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외벽에서 지난 25년간 시민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 ‘광화문글판’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25년을 맞아 역대 문안을 엮은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느끼다 거닐다>를 19일 발간했다. 광화문글판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1991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998년 이후엔 계절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를 내걸어 시민들에게 때론 잔잔한 감동을...
동부화재는 18일 연간 3000㎞ 이하로 주행한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최대 22% 할인해주기로 했다.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은 할인 방식과 연간 주행거리 산정 방식 등에 따라 최고 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3000㎞ 이하로 주행하려는 가입자가 보험 가입 시점과 만기 때 주행기록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는 ‘후할인 사진고지’ 할인율은 현행 17%에서 22%로 올렸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동부화재는 연간 3000km 이하로 주행하는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최대 22%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은 할인 방식과 연간 주행거리 방식에 따라 최고 5% 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주행거리 3000km 이하 가입자가 보험에 가입한 뒤 가입 시점과 만기 때의 주행기록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야 하는 ‘후할인 사진고지’ 할인율은 현행 17%에서 22%로 상승했다. 이는 국내 주요 ...
흥국화재(대표이사 조훈제)는 주요 질병 진단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무)미리DREAM 든든한 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주요 사망원인인 6대 주요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말기간경화, 말기폐질환, 말기신부전)으로 진단 받으면 사망시에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높은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6대 주요질병으로 진단 받으면 납입 보장 보험료도 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보험상품들이 침체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보험료를 크게 낮추거나 해지할 때 돌려받는 환급률을 100% 가까이 높인 상품이다. ING생명이 지난달 20일 내놓은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한 달도 안 돼 가입건수가 5000건에 육박했다. 가입자가 매달 내는 보험료는 10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보험료를 기존 종신보험보다 최대 25% 낮추면서 보장은 동일하게 제공한 게 주효했다. ...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올 상반기 1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3183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3억원, 1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은 10.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1%와 73% 급증했다.관리비차·위험률차 등 효율적 손익관리를 바탕으로 종신, CI, 정기보험 등 보장성 상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영업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상반기 저축성 보험 비중이 줄어든 반면 보장성 상품 비중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총자산과 운용자산 역시 21조4982억원, 18조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2.8% 증가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영업채널 전반에서 저축성 상품 대비 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이 늘었다”고 말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이 시대를 살아가는 50대 중년으로서 두 장병의 희생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이들에게 무관심하면 앞으로 누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려 하겠습니까?”한 중소기업인이 12일 한국경제신문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자신의 이름과 회사명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인 다른 고교 동창 두 명과 함께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로 큰 부상을 입은 두 장병을 위해 성금 1500만원을 모았다고 했다. 그러곤 전달 방법을 모르겠으니 한국경제신문이 어떻게든 성금을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서둘러 전화를 끊으려는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는 “북한군의 지뢰 도발로 인해 수색작전에 투입된 하모, 김모 하사가 다리를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된 지난 11일 오전 카카오톡으로 고교 동창들과 대화하던 중 500만원씩 성금을 내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들의 작은 행동이 국가를 위한 청년들의 희생에 존경과 위로를 보내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도 있다고 했다.그는 “젊은이 두 명의 발목이 잘렸다는 뉴스를 접하고 처음엔 화가 끝없이 치밀었다”며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도발로 계속 우리 자식들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 의무를 이행하다 불구가 된 두 젊은이는 앞으로 건강이 회복된다고 해도 여러 면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성금이 마중물이 돼 그들의 미래에 도움을 주는 크고 작은 손길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지난 6월부터 시니어들을 위한 ‘2015 전성기캠프’를 열고 있다. 주 2~3회 50~65세 베이비부머 세대를 초청해 1박2일 여행을 떠나는 행사다. 매회 캠프엔 라이나생명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11~12일 열린 캠프엔 홍봉성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이 자원 봉사자로 나서 2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전성기캠프 참가자는 서...
김연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71·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한화생명은 김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고 10일 전했다. 김 부회장은 휴가 중이던 지난주 출근해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한 만큼 물러날 때가 됐다”고 임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1968년 한화증권의 모태인 옛...
