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은 이윤배 대표이사와 헤아림 봉사단이 1사1촌 자매마을인 경기도 이천시 율면 월포1리 도달미 마을의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으로 위촉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천시 율면 도달미 마을에서 열린 이날 위촉식에는 남기학 율면 면장, 김문수 율면 파출소장, 박병건 율면농협 조합장과 유민식 도달미 마을 영농회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이사는 남 면장으로부터 명예이장 위촉장을, 헤아림 봉사단은 유 영농회장으로부터 명예주민 ...
고객이 공개적으로 칭찬한 직원의 출근길을 택시로 동행하며 응원하는 삼성화재의 사내방송 프로그램 ‘칭찬택시’가 화제다.칭찬택시는 칭찬을 받은 직원의 집 앞에 대기하다가 직원을 사무실까지 편안하게 태워다 준다. 택시 안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주인공을 인터뷰하며 칭찬을 받게 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칭찬택시는 지난 달부터 두 편이 방송됐다. 업무가 끝난 시간인데도 고객이 미처 챙기지 못한 보험 계약을 끝까지 마무리 지은 직원에게 감동한 사연, 억울하게 뺑소니로 몰릴 뻔한 고객을 위해 문제를 해결해 준 보상 직원 등 방송에 출연한 고객만족 사례가 임직원에 잔잔한 울림을 줬다고 한다.칭찬으로 고객 감동을 확산하기 위한 삼성화재의 노력은 다양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칭찬愛데이’에는 고객이 직접 칭찬한 직원을 선정해 매월 시상한다. 영업, 보상, 콜센터 등 고객 접점에서 잘 드러나지 않은 우수 직원을 공개적으로 격려하기 위해서다.특히 대내외적으로 귀감이 되는 직원은 매 분기 ‘CS 실천 부문 인물상’으로 선정해 인사평가에 가점을 주는 등 성과 우수자와 동일하게 대우하고 있다.임태조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장(상무)은 “앞으로도 칭찬 경영으로 고객감동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메리츠화재는 질병의 진단 과정에서 치료 후 건강관리까지 보장하는 ‘(무)메리츠건강장수보장보험1605’을 2일 출시했다.이 상품은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후유장해 등 기본 보장 이외에 질병 치료 이후 발생하는 할 수 있는 비용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등급 판정 시 등급별로 진단비를 지급하고 신체보조기구 구입 비용도 지원한다.특히 기존에 없던 5~6등급의 비교적 경미한 장애에 대한 진단비를 신설해 보장이 폭을 넓혔다. 또 질병장애 생활자금을 통해 매월 생활보조비를 10년간 지급한다.뇌 간 심장 신장 등 신체기관별로 수술비 일당 장애에 대한 보장도 신설했다. 3대 진단비(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와 함께 신체기관별로 진단→수술→일당→장애 등 순으로 종합보장이 가능하다.실손의료비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한방치료비와 정신질환보장도 추가됐다. 한방치료비의 경우 상해수술이나 질병수술, 골절, 교통사고 등 흔히 발생 할 수 있는 위험에서부터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중증질환까지 폭 넓게 보장한다. 비갱신형이어서 향후 보험료 인상에 대한 걱정없이 가입할 수 있다.단, 첩약 약침 물리치료에 한해 1사고 당 3회, 5회, 5회씩 정해진 횟수와 금액으로 보장한다. 정신질환의 경우 장애인복지법상 정신장애로 진단 시 진단비와 입원비를 지급한다.100세 만기 상품으로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10, 15, 20, 25, 30년 중 선택하면 된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삼성생명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특약으로 태아는 물론 성장기 아이들의 입원, 치료, 수술, 장해 등을 보장하는 ‘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을 2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이 상품은 기존 어린이보험에 새로 36종의 특약을 추가해 77종으로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가입 이후에도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게 언제든지 중도에 추가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은 태아부터 청소년기는 물론 성년이 된 이후에도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필요한 보장을 그때마다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이 상품은 입원·치료 32종, 진단·장해 31종, 수술 5종과 부모 보장을 위한 9종의 특약 등 총 77종의 특약을 갖췄다. 이 가운데 가입 이후 중도에 추가할 수 있는 특약이 38종에 달한다.주요 보장내용을 자녀의 성장단계에 맞춰 살펴보면 임신중에는 태아의 저체중 출산과 선천성 기형, 질병으로 인한 선천성장애를 보장하고, 산모를 위해 임신질환실손이나 임신중독증 등에 대해 보장한다.영유아기에는 화상이나 깁스, 응급실 통원 보장은 물론 다발성소아암, 소아당뇨병이나 백혈병, 가와사키병 등의 질병에 대한 보장이 추가됐다.아동기와 청소년기에는 치아 관련 각종 보장과 근시진단이나 성조숙증진단 등이 새롭게 추가됐고, 교통사고로 인한 장해, 재해골절, 유괴납치 등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다.이후 성인이 되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 질병과 각종 성인 관련 질환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 또 질병으로 인한 장애인에 대한 보장과 재진단 암에 대한 보장도 새로 추가됐다.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의 가입 연령은 태아부터 15세까지다. 다만 뇌성마
