 "캐릭터 자체보다는 하정우 감독 스타일의 영화를 잘 소화해 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말로 하는 코미디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걱정됐고, 저는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캐릭터가 납득이 안 되고 이해할 수 없으면 배역을 맡을 수 없으니까, 하기로 결정한 다음에 이 사람을 좋아하려고 애썼다. 전반적으로 이 또래 남자 중에 괜찮은 사람이라고 최선을 다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유일하지만 강력한 약점은 누구 한 사람을 너무 혼자 좋아했기 때문에 자기 마음속에서 망상이 커져서 실제로 만났을 때 실수들이 터져 나오

    2025.03.28 14:01
  • 최진혁 "박경림, 오갈 곳 없는 시절 오피스텔 공짜로 내줘"

    배우 최진혁이 박경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박경림과 최진혁, 통통 튀는 매력으로 남매 케미를 발산하는 츄와 정동원이 출연한다. 이들은 빵빵 터지는 예능감과 에피소드로 형님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박경림은 "가수가 꿈이던 최진혁에게 배우를 제안했다. 원래도 배우가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노래 부르는 것을 듣고 나서 확신했다"라며 20년 지기 다운 솔직한 발언으로 형님들을 폭소케 한다. 최진혁은 "서울에 상경해 오갈 데가 없어 찜질방에서 자던 시절에 박경림이 본인 아버지 소유의 오피스텔에서 지내라고 방을 내어주고 월세도 받지 않았다"라며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한다.한편, 정동원은 "츄가 평소에 연락이 잘 안 된다. 게임을 같이 하자고 여러 번 제안했는데 계속 핑계를 대며 안 해준다"라고 폭로한다. 그러자 츄는 "상태 메시지에서도 적어둘 정도로 원래 메시지를 잘 안 보는 편이다"라며 급하게 해명에 나선다고. 이에 형님들은 "정동원에게 8살 누나인 츄는 나이 차이가 가장 안 나는 연예계 동료일 것이다. 동생 잘 챙겨줘라"며 정동원의 입장을 헤아린다.이 밖에도 츄는 "정동원이 헤어메이크업샵을 예약할 때도 본캐 '정동원'과 부캐 'JD1'을 구분해서 예약하더라"라며 부캐 세계관에 진심인 정동원 목격담을 전한다. 이에 정동원은 "사실 부캐 'JD1'의 세계관 때문에 나도 혼란스러워서 본캐와 합쳐야 하나 고민 중이다. 정동원으로 번 돈을 'JD1'이 다 쓰고 있다"라고 부캐 세계관에 대한 고충을 밝힌다.박경림-최진혁, 츄-정

    2025.03.28 11:36
  • 제니도 1억 기부…초유의 산불에 온정의 손길 모으는 연예계

    연예계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수 제니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제니가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제니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제니의 기부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제니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은 콘서트 수익금 3억 원을 산불 복구에 쓰겠다고 밝혔고, 그룹 라이즈는 1억 5000만 원, BTS RM·공유 각각 1억 원, 김유정 8000만 원, 김소연·이상우 부부와 NCT 도영은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아이유 2억 원, 이종석·수지·영탁·장민호·이찬원 각각 1억원, JYP엔터테인먼트는 5억원을 쾌척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8 10:50
  • '에일리 남편' 최시훈 "저는 호스트바 선수가 아닙니다"

    가수 에일리의 남편이자 배우 최시훈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최시훈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기를 오래 했는데 되게 힘들었다. 웹드라마를 찍으면 엄마는 오글거린다고 보기 싫다고 했는데 제가 나오는 걸 처음 본 게 '솔로지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커뮤니티에 (루머) 글이 올라오더라. 심각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했다. 최시훈은 "저는 호스트바 선수가 아니다"라며 "이 루머에 대해 제 목숨을 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명 배우에 일반인인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억울했다. 연기를 하려고 알바까지 그만둔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라는 목표 하나를 가지고 연기 학원, 스터디, 운동,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으며 내면을 다듬고 있었다고. 최시훈은 "그런 일이 생기니 모든 게 와르르 무너졌다"며 "'솔로지옥' 피디님도 사람들이 난리 치는 걸 아니까 입장문을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루머 해명 후에도 최시훈은 속을 끓였다. 그는 "입장문을 올리고 잠들었는데 다음 날 기사가 40~50개 터졌다. 너무 열 받아서 사랑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그만둬야겠다 싶었다. 억울하고 화났지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했다. 그는 "포기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8년간 연기만 했고 기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최시훈은 지난해 8월 에일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오는 4월 20일 결혼