‘삼성화재의 좋은 보험은 당신의 봄, 세상의 봄을 열어 드립니다.’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로비에 설치된 가로 5m, 세로 5.6m의 대형 전광판(미디어월)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구다. ‘당신의 봄’은 삼성화재가 지난해 12월 채택한 회사 브랜드다. “밝고 희망찬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보험의 본질에 최선을 다하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약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성화재는 최근 신바람을 내고 있다. 올 들어 집계된 2014년 온라인(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애니카다이렉트 매출은 8829억원, 시장 점유율은 21.9%를 기록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다른 보험사보다 뒤늦게 뛰어든 지 5년 만에 이뤄낸 실적이다.온라인 판매채널의 성장세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에서도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운전자·실손의료비·자녀·암·상해보험 등 장기보험과 해외여행·유학생·국내여행보험 등 일반보험 상품의 다이렉트 판매 실적은 약 9만6000건으로 이미 작년 전체 실적(약 9만5000건)을 앞질렀다. 보험업계에선 “경쟁사보다 낮은 보험료에다 삼성화재의 강한 영업력이 맞물리며 단기간에 성과를 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삼성화재는 이와 함께 보험상품 본연의 경쟁력을 높인 장기보험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장기보험이라는 판단에서다. 30세 만기 자녀보험(어린이보험)을 출시하고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와 같은 신담보를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견실경영으로 저금리 넘는다.손해보험은 우연한 사고로 발생한 재산과
삼성생명은 올해 광복절(8월15일)에 출생하는 모든 신생아에게 어린이보험인 ‘삼성 815신나라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보험은 출생 후 3년 동안 재해로 인한 장해에 대해 최대 5000만원, 각종 수술은 회당 최대 300만원과 입원비 등을 보장하고 만기까지 매년 10만원씩 출생기념 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삼성생명이 전액 부담하는 보험료는 3년 만기 일시납 기준으로 남아는 약 53만원, 여아는 약...
“이번엔 조였군요. 시간이 지나면 또 풀겠지요.” 정부가 지난 7월22일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입니다. 일관성 없는 정부 정책에 보내는 약간의 냉소가 느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는 주택대출 규제를 완화하거나 강화할 때마다 나름의 명분을 앞세웠습니다.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주택거래 규제의 정상화’를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 취임 이후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집을 사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 사람이 많았습니다.규제를 완화하자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았습니다. 거래에 숨통이 트였고, 가격이 상승한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아파트 분양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죠.그 사이 가계부채는 계속 늘어나 1100조원을 넘었습니다.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잠재적인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LTV와 DTI를 다시 조이기엔 명분이 좀 부족했나 봅니다. 이번엔 대출 문턱을 높이는 대책이 나왔습니다. 내년부터는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고,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을 늘리겠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빚 상환 능력을 보는 소득심사도 깐깐해집니다.정부의 설명처럼 가계부채의 질을 중장기적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이번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이자만 갚는 거치식 대출보다는 원리금을 함께 갚아 나가는 양질의 주택대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런데 벌써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거래를 미루려는 내집 마련 수요자가 많습니다. 대출 규제도 강화되는 만큼 전세나
동부화재는 지난 1일 출시한 ‘내마음든든화재보험’이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동부화재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따라 보험사는 3개월간 내마음든든화재보험과 비슷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 보험은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기존 장기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사회복지시설의 시설소유자배상책임 및 요양보호사에 대한 전문인배상책임을 새로 보장해 신규 수요를 ...
출산을 앞둔 김세나 씨(29)는 곧 태어날 아들을 위해 자녀보험(어린이보험)에 가입하려다 고민에 빠졌다. 만기(보험기간)가 100세인 상품과 10~30세인 상품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할지가 문제였다.평소 아는 설계사는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권했다. 100여개에 달하는 보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10만원에 가까운 보험료가 부담이었다. 김씨는 결국 월 보험료가 약 5만원인 30세 만기 상품에 가입했다. 그는 “아이가 30세 될 때까지 각종 위험을 보장하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보험의 만기를 어떻게 정할지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보험료가 비싸더라도 자식이 평생 보장받는 상품을 들어주자”는 게 상당수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만 보장받는 보험에 가입하고 그 다음엔 자녀가 알아서 다른 보험에 들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도 적지 않다.주요 보험사는 자녀보험 상품을 100세 만기 또는 10~30세 만기로 판매한다. 보장 담보의 수와 납입 기간, 보험기간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자녀보험 시장의 강자인 현대해상이 판매 중인 ‘굿앤굿어린이 CI보험’은 10, 15, 18, 20, 24, 27, 30세 등으로 만기가 세분화돼 있다.현대해상 관계자는 “만기가 끝나면 100세까지 전환할 수 있고 아예 처음부터 100세 만기로 가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다양하게 만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도 실제로는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험 판매자의 개입이 없으면 100세 만기와 30세 만기 상품의 선호도는 5 대 5였다. 하지만 최근 계약이 체결된 자녀보험의 약 90%는 100세 만기 상품이 차지했다.자녀보험을 판매하
KB손해보험(사장 김병헌)은 고객을 방문해 새로운 사명을 홍보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Good Change 家家戶戶(가가호호) 캠페인’을 9월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家家戶戶 캠페인’은 KB손보 가입 고객을 담당 설계사가 직접 방문하는 감사 캠페인이다. ‘Good Change’라는 타이틀로 9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사명 변경에 따른 신규 증권 교체와 사...