NH농협손해보험이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상해 등 다양한 위험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무배당 꿈모아어린이보험’을 2일 출시했다.이 상품은 백혈병 뇌종양 악성림프종 등 발생 빈도가 높은 소아암과 세균성수막염 소아심장질환 등 고액의 치료비를 필요로 하는 질병,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또 중증화상 교통사고 등 중대한 사고와 골절 화상 깁스 치아치료에 자녀배상책임까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도 보장한다. 이와 함께 선천성이상질환, 저체중 등 태아에서 발생하는 위험에도 대처할 수 있다.100세 만기로 가입하면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성인 질병에 대한 고액 보장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검진비까지도 보장 받을 수 있다.특히 모든 담보에 대해 가입 첫날부터 보장금액의 100%를 지급하며, 실손의료비보장 이외의 전 담보에 대해 비갱신형으로 구성해 보험료 변동이 없는 게 특징이다.자녀가 80% 후유장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가 되는 것은 물론 부양자가 사망하거나 80%이상 후유장해 판정을 받았을 때에도 보험료 납입 면제와 함께 기납입한 보험료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조부모가 손주를 위해 보험을 계약하면 보험료의 2%를, 다자녀 가정에서 가입할 때도 최대 2%를 할인해준다.20, 30, 80, 100세 만기형으로 구성돼 있고, 10, 15, 20, 30년납에서 전기납, 일시납까지 만기에 따라 납입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손해보험 설계사를 통해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현대해상은 암 예방, 치료, 관리를 위한 메디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4기암을 집중 보장하는 ‘암에 강한 암보험-암스트롱암보험’을 판매한다고 2일 발표했다.‘암스트롱암보험’은 업계에선 처음으로 메디케어서비스(토탈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암에 대한 대비와 함께 질병 예방과 치료, 회복까지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모든 가입자에 전문의료진 건강상담, 병원 진료예약 대행, 전담간호사 방문, 24시간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해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지원한다. ‘암치료관리 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단 시 ‘프리미엄 메디케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프리미엄 서비스는 발병 초기에는 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심리치료, 면역기능 감소에 대비한 자가면역세포보관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치료가 진행되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측정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운동·영양 관리 프로그램, 면역력·세포건강도·PET-CT 검사도 제공한다.이 상품은 고액 치료비가 필요한 4기암을 집중 보장한다. 최초 암 진단 시 진단금을 지급하고, 해당 암이 4기로 진행되면 추가 진단금을 지원해 기존 암보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했다.입원 일당은 첫날부터 180일 한도로 보장된다. 수술이 동반된 입원의 경우 일당을 추가로 준다.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보험 기간은 3, 5, 10, 15년 주기의 갱신형 또는 20,30년에 80, 90,100세 만기의 비갱신형 중 선택하면된다. 보험료는 종합형, 40세, 15년납 기준으로 5만원 수준이다.백태경 현대해상 장기상품부 부장은 “현대해상은 하이라이프암보험(2010년)을 시작으로 멀티플암보험(2012년), 계속받는암보
동부화재가 SK텔레콤 T맵과 제휴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UBI(Usage Based Insurance) 자동차보험 ‘smarT-UBI 안전운전 특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T맵 내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면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동차보험이다. T맵의 ‘운전습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개인이 T맵을 켜고 500㎞ 이상 주행할 때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안전운전 점수는 운전자가 T맵을 켜고 평소 안전거리를 충분히 지키고 급가속·급감속·과속 등을 하지 않는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 출시에 맞춰 SK텔레콤이 ‘운전습관’ 메뉴를 추가해 내놓은 T맵 4.6버전은 ‘T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조사한 한국인의 은퇴준비지수가 2년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25~74세 비(非)은퇴자 1771명을 대상으로 은퇴준비 수준을 조사한 결과 종합지수가 55.5점으로 집계돼 2014년의 57.7점보다 2.2점 하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양호·주의·위험 등 3등급 분류에서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 전체 응답자 중 ‘양호’ 단계에 해당하는 ...