    2025.03.28 10:33
  • 김새론 사망 후 올린 영상만 13개…유족, 유튜버 추가 고소

    세상을 등진 배우 김새론의 유족 측이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A 씨를 추가 고소했다.김새론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지난 27일 오후 5시 50분경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부 변호사는 "A 씨가 사자 명예훼손과 함께 유가족을 괴롭히는 영상을 지속해서 올려 스토킹 혐의에 대한 고소와 함께 잠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잠정조치에 대해 부 변호사는 "영상 폐쇄 또는 구속영장 청구 등 A 씨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막아달라는 요구"라고 설명했다.A 씨는 김새론 생전 3년간 고인에 대한 영상을 4건 이상 제작했고, 비보가 전해진 후 영상을 비공개했다.유족 측은  A 씨가 김수현 소속사 측과 결탁해, 김새론이 김수현과 촬영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건에 대해 '자작극'이라는 취지로 영상을 제작했고, 김새론이 A 씨의 영상을 보고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받고 자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족은 지난 17일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A 씨는 지난 13일 김수현과 결탁해 김새론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는 영상을 올린 뒤 김새론과 유족들에 대한 영상 13개를 올렸다. 해당 영상을 통해 A 씨는 김새론 생전에 여러 번 자해를 했음에도 유족들이 김새론에 대해 무관심했다고 주장했고, 김새론이 미국에서 결혼한 적으며 임신도 했었다며 이와 관련한 녹취록을 공개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8 09:41
  • 日 대마도 신사, 결국 '한국인은 출입 금지'…"나라 망신"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의 유명 신사가 한국인 관광객의 개념없는 행동을 이유로 관광 목적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25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신문 등은 "와타즈미 신사가 지난 23일부터 신도와 참배객을 제외한 사람들의 경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한국인 관광객이 신사 안에서 흡연, 쓰레기 투기, 돌 던지기 등 행위를 했고, 지난 22일에는 신사 직원이 폭행당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최근 들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일부가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일본 후쿠오카 공항 내 촬영금지구역에서 한국 아이돌 멤버를 촬영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일본 세관 직원을 때린 한국인 여성이 체포되기도 했다.또 지난 1월 일본에 여행을 간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같은 문제는 한국과 일본 간의 관광 및 문화 교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야말로 나라 망신"이라며 "이런 상황들이 일본 내 SNS를 통해 널리 전파되고 있어 '혐한'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앞으로 해외에 나가는 한국인들은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8 09:11
  • 김새론 유족 측 "김수현 거짓말 반복…진정어린 사과 해야"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은 배우 김수현이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 여부에 대해 또다시 반박한다면 법적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족 측이 여리다.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꺼렸다. 저희는 김수현이 목적이 아니라 유튜버 A 씨를 고소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또다시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고 발표한다면, 그럼 사귀지는 않고 성범죄를 한 것이냐.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미성년자 시절 나눈 카톡 대화를 이제와서 공개한 이유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과정이 있어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유족 측은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강조했다. 부 변호사는 "사과는 피해자가 납득해야 사과이구나 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잘못한 것 여부에 대해 인정을 동반한 사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김세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유족 측이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6년간 연애 여부에 대해 김수현 이랬다저랬다 번복하고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 김새론, 김수현 볼 맞댄 사진 공개됐을 때 '사실무근이다.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게 김새론에게 어마어마한 상처로 왔고, 극단적 선택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가세연에서 공개한 김수현, 김새론의 볼 맞댄 사진에

    2025.03.27 20:36
  • 하정우, 충수염 수술 후 근황 "3일 만의 첫 식사"