한화손해보험(사장 박윤식)은 운행거리가 짧은 자동차보험 고객들을 우대하기 위해 마일리지 특약 할인 구간을 연 주행거리 1만5000km로 확대한다고 6일 발표했다. 지금은 연 3000km 이하 운행 시 보험료의 20%를, 3000~8000km까지는 15%를 깍아준다. 한화손보는 오는 23일부터 할인 구간을 확대해 8000~1만2000km 운행하면 10%,1만2000~1만5000km 운행하면 2%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한화손보는 8일부터 3...
‘대재해’ 보험요율 산출시스템이 도입돼 태풍 가뭄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보다 정교하게 보상할 수 있게 된다.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만의 보험요율산출 기관인 TII(Taiwan Insurance Institute)와 지난 3월 계약을 맺고 태풍에 따른 과수 피해에 대한 손해율을 측정하는 ‘캣(CAT)모델 1’을 내년 4월말까지 개발하기...
주행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깍아주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연동보험)의 할인율이 최대 17.4%까지 확대된다. 악사다이렉트는 연 주행거리 5000km 이하 고객에 제공되는 보험료 할인률을 업계 최대인 17.4 %(후 할인 기준, 개인용)까지 확대해 오는 25일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발표했다.악사다이렉트는 그동안 연 주행거리 5000km 이하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10% 깍아줬다. 5000~9000km 고객들에게는 5.6%의 할인율이 적용됐...
KB생명(사장 신용길)은 신상품인 ‘무배당 KB착한 정기보험’으로 온라인 보험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출시한 ‘무배당 KB착한 정기보험’을 시작으로 연금보험, 종신보험, 어린이보험 등으로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생명 온라인 보험은 홈페이지(www.kbli.co.kr)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다. KB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주로 활동하는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쉽고...
신한생명(사장 이성락)은 고액 치료비가 필요한 암과 중대질병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집중 보장하는 ‘(무)신한아이사랑보험FirstClass’를 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백혈병 또는 골수암 진단시 1억원, 일반암은 5000만원(소액암 300만원)을 보장한다. 또 4대 질병(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폐질환)에 대해서도 각각 3000만원의 진단금을 지급한다. 중대한 수술과 질병치료에 대한 보장도 커졌다. 중대...
KB손해보험(사장 김병헌)은 사명 변경 후 첫 상품으로 ‘KB 전국민 운전안심보험’과 ‘KB 전국민 주택안심보험’ 2종을 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운전자보험과 주택재물보험의 필수 보장 요소만을 선별한 것이다. 소비자가 간편하게 설계한 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게 재구성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B 전국민 운전안심보험’은 주요 보장을 상해와 운전자 비용에 집중...
‘다음카카오는 무엇을 하는 기업입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포털사이트 다음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라고 답할 독자들이 많을 겁니다. 지금은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년 이맘때가 되면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점포 없이 영업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를 예단할 수 없습니다. ...
사망보험이나 연금보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대한 암 등 치명적인 질병(CI·critical illness)에 걸렸을 때 치료비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재진단 암에 대해 보험료를 계속 지급하는 상품도 선보였다.아직 암 등 중대 질병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한화생명, 스마트플러스 변액유니버셜CI보험중대한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13가지 치명적 질병 진단 시 가입금액의 80%를 선지급하고 나머지 20%는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상품. 중대 질병엔 과도한 의료비를 지출해야 하는 만큼 이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주식·채권 등에 간접 투자해 기본 보장에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변액보험에 유니버셜 기능을 더해 자유로운 보험료 납입과 중도 인출 및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여성만을 위한 ‘여성특정 4대 질병보장특약’도 탑재했다.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술(500만원), 특정 류머티즘성 관절염(200만원), 중증 루푸스 신염(2000만원), 다발성 경화증(2000만원) 등 여성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을 보험료 갱신 없이 평생 보장(특약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한다. 발병률이 높은 암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중대한 암으로 주계약에서 진단자금을 받았더라도 ‘더블케어암보장특약’으로 전이암은 물론 재발암까지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로 암 진단자금을 수령할 수 있다.최저가입 기준은 가입금액 1000만원 및 월 보험료 5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 15~60세다. 40세 남자가 20년납, 주계약 5000만원, 특약으로 CI추가보장, 더블케어암보장 각 2000만원에 가입할 때 월 보험료는 15만860원이다.현대라이프, 연금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사진)의 격식 파괴 소통이 주목받고 있다. 직접 크고 작은 모임을 꾸려 직원들을 초청하는가 하면, 직원들 소모임에서 부르면 어디든 찾아가 만난다. 지난 5년간 이런 식으로 직접 소통한 직원만 3100명에 이른다. 김 사장은 30여년간 개인영업, 보상, 신사업 등 사내 모든 업무를 거치다 보니 직원을 대하는 데 스스럼이 없다. 집무실을 직원 사무실이 있는 12층에 둔 것도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려는 의도에서다. 김 ...
