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15일 보험업계 최초로 온라인 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온라인 보험인 만큼 사업비 부담을 덜어 오프라인 상품보다 수수료는 낮추고, 나중에 받는 연금액은 늘린 게 특징이다. 40세 남자를 기준으로 20년간 월납보험료 30만원, 투자수익률 3.25%로 가정해 오프라인 상품과 비교하면 연금 재원이 8% 정도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간에 부득이하게 해지할 경우 환급률도 3개월 해약 기준 97.3%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
“대만에서 저성장, 저금리, 저출산이라는 3저(低) 현상을 극복한 푸본생명의 경험이 현대라이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벤슨 첸 푸본생명 사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생명보험사들은 한국 생보사가 직면한 3저 현상을 10여년 전부터 겪어 왔다”며 “최근 수년간의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듯 푸본생명은 3저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등과 같은 수준인 A1 신용등급을 받았다. 보장성 보험에 초점을 맞춰 생명보험업 본질에 충실한 경영을 펼쳐온 신창재 회장(사진)의 뚝심이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보생명은 8일 무디스가 자사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A1등급은 국내 보험사 최초다. 글로벌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과 같은 등급이며, 한...
다양한 보험 상품 가격 등을 인터넷에서 한눈에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이달 말 문을 연다. 금융위원회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30일부터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www.e-insmarket.or.kr )’를 운영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은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 상품의 가격정보 등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보험다모아 플랫폼엔 ...
개인연금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가 향후 노인빈곤 문제 해결에 투입해야 할 재정 지출을 크게 줄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19일 한국재정학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과 재정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2012년을 전후로 개인연금 가입자가 늘어난 데 따른 세제 지원 증가액을 138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개인연금 가입자가 늘면 미래 노...
계약 실적이 우수하고 고객 관리를 잘한 보험설계사 250명이 17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블루리본’ 표창을 받았다. 블루리본은 4년 연속 우수인증 모집인으로 선발된 설계사 가운데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표창으로 손보업계 최고의 영예다. 수상자들은 명함에 블루리본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손보협회는 블루리본을 받은 수상자들은 모집 질서를 위반한 적이 없고 25회차 보험유지율(계약 25개월 이후에도 보험이 유지되는 비율)이 90% 이상인 최우수 설계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상자의 평균 연령은 53.6세, 소속 보험사 근속기간은 평균 18.4년, 연평균 소득은 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수여식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장 손보협회장은 “소비자가 보험산업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정부가 규제를 풀면 뭐합니까. 정치권을 한 번 보세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방(韓方) 비급여 의료비를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잖아요.”의외였다. 한 보험회사 사장에게 “보험상품과 가격에 대한 규제가 확 풀려서 앞으로는 신나게 경쟁하는 일만 남은 게 아닌가”라고 말을 건넸더니 돌아온 답이었다. 그는 “막대한 손실이 불 보듯 뻔한 상품을 어떻게 내놓을 수 있느냐”며 “보험을 아직도 하나의 산업이 아닌 복지의 수단쯤으로 보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푸념했다.보험사들의 속앓이가 심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한방 비급여 의료비를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하라는 정치권의 압력 때문이다. 보험사를 감독하는 금융감독원이 통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도 “업계의 분위기를 조성해달라”는 압박이 밀려든다.실손보험의 韓方 보장 압박금융당국은 2009년 실손보험을 표준화할 때 한방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방에선 질병 치료가 목적인지, 건강 유지가 목적인지 명확하지 않은 사례가 많아 실손보험의 보장 범주에 넣으면 과잉 진료, 보험사 손실 확대, 보험료 인상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6년 만에 총대를 멘 사람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다. 국회에서 금융분야를 관장하는 정무위원회의 여당 간사다. 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김 의원은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를 보장하라고 존재한다”며 “한방 비급여를 실손보험 보장에서 제외한 것은 국민의 진료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삼성생명이 장기 간병과 사망을 동시에 보장하는 ‘통합유니버설LTC종신보험’을 6일부터 판매한다. 고령에 따른 치매 중풍 등으로 장기 요양 상태가 되면 장기 간병자금으로 일시금과 연금을 지급하고, 나중에 사망하면 추가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주보험 1억원에 가입하면 장기 요양 판정 이전에 사망하면 1억원을 지급한다. 사망 이전에 정부로부터 장기 요양 1·2등급으로 판정되면 진단보험금으로 일시금 900...