동부화재는 28일 SK텔레콤 T맵과 제휴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UBI(Usage Based Insurance) 자동차보험 ‘smarT-UBI 안전운전 특약’ 을 출시했다. ‘smarT-UBI’는 T맵 네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면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깍아 주는 자동차보험이다. T맵의 ‘운전습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개인이 T맵을...
다음달부터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자 △허위·과다 입원 환자 △허위·과다 입원 조장병원 등은 금융감독당국의 상시 감시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증가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단계별로 감시를 강화하는 ‘보험사기 예방 3중 레이더망’을 가동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보험금 부당 수령을 노린 과다 보험가입자 감시를 1단계, 보험사기 연루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상시 감독을 2단계,...
서울 중구 다동 센터플레이스빌딩 23층에 있는 히스(HIS:한국인슈어런스서비스)보험중개 한만영 사장(55)의 사무실엔 세계 지도가 걸려 있다. 이 지도의 중동 중앙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국가엔 100여개의 작은 깃발이 꽂혀 있다. 한국 기업이 수행한 각종 프로젝트에 히스보험중개가 제공한 서비스를 나타내는 깃발이다. 보험중개회사는 기업과 보험회사 또는 보험사와 재보험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업이 발달한 유럽 등에선 기업보험 거래의 60~70%가 보험중개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한 사장이 2004년 영국계 회사를 인수해 설립한 HIS보험중개는 12년 만에 90여개 국내 보험중개회사 중 미국계인 마쉬코리아, 에이코리아에 이어 3위 업체로 성장했다. 그런데도 한 사장은 HIS보험중개를 아직은 ‘꽃봉오리’ 같은 회사라고 말한다. 지는 것만 남은 만개한 꽃이 아니라 앞으로 활짝 필 일만 남은 꽃봉오리라는 말로 직원들에게 늘 자신감을 불어넣는다.다니던 회사 1억원에 인수1987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청년 한만영의 꿈은 특별하지 않았다. “번듯한 상장회사에서 언젠가 임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했다. 쌍용화재에 입사했다. “곧 보험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고교와 대학 동기동창(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의 권유도 있었다. 입사 후 15년간 보험 영업에 “청춘을 불살랐다”고 했다. 남들보다 2~3년씩 승진이 빨랐다. 42세에 부장이 됐다.2002년 느닷없이 회사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청천벽력 같았다. 업무로 갈등을 빚었던 사람이 인사권자인 상사로 온 영향이 컸다. 생계가 막막했다. 처가에 들어가 살았다. 아내에겐 월 30만원 정도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이 미래에셋증권으로 복귀해 미래에셋대우(옛 KDB대우증권)와의 통합 작업을 총괄한다.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단독 대표이사를 맡는다. 미래에셋증권 공동대표인 변재상 사장은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법인영업을 담당한다.미래에셋금융그룹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증권·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실시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박현주 회장 아래 최 수석부회장이 증권, 하 부회장이 생명보험, 정상기 부회장이 자산운용을 이끌게 된다.이번 인사 핵심은 최 수석부회장의 4년 만의 증권사 복귀다. 2012년 6월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이번에 증권사로 돌아가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 작업을 주도한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7년 박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창업할 때부터 보좌한 측근으로 1999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7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2012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옮겨 기업공개(IPO)를 이끌었다. 금융계에서는 박 회장이 그룹의 미래가 달린 합병 작업을 위해 가장 신뢰하는 최 수석부회장에게 중책을 맡긴 것으로 보고 있다.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을 앞둔 만큼 최 수석부회장은 당분간 등기임원을 맡지 않고 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두 증권사의 통합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조웅기 사장 체제로, 미래에셋대우는 홍성국 사장 체제로 운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최 수석부회장과 하 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돼온 미래에셋생명에선 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단독 대표이사를 맡는다. 그룹