    배우 하정우가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 후 근황을 알렸다.하정우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3일 만에 첫 식사"라고 쓴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에는 하정우가 충수염 수술 후 먹은 회복식이 담겨 있다.하정우는 지난 25일 스케줄 이동 중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이날 하정우가 감독으로 10년 만에 내놓는 영화 '로비'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하정우는 긴급 수술을 받아 언론시사회뿐만 아니라 무대인사 등에 참석하지 못했다.오는 28일엔 언론과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잠정 취소된 상태다. '로비' 배급사 쇼박스 측은 "경과를 확인한 후 인터뷰 일정을 재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시사회 당일 '로비'에 출연한 김의성은 "하정우 감독이 불의의 병에 걸려서 대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라고 전했다"며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강말금은 "감독님이 (충수염) 비보를 전하면서 자신의 병까지도 코미디로 승화해 달라고 했다. 최대한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다. 며칠 후 건강히 돌아오셔서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고 전했다.'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면서 이야기로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7 17:30
  •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김수현에 전하려던 김새론 손편지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7억여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뒤 심적 고통을 토로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렀다며 고인이 김수현을 향해 쓴 손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다"며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새론 유족 측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김새론이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내용 증명을 받은 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지난해 4월 초 편지를 썼다"며 "친구와 함께 김수현이 사는 아파트로 가서 전달하려 했는데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아파트였다. 결국 편지가 닿지 않았고 자해를 했다"고 설명했다.김새론은 편지를 통해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나는 회사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무서웠어. 그래도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되길 바래서 올린 사진이었어. 피해를 준 건 미안. 난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회사를 나간 뒤로 아무도 연락을 안 받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오빠를 괴롭히게 할 생각 없어.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날 피하고 상대조차 안 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동안의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 그냥 우리 잘 지내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응원해주는 사이 정도는 될 수 있잖아"라고 했다.김새론은 자기 번호를 남기며 "이 편지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 관계는 영원히

    2025.03.27 16:44
  • "쪽"·"실제로 해줘"…김새론-김수현 2016년 나눈 카톡 대화 공개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6년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미성년자때부터 사귄 것이 맞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경부터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부 변호사 측은 개인정보 관련 이슈로 대화창을 재구성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카톡 대화에서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쪽"이라고 말하는 김새론에게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수현은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몸 상태가 안 좋냐"며 걱정어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수현은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라고 말했고 김새론은 "그건 허락해 줄게"라고 답했다. 이같은 대화에 대해 부 변호사는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이게 사귀는 것이 아니면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1,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김수현 측은 법적절차를 준수하고자 보냈다고 하는데 저희는 협박죄를 논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라며 "김새론이 당시 그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었는지 두려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 변호사는 "하루가 멀다 하게 김새론의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져 있고, 이로 인해 유족들에 대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들은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

    2025.03.27 13:46
  • "연기 미쳤다" 소리 나온 간음 고백…'계시록' 류준열 부인 누구

    배우 문주연이 '계시록'의 신스틸러로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연상호 감독)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문주연은 극 중 목사 성민찬(류준열 분)의 아내 이시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영은 회개하라는 민찬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저는 다른 남자와 간음을 하였습니다"라고 고백한다.이 신에서 문주연은 절박함 그리고 광기에 휩싸여 돌아버린 듯한 신도의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2018년 영화 ‘인랑’을 통해 데뷔한 문주연은 SBS ‘사의 찬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JTBC ‘열여덟의 순간’, ‘괴물’은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다양한 작품 속 다채로운 역할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청순한 비주얼과 함께 캐릭터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문주연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7 11:32
  • 유아인 리스크에도…'승부' 박스오피스 1위

    배우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잡았다.2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승부'는 9만 148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김형주 감독이 연출한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천재 제자 이창호(유아인)과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이병헌과 유아인은 조훈현, 이창호 국수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호연했고 실제 바둑기사와 같이 손가락 관절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일정이 보류됐다가 지난 26일 극장 개봉했다.일각에서는 유아인을 스크린에서 보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으나,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한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앞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2위로 내려갔고 3위는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7 10:58
  • 야구에 전력투구 하더니…티빙, KBO 개막에 여심 쏠렸다