교보생명이 노후 연금액을 늘려주면서 자녀 교육비도 보장하는 상품인 ‘꿈을 이어주는 교보연금보험’을 2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하면 쌓인 적립금의 최대 7.5%를 보너스 연금으로 지급한다. 보너스 연금은 은퇴 후 공적연금 수령 전까지 소득 공백기에 5년간 집중해 받을 수도 있고, 수령을 미룰 수도 있다. 연금 개시 전 부모가 사망하면 사망 보험금과 함께 자녀가 대학을 마칠 때까지 교육자금 형태로 지급한다. 예...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화생명 하노이지역본부. 베트남법인 본사가 있는 호찌민에서 이곳을 찾아온 백종국 법인장(상무)은 “여러분들의 가족과 친구의 미래를 위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자”며 80여명의 재무설계사(FC)를 독려했다. 2009년 한국 생명보험회사로는 처음 베트남에서 영업을 시작한 한화생명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영업 중인 17개 생보사는 국영 보험사인 ...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바꿔야 한다는 취지엔 공감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몰아치기식 구조조정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게끔 유인책을 줬으면 한다. 요즘 불안해하는 기업이 많은데, 살릴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빨리 진행돼야 한다.” 10개 은행장들은 27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한...
교보생명이 ‘제4회 금융소비자보호대상’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은 △기업은행(은행) △삼성증권(금융투자) △미래에셋생명(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손해보험) △우리카드(여신금융)에 돌아갔다. 금융소비자보호대상은 소비자 보호와 권익 신장에 대한 금융회사의 노력을 평가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가 2012년 제정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사 18층 ...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이 2005년 합작해 중국 현지에 설립한 생명보험사인 중항삼성생명(현지명 中航三星人壽)이 중국은행을 최대 주주로 맞아 새로 출범했다. 삼성생명은 지분율이 50%에서 25%로 줄어 2대 주주로 입지가 축소됐지만 1만1000여개 지점을 갖춘 중국은행과 함께 현지 생명보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기존 중국 합작사인 중항삼성생명이 중국 감독당국의 인가를 받아 중은삼성생명보험(中銀三星人壽保險)으로 회사명을 ...
교보생명은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보험업계에서 소비자 중심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를 중심에 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는 ‘평생든든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가입할 땐 왕처럼 소비자를 모시다가도 일단 가입하면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보험업계의 관행을 앞장서 바로잡기 위해 시작했다. 교보생명은 2011년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한 ...
동부화재가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과 방카슈랑스 업무 제휴를 맺고 베트남 보험시장 공략에 나선다.동부화재의 베트남 자회사인 PTI와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13일 호찌민 롯데레전드호텔에서 방카슈랑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은행과 보험사의 베트남 자회사 간 이뤄진 첫 방카슈랑스 제휴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험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의 영업점에서 PTI의 자동차보험과 주택화재보험을 판매한다. 연내 건강보험과 상해보험도 내놓기로 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한국형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베트남 시장에 도입해 보험계약과 상담이 은행 영업창구에서 이뤄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1998년 설립된 PTI는 베트남의 29개 보험사 가운데 시장 점유율 5위며 자동차보험에선 2위를 기록 중이다. 동부화재는 올해 초 PTI의 유상증자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7%를 확보하며 1대 주주가 됐다.신한베트남은행은 2009년 설립돼 현재 14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조원에 당기순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내년부터 고급 수입자동차 등 고가차의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 보험료가 최고 15% 오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고가 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에 대한 정책세미나를 열어 수리비가 전체 차량 평균의 120%를 초과하는 고가 차종에 대해 자차 보험료를 3~15% 할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이 방안을 표준약관 등에 반영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보...