자동차보험 시장 1위인 삼성화재가 1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상했다.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린 것은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삼성화재는 영업용 차량 보험료도 8.8% 올렸지만,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인상하지 않았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료 평균 인상률은 2.4%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다른 손해보험사에 비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험료 인상을 늦춰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 들어 자동차보험료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해상을 시작으로 3월엔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보험료를 올렸다. 이달 15일부터는 약 30%의 시장 점유율로 자동차보험 1위인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평균 2.4% 인상했다. 이달 말엔 동부화재도 올릴 예정이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보험료 등 가격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보험료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과거 고금리로 판매한 상품으로 인해 동시다발로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중국 안방보험에 300만달러(약 35억원)에 매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고금리 판매 상품의 역마진과 강화된 자본 규제를 감당하기보다는 신속히 철수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알리안츠생명 고위 관계자는 “고금리 상품 역마진에 따른 부담이 앞으로 1조4000억원 정도이고 올해부터 유럽에서 솔벤시Ⅱ(유럽 보험사 지급여력 제도)를 시작하면서 독일 본사로서는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했다”고 말했다.보험사들은 고금리 상품에서 발생하는 역마진과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부담은 알리안츠생명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5개 생명보험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금리확정형으로 판매한 상품의 보험료 적립금은 약 201조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연 4%대 미만 금리 상품의 적립금은 14조1700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연 4%대 이상으로 현재 금리 수준에서 볼 때 역마진이 불가피한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연 7%대 확정금리를 보장한 상품의 적립금도 79조3400억원이나 된다.생명보험사들이 이 같은 금리확정형 상품 가입자에게 만기 때 약속한 보험금을 돌려주려면 자산 운용을 통해 그만큼의 수익을 거둬야 한다. 그러나 최근 2년간 국내 보험사의 운용자산 이익률은 연 4.2~4.3% 수준이다. 보장 금리와 운용자산 이익률 차이만큼 손실을 보는 셈이다.보험사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설계사를 동원, 고금리 상품 가입자를 찾아다니
미국·유럽계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떠나고 있다. 세계 1위 보험그룹 독일 알리안츠가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하는 것을 포함하면 2012년 11월 이후 한국에서 철수했거나 사업을 축소한 글로벌 금융사가 10여곳에 달한다. 1999년 이후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알리안츠그룹의 철수 소식이 나온 뒤 국내 금융계에선 앞으로 한국을 떠나는 구미(歐美)계 금융사가 더 나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
세계 1위 보험그룹인 알리안츠는 한국 보험업계에 고마운 존재였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국내 보험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을 때 자발적으로 투자한 첫 외국 자본이었다. 당시 국내 4위 생명보험사인 제일생명을 인수해 지금까지 1조3000억원 이상을 자본 확충 등에 쏟아부었다. 그동안 배당금으로 약 1600억원을 가져갔다. 연간으로 따지면 100억원이 안 된다. 간혹 매각설이 돌 때마다 알리안츠 쪽에선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투자를 많이 했는데 한국에서 철수하겠느냐”며 손사래를 쳤다. 지금도 임직원 1167명과 설계사 3344명이 알리안츠 소속으로 생활하고 있다.17년만에 철수하는 알리안츠그러나 역(逆)으로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알리안츠에 한국은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 아니었다. 다시는 돌아보기 싫은 곳일지도 모른다. 채권을 팔아 64억원의 이익을 낸 2014년을 제외하면 2012년부터 작년까지 적자 연속이었다. 지난해엔 874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알리안츠는 결국 한국법인을 3000억원 안팎에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하고, 17년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알리안츠의 한국 진출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실패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한국 진출 초기 외국인 경영진의 판단 착오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회사를 인수하면 인력과 조직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구조조정하는 게 필수다. 그러나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잇따라 경영을 맡은 세 명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는 그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구조조정도 없었고,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려는 노력도 소홀했지요. 제일생명 시절의 좋지 않은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느슨하게 경영을 했어요.&rdquo
동양생명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9월 동양생명을 1조1300억원에 인수한 지 6개월여 만에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그룹과 독일 알리안츠그룹은 이날 한국 알리안츠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매 가격은 2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야오다펑 안방생명 대표와 조지 사르토렐 알리안츠생명 아시아태평양지역본...
