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역사와 영등포역사의 상업시설을 오는 12월31일까지 국가에 귀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서울역의 롯데마트, 영등포역의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유통시설에 큰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들 점포에 입점한 협력업체와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은 길게는 30년간 운영해온 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가 됐다. 4000명에 달하는 매장 종사자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지고, 투자했던 시설도 모두 국가에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민자역사가 국가에 귀속...
현대홈쇼핑은 오는 16일 프리미엄 패션의류 부문의 자체상표(PB) ‘라씨엔토’(Laciento)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내놓은 생활가전 브랜드 ‘오로타’에 이은 두 번째 PB다. 라씨엔토는 숫자 100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센토(CENTO)에서 차용한 브랜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 브랜드는 합성섬유가 섞이지 않은 최고의 소재와 차별화한 디자인, 뛰어난 봉제기술 등으로 소...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주문한 날 배송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메프는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원더배송’ 카테고리에 속한 1만2000여 개 제품 구매 고객에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평일뿐 아니라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오전 10시 이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오후에 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이를 위해 ‘코리아택배물류’ ‘SLX’...
롯데백화점 신입사원 48명의 입사식이 열린 지난 7월24일. 8명씩 6개 조로 나눠 펼친 신사업 아이디어 경연에서 1등한 조가 강희태 사장(사진) 등 임원들 앞에 섰다. 자신들의 아이디어인 ‘반려동물(pet) 생애 컨설팅 브랜드 만들기’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가 끝나자 강 사장이 대뜸 “그걸 바로 실행에 옮겨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두 명이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강 사장은 그 자리에서 두 명을...
GS홈쇼핑 토탈패션팀의 빈지훈 차장은 지난 6월 다른 영업부서 동료 14명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다. 1주일간 각자의 현업에서 완전히 벗어나 GS홈쇼핑 샌프란시스코 지사(GSL Labs: Global Sensing and Learning Labs)가 개최한 ‘딥다이브 트레이닝’에 참석했다. 실리콘밸리 업체들이 과제 해결책을 찾아내는 방식처럼 각기 다른 부서에서 모인 15명이 ‘충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란 한 가지 주제로 집중 토론을 했다.출국 전 소비자를 심층 인터뷰한 이들은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현업에 바로 적용할 방안을 도출했다. 상품평 페이지 개편 등 이들이 찾은 혁신안은 하나씩 추진 중이다. 빈 차장처럼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온 직원 수는 250명에 달한다. 전체 직원의 25%가 샌프란시스코의 일하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던 배경엔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사진)의 강력한 지원이 있었다.◆실리콘밸리의 ‘오픈 이노베이션’ 이식일하는 문화를 바꾸기 위한 허 부회장의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4년 유통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벤처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중심지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두기로 결정했다. GS홈쇼핑이 설립된 지 20년이 되는 해였다. 당시까지 승승장구해온 TV홈쇼핑 시장은 정체기를 맞고 있었다. TV홈쇼핑 채널이 17개까지 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이 급성장해 TV홈쇼핑을 보지 않는 소비자가 늘었다.허 부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해법을 찾기로 했다. 고객에게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확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설립하고 그때부터 현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 운영자금 3억달러(약 3400억원)를 추가로 수혈한다. 롯데마트는 31일 홍콩 롯데쇼핑홀딩스가 중국 금융기관에서 직접 차입하는 방식으로 중국 롯데마트의 2차 운영자금 3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롯데쇼핑홀딩스는 중국 롯데마트 법인, 롯데백화점 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3억달러 중 2억1000만달러를 현지 ...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분더샵은 신세계백화점 오너인 정유경 사장(사진)이 키워온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은 분더샵이 다음달 1일 뉴욕 매디슨가에 있는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입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영국의 해러즈, 프랑스 봉마르셰 등과 함께 최고급 백화점으로 불리는 바니스 뉴욕은 트리스 반 노튼, 나스, 이솝...