    2025 KBO 리그 개막과 함께 OTT 플랫폼 티빙에 '야빠'(야구 마니아)들이 몰렸다. 특히 시청자 중 20대 여성이 20%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티빙이 공개한 시청 행태 분석에 따르면 KBO 리그 개막전 주말, 티빙의 KBO 리그 시청 UV(순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 총 시청 시간은 130% 증가했다.‘KBO 리그’를 보기 위해 티빙을 찾은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경기 자체에 몰입해 장시간 시청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경기를 시청한 연령층은 20대(31%)로 나타났으며, 30대(25%), 40대(23%)가 뒤를 이었다. 25~29세 여성 이용자 비중이 1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여성 전체 비중은 20%에 달했다.정규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팬들의 관심은 이미 달아올랐다. 올해 KBO 리그 시범경기 시청 UV는 전년 대비 15% 증가, 총 시청 시간은 120% 급증했다. 성비는 남성 52%, 여성 48%로 균형을 이루며, 25~29세 여성 이용자가 1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20~24세 여성까지 포함하면 20대 여성 비율이 약 20%에 달해 젊은 여성 팬층의 꾸준한 유입이 눈에 띈다. 50대 남성 팬층도 10%에 육박했다.  지난해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 수(UV)를 기록한 날은 2024년 4월 21일이었다. 이날은 한화 이글스가 홈 12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더블헤더를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려 야구팬들에게 유난히 바쁜 하루였다. 과연 올해는 어떤 경기가 가장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티빙 관계자는 "올해 KBO 리그의 시청 UV와 시청 시간이 대폭 증가한 것은 야구에 대한 변함없는 인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남성 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야구가 이제는 남녀

    2025.03.27 09:53
  • '출연료 4만원' 김대호 "돈 벌러 나간다"더니…150배 상승 '대박'

    MBC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김대호가 달라진 출연료를 언급했다.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대호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소문에 대해 김대호는 "그러려고 나간 건데요 뭐"라고 수긍했다.이어 그는 "출연료 같은 경우 편차는 있지만 100~150배 사이, 전보다는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김대호는 현재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에 몸담고 있다. 소속사와 계약금에 대해서도 "직장인으로 받아보기 힘든 계약금이었다"며 "평생 볼 수 있는 단위인지 깜짝 놀랐지만 많은 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엄청 많은 금액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이어 퇴직금보다 계약금 액수가 크냐는 질문에 "중간에 퇴직금 정산을 했지만, 안 했더라도 크다"며 "3년 계약했다. 세금으로 나가는 부분도 있어서 적정 수준"이라고 귀띔했다.김대호는 프리 선언 이후 자신의 생활방식도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나에게 효율적인 건 어떤 건지 생각하게 됐다"며 "돈 많이 벌고 일 열심히 하는 게 워라밸로 바뀌었다"고 밝혔다.퇴사 후 식음료, 금융권 광고 러브콜을 받은 김대호는 "메이드가 되어야 하는데 들어올 때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방송국, 유튜브에서도 많이 찾아주신다"고 말했다.김대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돈은 후순위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회사에 부채 의식이 있었다. 올림픽 중계를 고사하다가 배드민턴을 했는데 랠리가 빠르고 기술 이름을 말해줘야 하는데 말이 느리다. 좋은 기회였지만 양날의 검이었다. 혹평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었

    2025.03.27 09:33
  • [단독] 김새론 유족, 기자회견 연다…"미성년자 때 김수현 교제 증거 공개"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26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부 변호사는 김새론과 김수현의 교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하고, 김새론 유족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과거 사진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부터 사귀었다는 주장이 확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족의 증언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당초 교제 사실을 부인해왔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인정하면서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후에도 양측의 진실 공방은 이어졌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보낸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에 뽀뽀하는 사진,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김수현 측은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및 고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6 15:13
  • 추성훈, 故 김새론 장례비 전액부담? "가짜뉴스" [공식]