13일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고가(高價) 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은 정부 확정안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번 방안은 수입차 보험 시장의 왜곡과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수년간 수입차 사고와 관련된 수리비·렌트비 등 보험사의 물적손해는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수입차 보험료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 고액의 수리비와 렌트비는 보험료 인상 등으로 결국 국산차 운전자의 몫으로 돌아왔다. ...
의사 소견과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입원해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지 않은 비(非)응급환자가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치른 비용도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예고했다. 개정안은 의사가 통원치료가 가능하다고 인정했는데도 피보험자가 자의적으로 입원한 경우 의료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하게 ...
국내 보험사, 특히 생명보험사들이 처한 현실을 1990년대 후반 일본 생보업계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외형 키우기에 몰두하다 저금리·저성장에 직면하자 위기 속으로 빠져들었던 일본 생보사들의 전철을 한국 생보사들이 밟을 수 있다는 우려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에선 7개의 생보사가 파산했다. 대부분 저축성보험 판매를 통해 급격히 외형을 늘리다 저금리·저성장 구조를 견디지 못하고 위기를 맞았다. 일본 ...
교보생명이 일본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교보생명은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에 건설하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을 가졌다고 1일 발표했다. 교보생명은 약 2050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41㎿급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에 프로젝트금융 조달을 주선하고 자문을 책임지는 대표 금융주관사로 참여했다. 도쿄전력 자회사인 도쿄에너지앤시스템이 발전소 건설과 20년간 운영을 맡고 교보생명을 비롯해 일본 미쓰비시UFJ리...
삼성생명이 차장·부장 등 중간 간부를 대상으로 특화된 직무를 맡는 전문직 제도를 시행한다. 중간 간부들의 인력 적체를 해소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의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전문직제를 신설하기로 하고 2일부터 8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지점장을 지낸 차장, 부장급 직원이다. 전문직으로 선발되면 영업관리자 교육 전문강사, 컨설턴트 교육 전문강...
최근 오랜 지인(知人)과 자산관리를 주제로 ‘술자리 토크’를 나눴습니다. 40대 초반으로 대기업에 다니는 A차장입니다. 결혼해서 아이 둘을 둔 가장인 A차장은 얼마 전 강남권은 아니지만 서울에 번듯한 집 한 채를 장만했습니다. 부부가 차곡차곡 돈을 모아 예·적금은 5000만원 정도, 보험 등 기타 금융자산은 3000만원가량 있다고 하네요. 부인 몰래 1000만원을 주식에 넣어 뒀답니다. 집을 제외하고 9000만...