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었다. 10월 초 쇼핑 제과 칠성 푸드 등을 거느린 ‘롯데 지주회사’가 출범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의 지배력은 한층 강화된다.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의 고리도 대부분 해소된다. 지주사 체제 전환은 ‘불투명한 기업’, ‘일본기업’이란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9일 4개사 주총에서 주주들이 압도적으로 지주사 전환에 찬성표를 던진 것도 신 회장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대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강화되는 신동빈 체제지주사가 출범하면 신 회장은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핵심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사를 장악하게 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출범 후 신 회장의 지주사 지분율은 10.5%가 된다. 롯데계열사 지분율과 자사주 등을 합하면 우호지분이 48.3%에 이른다. 현재 시점 지분율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 앞으로 재합병, 주식 맞교환, 상장 등을 거치면 신 회장의 지배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분할·합병을 통해 설립되는 지주사에 대한 신 전 부회장 지분은 5.7%로 알려졌다.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 기준 신 회장의 지분율은 롯데제과 9.0%, 롯데쇼핑 13.4%, 롯데칠성 5.7%, 롯데푸드 2.0% 등이다. 신 전 부회장의 지분율은 롯데제과 3.9%, 롯데쇼핑 7.9%, 롯데칠성 2.8%, 롯데푸드 2.0% 등이다.‘일본기업’ 논란 불식지주사 출범은 ‘일본 기업’ 논란을 불식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은 호텔롯데가 해왔다. 호텔롯데 지분 98% 이상을 일본 롯데 계열사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네 개 계열사가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롯데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일본 주주 지분율이 높은 호텔롯데 중심 지배구조가 바뀌어 롯데그룹이 ‘일본 회사’라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분할합병 안건 찬성률은 82.2~91.0%로, 지주사 전환을 둘러싼 잡음도 가라앉을 전망이다. 롯데는 이날 임시주총 ...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본점에서 다양한 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판매하는 ‘한끼밥상’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겨냥해 소포장 상품의 중량을 더 줄인 극소포장 상품을 판매하는 ‘한끼밥상’ 코너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업계에서 다양한 신선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롯데백화점 본점의 ‘한끼밥상’ 코너에서는 농산, 수산, 축산 등 다양한 식품 상품군에서 총 100여 품목의 상품을 살 수 있다. 중량은 일반 상품보다 60~90%, 소포장 상품보다는 절반가량 줄였다. 가격은 채소가 평균 1000원대, 과일이 2000원대, 소고기는 6000원대, 돼지고기는 3000원대, 생선은 2000원대다.가장 많은 품목이 나와 있는 농산물 코너에서는 한 끼 단위로 포장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만날 수 있다. 채소는 파, 양파, 버섯 등 식재료와 샐러리, 파프리카 등 샐러드용으로 분류했고, 중량은 100~200g이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도시락 형태로 구성한 상품도 중량을 150~260g으로 낮춰 구성했다.이외에도 축산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60~100g 단위로 포장했고, 수산은 고등어, 청어, 갈치 등 각종 생선 1토막 단위로 구성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말부터 본점에서 시범적으로 극소포장 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60여 명 수준이었지만,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240여 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롯데백화점은 극소포장 상품의 품목 수를 늘리고, 중량을 다양화하는 등 ‘한끼밥상’이라는 이름으로 극소포장 상품 코너를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서울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여성 란제리 중심의 스타일 편집매장 ‘엘라코닉(Ellaconic)’을 열었다. 엘라코닉은 란제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으로 란제리를 비롯해 라운지웨어, 스포츠웨어, 이지웨어 등 란제리에서 파생된 의류·액세서리까지 여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두루 선보이는 공간이다. 브랜드 이름 엘라코닉은 불어에서 여성을 뜻하는 인칭 대명사 ‘elle&rs...
현대백화점은 기존 유통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적극적이다.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이 미래의 신(新)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그에 맞춘 백화점의 변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인공지능(AI) 기반 통역 기술이 적용된 말하고 움직이는 로봇 쇼핑 도우미 ‘퓨처로봇&rsq...