    "추성훈 진짜 멋지다. 김새론 장례비 전액 부담, 이게 '진짜 어른'의 모습."고(故) 김새론의 장례비를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지불했다는 '가짜뉴스'의 타이틀이다.최근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는 "한 아이의 아빠이자 진짜 따뜻한 어른 추성훈이 김새론 배우의 장례비를 전액 지원했다고 한다"는 글이 확산했다.문제가 된 글에는 "두 사람의 인연은 채널A '도시어부 팔라우 편'에서 시작됐고 함께 바다 위에서 같은 공간에 머물며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생겼다"며 "추성훈에게 김새론은 단순한 동료를 넘어 딸 같은 존재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듣고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고 쓰여있다.추성훈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26일 한경닷컴에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다.추성훈은 김새론과 2019년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을 뿐, 고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휘말리는 사례는 추성훈이 처음이 아니다. 가짜 뉴스는 '언론 보도처럼 포장된 허위정보'를 말한다.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이 돈벌이를 위해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나 1인 미디어는 '방송'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언론중재법 개정안이나 방송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따라서 피해자가 직접 해당 콘텐츠를 확인한 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처벌이 가능하며, 법적 절차를 거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돼 실질적인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새

    2025.03.26 14:17
  • 하정우, 급성 충수염 수술 후 회복 중 "인터뷰 잠정 취소" [공식]

    급성 충수돌기염(맹장) 수술 후 회복 중인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10년 만의 연출작 '로비' 홍보 인터뷰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영화 '로비' 측은 "하정우 감독이 급성 충수돌기염 수술 후 회복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된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진행이 어려워 깊은 양해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경과 확인 후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전날 시사회 등 공식 스케줄 참성을 위해 이동하던 중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관계자에따르면  하정우는 행사 참석 의지를 보였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등 이벤트에 결국 불참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강말금은 "감독님이 (충수염) 비보를 전하면서 자신의 병까지도 코미디로 승화해 달라고 했다. 최대한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다. 며칠 후 건강히 돌아오셔서 열심히 홍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면서 이야기로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2025.03.26 12:29
  • 류준열 "마스터피스 나오면 배우 그만두지 않을까?" [인터뷰+]

    "연기적으로 만족하는 작품이 나오면, 배우 생활을 그만하지 않을까 싶어요. 흔히 말하는 마스터피스 말이죠."질문도 많고 의심도 많다. 배우 류준열은 자신을 '물음표 살인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아쉬움, 후회, 괴로움이 다음 작품에 대한 에너지로 좋게 넘어가는 것 같다. 제 작품을 좀 어렵게, 아쉽게 보는데 다음 작품에서 (연기가)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26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만난 류준열은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공개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호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늘 후회투성이다. 그래서 작품을 잘 못 본다. 후시 하면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잘 안 보려고 했다. 극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시사 때 한번 본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성민찬 목사(류준열)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인간 본능에 대한 날카로운 화두로 늘 새로운 화두를 꺼내며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구축해온 연 감독이 인간의 믿음과 신념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이 작품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준열은 5분 전 이 소식을 들었다며 "얼떨떨하다. 지금 잠이 덜 깬 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확실히 극장 개봉보다 넷플릭스가 피드백이 빨라서 주변 친구들이 바로바로

    2025.03.26 11:57
  • 이찬원 1억·해찬 5000만원…산불 피해에 연예계 기부 동참

    경상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예인들이 기부의 손길을 전했다.가수 이찬원은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소속사는 "이찬원이 산불 피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특히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고,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임시완도 희망브리지에 3000만 원을 전했다. 2019년 강원 산불을 시작으로 매년 재난 발생 시마다 기부를 해온 임시완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고통이 클 것 같아 작은 마음을 보탰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룹 위너의 김진우도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김진우는 "많은 지역의 이웃들이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가만히 있기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 필요한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NCT 멤버 해찬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했고, 배우 소유진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3000만원을 전하며 대형 산불 피해지원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기탁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6 10:15
  • 日 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또 억지 주장…서경덕 "선 넘었다"