KDB생명은 사망보험금을 생활비·의료비로 미리 사용할 수 있는 3세대 종신보험에 보험금 복원 기능을 더한 ‘무배당 U-Choice 종신보험’을 1일부터 판매한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에 집중한 1세대 상품에서 CI보험처럼 질병이 발생하면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2세대 상품을 거쳐 연금처럼 생활비로 미리 쓸 수 있는 최근의 3세대 상품으로 진화했다.KDB생명은 이번에 내놓은 무배당 U-Choice 종신보험은 생활비 의료비 등으로 사망보장금을 미리 사용한 다음 보험금을 다시 채워 넣는 기능을 추가한 4세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생활비 등으로 미리 사용해 줄어든 사망보험금을 다시 채우려면 85세 이전에 리본(Re-Born)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KDB생명 관계자는 “추가 보험료가 발생하지만 종신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령자로선 별도의 심사 없이 종신보험에 다시 가입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보험가입금액 1억원을 기준으로 40세 남자의 월 보험료는 22만5000원(20년납)이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KDB생명은 사망보험금을 생활비·의료비로 미리 사용할 수 있는 기존의 3세대 종신보험에 ‘보험금 복원’ 기능을 더한 ‘무배당 U-Choice 종신보험’을 1일부터 판매한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에 집중한 1세대 상품에서 CI보험처럼 질병이 발생하면 보험금이 선지급되는 2세대, 연금처럼 생활비로도 미리 쓸 수 있는 최근의 3세대로 진화했다. 이번에 나온 ‘무배당 U-Choice ...
대만의 푸본생명보험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라이프생명보험에 22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푸본생명의 지분 투자를 위해 신주 발행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푸본생명은 현대라이프생명에 약 2200억원을 투자해 전체 지분의 48%를 확보하게 된다. 자산운용과 연금보험상품 개발 노하우를 공유해 경영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 주주인 현대모...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54)은 피곤해 보였지만 의욕이 넘쳤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미래에셋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근 한 달여간 국내외 기관투자가 50여곳을 직접 찾은 그다. 인터뷰를 한 지난 16일에도 싱가포르에서 새벽 비행기로 귀국한 뒤 곧바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만나 상장 계획을 설명하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글로벌 자산운용 능력과 혁신적인 상품을 앞세워 질(質)적 측면에서 1등 보험사로 도약시키겠다”며 “상장이 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최 수석부회장은 보험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재무건전성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보험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지만 그는 생각이 다르다고 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소비자 편에서 혁신을 지속한다면 보험은 성장산업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최 수석부회장을 만나 상장계획과 비전, 보험산업의 미래, 그리고 그동안 추진한 혁신에 대해 들어봤다.▷미래에셋생명이 지금 상장에 나서는 이유를 말씀해주시죠.“회사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와 유가증권시장 상승세를 고려할 때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예상 공모가는 8200~1만원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약 3700억~4500억원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혁신적인 상품 개발, 우수한 인적 자원 확보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겁니다.”▷상장 이후 주가는 어떻게 전망하나요.“공모가는 내재가치(EV)에 따라 산출합니다. 이전에 상장한 생명보험사 세 곳은 대부분 EV에 1.3배 정도의
미국 뉴욕에서 뉴저지주(州)의 주도인 트렌턴으로 가는 고속도로 주변에서는 ‘Insurance Fraud in NJ=PRISON’이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쓰인 광고판(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뉴저지에서 보험사기를 저지르면 감옥에 간다는 의미다. 미국은 지금 보험사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날로 증가하는 보험사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지만 대처 방식은 훨씬 강력하다. 보험사기범을 일반 사기죄로 처벌하는...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IIS)가 주관하는 2015년 신용호 세계보험학술대상 수상자로 하워드 쿤로이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왼쪽)와 숀 콜 하버드대교수(오른쪽)가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상은 IIS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학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쿤로이더 교수는 ‘익스트림 이벤트에서의 보험가입-민관 파트너십의 필요성’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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