재계 5위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4개 계열사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안건을 처리한다. 안건이 임시주총에서 결의되면 오는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할 및 분할합병안은 주총 특별결의 안건으로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
이마트가 자체상표(PB)로 판매하는 식품류 포장엔 피코크(PEACOCK)란 단어가 인쇄돼 있다. 공작이란 뜻이다. 식품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피코크는 신세계백화점이 1970~1980년대 의류 PB에 붙였던 브랜드다. 이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다가 2000년대 초 브랜드 자체가 폐기됐다. 피코크가 다시 ‘날갯짓’을 시작한 것은 2013년. 이마트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PB 제품을 개발하기로 한 뒤 브랜...
“소비자에게 우리 매장을 찾아와야만 하는 이유를 줘야 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말이다.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는 신세계와 이마트만의 제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생각으로 그는 노브랜드, 피코크, 데이즈 등 자체 상표(PB·private brand)를 개발했다. 이들 PB는 지난해 85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가 시작한 ‘콘텐츠(특정 유통업체에서만 판매하는 제품)...
무선청소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올해 1~7월 전국 매장에서 ‘상중심 무선청소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중심 무선청소기는 모터가 바닥이 아니라 손잡이 근처에 있는 형태의 청소기다. 같은 기간 일반 유선청소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자랜드의 상중심 무선청소기 판매 비중은 2014년 8%, 2015년 13%, 2016년 21%, 201...
올해 상반기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거의 늘지 않았다. 적자를 내는 점포가 계속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몰 서비스 확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GS리테일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잠자는 새벽 시간에 전날 주문받은 먹거리 배송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에서 잘 알려진 100여 개 브랜드에 전국 ...
세븐일레븐은 2009년부터 자회사인 롯데PS넷을 통해 편의점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현재 9031개 점포 중 4000여 곳에 ATM이 깔려 있다. ATM의 대당 가격은 1500만원 안팎으로 현금인출기(CD)보다 약 3배 비싸다. 세븐일레븐은 지금까지 600억원을 ATM에 투자했다. 편의점업계에선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의 ATM 투자가 8년 만에 빛을 발하고...
언감생심(焉敢生心). 수출은 꿈도 못 꿨던 중소기업들이 이마트의 자체상표(PB)인 ‘노브랜드’를 달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마트가 진출해 매장을 연 국가들만이 아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수출 대상국이 계속 늘고 있다.과자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산들촌이 대표적이다. 2005년 설립된 산들촌은 그동안 롯데제과 남양유업 초록마을 등에 유아용 친환경 스낵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납품해왔다.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만들고, 차별화된 포장 능력을 갖춰 제과 업계에선 나름 주목받는 기업이었다.산들촌이 수출 기업으로 변신한 건 지난해 3월. 이마트 노브랜드 개발팀을 만나면서부터다. 산들촌과 이마트는 지난해 6월 노브랜드로 체다치즈볼, 고르곤졸라치즈 소프트콘, 인절미 스낵 등 3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간 4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산들촌의 작년 매출이 8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노브랜드로 내놓은 과자 3종으로만 작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달성한 것이다.3종의 과자는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브랜드 체다치즈볼은 올 1분기 베트남 이마트 고밥점에서 판매한 전체 노브랜드 과자류 중 매출 순위 5위를 차지했다. 한국 과자에 대한 인기가 확산되면서 수출 대상국은 이마트 점포가 있는 중국 몽골 베트남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등으로도 늘었다. 올 들어서는 영국 홍콩 대만 일본에도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국내외에서 과자 판매량이 급증하자 산들촌은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세웠다. 올해 회사 전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70% 늘어난 14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30명이던 직원 수도 올해 5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3월 선보인 용기면 ‘PB동원참치라면’ 2종은 출시 첫날부터 라면 품목 중 판매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개당 2200원으로 일반 용기면보다 비싼데도 참치와 라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에 소비자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 군 복무 시절 라면에 캔 참치를 넣어 ‘참치라면’을 즐겼던 남성 소비자의 추억도 자극했다.‘PB동원참치라면’은 지금까지 전국 9000여 개 점포에서 약 450만개가 판매되며 세븐일레븐의 대표 자체상표(PB) 상품이 됐다. ‘주력제품인 참치캔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며 우려했던 동원F&B도 참치와 라면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성공으로 평가한다.참치와 라면을 각각 구매해 ‘참치라면’을 즐기던 불편을 덜게 된 소비자들로부터 ‘봉지면’으로도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잇따랐다. 세븐일레븐이 이런 소비자 요청에 따라 ‘PB동원참치라면’ 2종을 봉지면으로 20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배경이다.