    2026년도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25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등학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종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정치·경제 1종 등이다. 공공(公共)은 사회 체제와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과목을 말한다.새로운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에는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 견해가 그대로 실렸다.이 매체는 지리·역사와 공공 교과서 모두가 독도를 다뤘다고 전하며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술이 검정을 거쳐 추가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초중 교과서에 이어 고등 교과서까지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꼴"이라며 "우리도 초중고 교과서에 일본의 억지 주장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되는지를 상세히 기술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릉도 공항을 최대한 빨리 완공하여 초중고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 우리도 독도 전략을 다시금 재정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6 09:31
  • 루브르 박물관에 제이홉이 왜 나와…뜨거운 러브콜 받은 사연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부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루브르박물관 측은 2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로운 노래 '모나리자'에서 제이홉은 루브르 박물관의 가장 위대한 걸작 중 하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제이홉은 영상을 통해 "나는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새 노래에 담았다. 그녀는 아름다움과 카리스마의 상징이며 영감이 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루브르 박물관이 촬영한 영상에는 제이홉이 '모나리자'를 가창하며 시작되고, 신곡이 배경에 흐르고 명화 '모나리자'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제이홉의 '모나리자'는 매력적인 상대에게 빠진 마음을 유쾌하고 위트있게 푼 곡이다. 곡명은 동명의 명작인 ‘모나리자’에서 착안해 누군가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라고 노래한다.소속사 빅히트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루브르 박물관의 러브콜로부터 시작됐다. 앞서 루브르 박물관은 '모나리자' 콘셉트 포토가 공식 계정에 게재되자 "우리 '모나리자' 말하는 거냐"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6세기 초에 그린 '모나리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 중 하나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 작품을 패러디하거나 오마주하며 현대 예술 속에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6 09:04
  • '단도박자' 슈 "욕 먹을 수 밖에"…사업가 변신 후 심경 고백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을 끊고 일상으로 돌아간 심경을 전했다.슈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라는 사람. 뭐라고 생각해도 좋은 것들과 나쁜 것들이 함께하는 게 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그는 "욕을 먹어도 이제는 괜찮다. 많이 덤덤해졌다. 연예계는 화려해 보이지만 때로는 언론을 통해 남들에게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되기도 한다. 물론 아닐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일은 많이 외로운 직업이더라"라고 털어놨다.이어 "사람을 보기 싫을 만큼 나도 참 무서웠다. 앞으로의 내 삶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고 싶다. 아니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사랑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껏 살며 느낀 점"이라고 덧붙였다.슈는 2018년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도박자금 명목으로 3억5000만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 과정에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슈는 소셜미디어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했고 이 과정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BJ 활동을 하다 뭇매를 맞기도 했다. 슈는 최근 지인의 소개로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의 개발과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실에서 제품 포장을 하며 "잠도 못 자고 일해야 했지만 많은 분이 주문해 줘서 신나게 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6 08:26
  • '이혼' 이시영, 유튜브 개설 "처음이라 설레고 떨려"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배우 이시영이 유튜브를 개설해 한 달 만에 5kg을 감량한 비결부터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이시영은 지난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분 저 유튜브 시작했다"며 "이렇게 직접 운영하는 게 처음이라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항상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시작해 본다"며 "준비하는 한 달간 열심히 찍기도 했고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이시영은 "첫 편을 보는 데 추억이 새록새록 한다"며 "부디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 조언도 많이 해주고 소통 많이 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이시영은 유튜브 '뿌시영' 첫 영상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5kg을 감량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이시영은 "주 3, 4회는 무조건 PT 수업은 빼먹지 않고 갔다"면서 "한 달 동안 거의 양배추만 먹었다"고 털어놨다.체중이 55kg이었던 이시영은 한 달 동안 열심히 운동했고 출국 전날까지 5kg을 감량해 50kg을 달성했다.이시영의 아들 정윤 군도 엄마가 운동하는 모습을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정윤이랑 같이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었다"며 행복을 만끽했다.한편 이시영은 지난 17일 사업가인 남편 조 모 씨와 결혼 8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6 07:56
  • "하루하루가 지옥"…박한별, 버닝썬 연루 남편 논란 입 열었다