교보생명의 50대 남성 설계사 조직인 ‘시니어클래스’가 보험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시니어클래스에 소속된 60여명의 설계사 대부분은 20년 이상 금융권이나 대기업, 군(軍), 학교, 회계법인 등에서 일하다 퇴직한 전문직 출신이다. 저마다 옛 지위를 뒤로하고 경쟁이 치열한 보험판매 현장에 뛰어들어 젊은 설계사 못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원호남 설계사(55)는 2년 전까지 SC은행(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부장이었다. 명예퇴직한 그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섰지만 50대 퇴직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교보생명의 모집 광고를 접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보험에 접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원 설계사는 “처음엔 보험설계사에 대한 차가운 시선을 의식해선지 다른 사람 앞에서 보험이라는 말도 꺼낼 수 없었다”며 “요즘에는 매일 출근할 곳과 동료가 있어 감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찾는 고객이 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육군 중령으로 2012년 예편한 장정용 설계사(55)는 우수한 실적으로 불과 1년여 만에 고소득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국제모임인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 회원 자격을 얻었다. 50대는 아니지만 삼성물산 출신인 최종용 설계사(62)도 젊은이 못지않은 실적을 거둘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교보생명은 2013년 말부터 시니어클래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문직 출신 은퇴자가 수십년간 축적한 인맥을 바탕으로 부유층 소비자에게 수준 높은 재무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은퇴를 먼저 경험한 만큼 동년배 고객과의 공감과 소통에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MG손해보험이 1일 꼭 필요한 보장을 높인 ‘(무)하이패스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실제 교통사고 발생 확률을 반영한 차별화된 운전자보험 상품이다. 우선 교통사고 시 직장인 평균 입원일수가 10일인 점에 착안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교통상해입원비’를 입원일 구간 별로 차등해 지급한다. 1~3일은 하루 4만원, 4~14일은 8만원, 15~180일은 6만원을 지급한다. 10일 간 입원하면 68만원을 받을 ...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이 1일 취임 1년을 맞는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낸 장 회장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불거진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으로 퇴직 관료가 금융협회장을 맡아온 관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민간 출신 최고경영자(CEO)로는 12년 만에 손보협회장에 취임했다. 장 회장에 이어 지난해 12월엔 전국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전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이 1일 취임 1년을 맞는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낸 장 회장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불거진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으로 퇴직 관료가 금융협회장을 맡아온 관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민간 출신 최고경영자(CEO)로는 12년 만에 손보협회장에 취임했다. 장 회장에 이어 지난해 12월엔 전국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연달아 선임됐다.이처럼 민간 CEO 출신이 주요 금융협회장 자리를 동시에 맡은 전례가 없어 정치권 및 정부에 업계 요구와 목소리를 전하는 데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짧게는 취임 9개월, 길게는 1년을 맞은 이들 협회장에 대해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물론 회원사와 협회 내부에서 “관료 출신보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그동안 관료 출신이 주요 금융협회장 자리를 꿰찬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정부·정치권과의 네트워킹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장관이나 차관보다 행정고시 기수가 높은 과거 협회장은 때론 장·차관을 통해, 때론 국·과장에게 직접 현안 해결을 압박하기도 했다. 실무자로선 큰 부담이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민간 출신 협회장들은 ‘무조건 해달라’는 식으로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소통이 더 잘된다”고 말했다. 또 “수십 년간 현장에서 체득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어 각종 규제 개혁에 대한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국회관련 업무도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국회의원과 특별한 친분이 없어도 일
BNK금융그룹은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되고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약 11억원 규모의 공공형 놀이공원인 ‘BNK키드키득파크(KIDKIDg park)’ 조성사업이 꼽힌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중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형 시설이 전체 놀이시설의 10%에 불과한 만큼 지역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
BNK금융그룹은 금융산업의 대형화·겸업화 추세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3월 출범했다. 당시 명칭은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을 기반으로 한 BS금융지주였다. 지난해 10월 경남은행을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한 뒤 올해 3월엔 사명이 BNK금융그룹으로 변경됐다. 지난달 28일엔 BNK자산운용(옛 GS자산운용)을 편입, 지주 출범 4년여 만에 8개 자회사를 거느린 대표적인 지역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다. BN...
경영진이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 의견을 나누고 교감하는 삼성생명의 고객 밀착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김창수 사장은 최근 삼성생명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의 집과 일터를 방문해 의견을 들은 뒤 “고객으로부터 보험의 가치를 배우자”고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2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달 초 “고객들을 직접 만나 대화해보고 싶다”는 뜻을 현업 부서에 전달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삼성생명 보험상품...
교보생명은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외벽에 설치해 운영해온 광화문글판 25년을 맞아 역대 글귀를 엮은 광화문에서 읽다 느끼다 거닐다(사진)를 19일 펴냈다. 광화문글판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1991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998년 이후엔 계절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를 내걸어 시민들에게 때론 잔잔한 감동을, 때론 사랑과 위로를 건넸다. 광화문글판을 수놓은 글귀는 총 73편으로 고은, 정호승, 도종환, 김용택, 공자,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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