이번에 선보인 ‘PB동원참치봉지라면’ 2종은 기존 용기면에 비해 풍성한 건더기와 쫄깃한 면발을 사용해 재료의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참치 살코기를 파우치에 담아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개당 2000원.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지주사 전환을 앞둔 롯데그룹 4개 계열사가 배당성향을 두 배 이상 높이는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내놨다. 주주친화 정책으로 소액주주의 반발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주사 전환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기 위한 포석이다. 또 국제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롯데그룹 지주사 설립 방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는 앞으로 배당성향을 최근 2년 평균치(...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사진)이 비정규직 직원 23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형 유통회사 가운데 대규모 정규직 전환 계획을 내놓은 첫 사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하반기 신규 채용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 23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고객 응대 및 사무 보조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직...
롯데백화점이 오는 16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에 있는 명품관 에비뉴엘에 ‘무슬림 기도실’을 열고,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무슬림 기도실은 49.6㎡(약 15평) 규모로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업해 문을 열게 됐다. 남녀 기도실을 따로 분리했고, 세족실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도 무슬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뒷줄 왼쪽 네 번째)이 13일 뉴질랜드를 방문해 훈련 중인 국가대표 스키 선수단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국의 눈 위에서 흘린 땀방울이 내년에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게 될 것”이라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잘 마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뉴질랜드 카드로나에 마련된 전지훈련 캠프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이마트가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조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자체상표(PB)인 ‘노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임직원과 함께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를 한다고 9일 발표했다. 업체들은 베트남 소매시장 1위 기업인 사이공꿉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꿉엑스트라를 방문하고, ‘베트남 국제 식품 및 음료 산업전’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직접 수출에 나서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소비자 취향대로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내맘대로 도시락’ 시리즈를 8일 출시했다. ‘내맘대로 도시락’은 밥류와 반찬류가 각각 5종으로 구성됐다. 기호에 따라 밥과 반찬을 다양하게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밥류로는 명품 쌀품종인 삼광쌀로 지어 고소하면서 찰기가 있는 ‘백미밥’(1000원), 햄과 각종 채소를 볶아낸 ‘햄야채볶음밥&r...
편의점 CU가 강서맥주와 달서맥주에 이어 세 번째 에일(ale) 병맥주인 ‘전라맥주’(사진)를 판매한다. 가격은 3600원(330mL).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세븐브로이의 ‘전라맥주’는 맥주통 위쪽에서 효모를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의 에일맥주다. 특유의 진하고 깊은 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거맥주처럼 깔끔한 끝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자몽, 라임 등 시트러스향도 첨가했다. 전라맥주만의...
이마트는 7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민주노동조합, 이마트노동조합 등 3개 노조와 동반 성장을 위한 ‘노사 상생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엔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3개 노조 위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마트와 3개 노조는 상호 불협화음을 지양하고 발전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회사와 임직원의 동반성장을 ...
정부가 복합쇼핑몰 규제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복합쇼핑몰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는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2회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 수준의 규제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기업들은 백화점협회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案)을 마련, 조만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복합쇼핑몰 규제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자 “지난 정권에선 복합쇼핑몰 규제에 부정적이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8층 집무실로 처음 출근했다. 신 회장은 출근 직후 17~18층에 있는 경영혁신실 업무공간 등을 둘러보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롯데 창립 50년을 맞는 해에 신사옥에 입주해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갈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첨단 오피스 환경에서 유연한 사고와 활발한 소통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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