    배우 박한별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활동을 중단한 지 6년 만이다.2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박한별의 모습이 공개됐다.영상에서 박한별은 "배우 박한별이다.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6년 걸렸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그는 남편이 연루된 사건을 떠올리며 "죄송한 일이다. 너무 죄송하고 그러니까. 남편의 일로 아내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공백기가 생겼다"고 털어놨다.박한별은 당시 심경에 대해 "하루하루가 막 지옥 같으니까, 세상과 차단했다"며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방송에 함께 출연한 부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긴 터널을 빠져나가는 기분, 상처 줄까 봐 (사건에 대해) 더 못 물어봤다"고 고백했다.박한별 부친은 딸과의 식사 자리에서 처음으로 "아빠는 대인기피증도 생겼다"며 고백했다.그는 "잠을 며칠씩 안 자도 졸리지 않는 거다. 술을 먹어도 안 취하고 높은 산에서 뛰어내릴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박한별은 힘든 시간을 묵묵히 버텨준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만 흘렸다.박한별은 유인석 전 대표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2019년 남편이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생활해 왔다.유인석 전 대표는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받았고, 이후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식품위생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

    2025.03.26 07:38
  • 경북 북부권 산불 사망자 15명…화마에 참변 [모닝브리핑]

    ◆ 경북 북부권 산불…사망자 15명으로 늘어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26일)까지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당국의 대피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지난 22일부터 인근 도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순차적으로 위험지역 주민 대피를 유도하지 않고, 사태가 심각해진 후에야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점, 야간 대피의 위험성을 간과한 점 등이 문제였습니다. 야간에 도깨비불처럼 날아드는 불씨를 피해 산불 현장을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뉴욕증시, 유연한 관세 기대…나스닥 0.46%↑ 마감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2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42,587.5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5,776.65, 나스닥지수는 0.46% 뛴 18,271.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유연한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월 들어 또 가파르게 꺾이며 경기둔화 우려를 다시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정책에서 유연성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현재로선 우세합니다.◆

    2025.03.26 06:54
  • 당국 "경북 북부권 산불…사망자 15명으로 늘어"

    "불바람이 불고 있었어요. 바람이 너무 세서 탈출도 힘들었습니다."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26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의성에서 시작된 불이 번진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전날 밤 11시께 도로 등에서 일행 등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남녀 시신 4구가 발견됐다. 또 6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청송군에서도 70·80대 노인 2명이 자택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청송읍 한 외곽에서도 불에 탄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또 가족들과 함께 트럭을 타고 대피하던 70대 여성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진보면에서는 치매를 앓는 80대 여성 1명이 실종된 상황이다.안동에서는 임하면과 임동면 주택 마당에서 각각 50대와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50대 여성의 남편도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영덕군 매정리에서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3구가 발견됐으며, 산불로 인해 고립된 주민 104명이 해경과 민간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당국의 대피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22일부터 인근 도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순차적으로 위험지역 주민 대피를 유도하지 않고, 사태가 심각해진 후에야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혼란을 초래했다.특히,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점, 야간 대피의 위험성을

    2025.03.26 06:13
  • 中 엔터 대표단, 3월말 한국 방문…한한령 이후의 '한류' 논의

    스토리파크 측이 이달 말 중국 주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만나 한류 콘텐츠의 중국 내 전개 방안을 논의한다.25일 스토리파크는 "한한령(限韓令) 해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한국 콘텐츠의 중국 시장 재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요 한중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만나 한류 콘텐츠에 대해 논의를 하고 한국의 대형 기획사 및 방송사와 협업해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중국여유집단(CHINA TOURISM GROUP)과 홍콩 중여집단(CTS HOLDINGS HK) 산하 Pulse Recreation and Cultural Management Limited가 협력하며, 한류 콘텐츠 유통 및 공동 제작, 공연 협업 등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 논의될 전망이다.중국 관계자는 “한한령 이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류 콘텐츠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내 한류 팬층의 폭발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리파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류 콘텐츠의 중국 시장 재진입과 글로벌 확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스토리파크는 영화 '7인의 황후' 등을 연출한 신철승 총괄 프로듀서가 이끄는 문화 콘텐츠 전문 기획사이다. K-POP 공연과 드라마·예능 콘텐츠 배급 및 공동 제작에서 일본, 중국,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03.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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