미래에셋생명은 1일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는 65세 이상 고연령자도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 치매 등 4대 질병을 보장하는 ‘꽃보다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대부분 암에 대해서만 보장하는 기존의 비슷한 상품들과 달리 보장 범위를 중증 치매까지 넓힌 상품이다. 간편심사 제도를 도입해 고혈압 당뇨 등 질병을 앓고 있더라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61~75세 노년층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초 계약 15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31·사진)이 상무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1일 인적자원실을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급 인사를 했다. 2014년 3월부터 그룹의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김 상무는 작년 9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한 김 상무는 한화생명의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주도했다. 또 세계적 핀테크(금융+기...
현대해상은 1일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을 출시했다. 등산·캠핑·낚시·자전거 등 레저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질병 재물손해 배상책임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레저의 범위에 영화관·콘서트홀·스포츠 관람시설·유원지·여행 등을 포함했다. 5대 골절과 외상성척추손상, ...
현대해상은 1일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을 출시했다. 등산·캠핑·낚시·자전거 등 레저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질병 재물손해 배상책임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레저의 범위에 영화관·콘서트홀·스포츠 관람시설·유원지·여행 등을 포함했다. △5대 골절 △외상성척추손상 ...
미래에셋생명은 1일 고혈압·당뇨 등을 앓는 65세 이상 고연령자에도 암·급성심근경색·뇌출혈·중증치매 등 4대 질병을 보장해주는 ‘꽃보다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대부분 암에 대해 보장하는 기존의 비슷한 상품들과 달리 보장의 범위를 중증치매로까지 넓힌 게 특징이다. 간편심사 제도를 도입해 고혈압 당뇨 등 질병을 앓고 있더라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61~7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사진·32)이 상무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1일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인적자원실을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 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 2014년 3월부터 그룹의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김 상무는 작년 9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약 6개월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그동안 한화생명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K뱅크...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6년생인 원 회장은 대동상고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57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1974년 풍림산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퇴직했다. 1998년 당시 외환위기로 부실화된 대한재보험의 지분 10.15%를 장내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2002년 6월 코리안리재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코리안리를 글로벌 10대 재보험사로 성장시켜 사실상의 창업자로 평가받아 왔다. 현재 셋째 아...
동부화재가 한방치료를 보장하는 ‘한방애(愛)건강보험’을 29일 출시했다. 손해보험 업계에선 처음이다. 이 상품은 양방치료와 함께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이 보장하지 않던 첩약·약침·특정한방물리치료 등을 보장한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병과 교통사고 부상·추간판탈출증 등에 따른 한방치료도 보장한다. 첩약은 3회, 약침은 5회, 한방물리치료는 5회까지 보장해준다. ...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사진)은 “매출이 이익을 보장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익이 나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비용을 절감해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29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손해보험업계) 4위지만, 금융그룹 위상에 걸맞은 1등 손보사가 되도록 전략을 짜고 펀더멘털을 구축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다만 ...
동부화재가 한방치료를 보장하는 ‘한방애(愛)건강보험’을 29일 출시했다. 손해보험 업계에선 처음이다. 이 상품은 양방치료와 함께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이 보장하지 않았던 첩약·약침·특정한방물리치료 등을 보장한다. 특히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병과 교통사고 부상·추간판탈출증 등에 따른 한방치료도 보장한다. 첩약은 3회, 약침은 5회, 한방물리치료는 5회까지 보장받을...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내달부터 예정이율을 인하할 예정이어서 새로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2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등 주요 생보사는 4월1일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안팎으로 인하한다.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면 보험료는 통상 5~10% 정도 오른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은 현재 3.0%인 예정이율을 나란히 2.75%로 0.25%포인트 내린다. 흥국생...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2인자인 전무이사 자리에 현직 금융위원회 간부와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사고 이후 “금융협회에 관료 출신을 보내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금융당국이 1년여 만에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석인 생보협회 전무에 금융위 과장 A씨가, 손보협회 전무엔 전 금감원 국장 B씨가 사실상 내정됐다. A씨는 감사담당관으로 ...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류시훈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