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보장보험인 ‘(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을 20일 출시했다.은퇴 이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50~60대를 겨냥해 개발한 상품으로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치매, 재해골절 등은 물론 질병 및 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이 상품에 가입하면 재해로 사망할 경우 3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재해 장해 시 1000만원을 기준으로 장해지급률에 따라 보험금이 차등 지급된다. 중증치매 진단을 받으면 1000만원을, 재해 골절에는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50% 이상의 장해를 입거나, 중증치매 확정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30세부터 최고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90에와 100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무배당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 및 ‘무배당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 등의 특약에 가입하면 보다 다양한 보장이 이뤄진다.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은 인공관절(고관절·슬관절) 수술비 100만원을 비롯해 녹내장(100만원), 백내장(10만원), 시니어특정6대질환(심장·뇌혈관·신부전·간질환·결핵·특정관절염, 30만원) 등을 보장한다. 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에 가입하면 뇌출혈·파킨슨·근위축성측삭경화증·전신형 중증근무력증에 대해 1000만원을 보장한다.또 암진단비특약, LTC보장특약 등 다양한 특약을 선택할 수 있어 간병관련특정질병, 수술, 입원, 암진단, LTC(Long Term Care, 장기요양) 등에 대한 종합적인 보장이 가능하다.동양생명 관계자는 “차별화된 보장을 위해 신규 특약을 개발하는 등 시니어계층의 주요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중략) 이 세상에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이 시(詩)로 영업 최일선의 보험설계사들과 소통하는 감성 경영을 펼쳐 화제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임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해인 수녀의 시 ‘친구야 너는 아니?’를 낭송해 주목받았다.신 회장이 수많은 좌절과 남모를 아픔을 겪는 재무설계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이 시를 골랐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이 시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 성공하려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낭송을 마친 신 회장은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이뤄낸다”며 “고객을 위한 헌신이 결국 자신에게 행복감을 주고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생명보험은 사랑과 지혜, 룰을 지키는 도덕성이 갖춰져야 운영되는 제도이므로 설계사부터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신 회장은 평소에도 임직원, 설계사들과 소통할 때 시를 자주 활용한다. 상징과 은유를 통해 짧지만 함축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3년엔 조선시대 문인 이양연의 한시 ‘밤눈(夜雪)’을 낭송하며 건강한 보험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한국문학을 후원하는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
삼성생명(사장 김창수·사진)이 올해부터 최고 보험설계사(FC)를 일컫는 보험왕을 선정하지 않는다. 대신 일정한 기준을 만족하는 모든 보험설계사를 초청해 축하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3일 열린 행사를 시작으로 8회에 걸쳐 전국 권역별로 2015년 연도상 시상식을 이같이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연도상은 보험회사가 영업 실적이 좋은 보험설계사를 뽑아 시상하는 행사다.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은 ...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메트라이프 아시아지역의 전략회의인 ‘2015 메트라이프 아시아 리더십 그룹(Asia Leadership Group)’ 행사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메트라이프 아시아 사장인 크리스토퍼 타운센드 아시아 사장을 비롯해 레베카 타디콘다 글로벌 전략담당 사장, 에스더 리 글로벌 마케팅담당 사장 등 메트...
동양생명 직원들 사이에 중국어 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점심시간과 일과가 끝난 뒤 인터넷 등을 통해 중국어를 배우는 직원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의 중국어 바람은 지난 2월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이 보고펀드와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갖고 있던 동양생명 지분 63.01%를 약 1조1000억원에 사들이기로 계약한 뒤 시작됐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중국어 강의 신청부터 크게 늘었다. 동양생명은 외부 인터넷 강의를 선별해 사내 인트라...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변액적립보험인 ‘진심의 차이’에 지난 1년간 편입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5.9%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 상품은 출시 당시 해지수수료를 없애 초기 환급률을 높인 오프라인 ‘진심의 차이’ 상품을 온라인으로 옮긴 첫 변액보험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설계사 없이 직접 가입할 수 있어 오프라인 상품 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홈페이지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펀드 선택과 변경도 온라인에서 가능하다.미래에셋생명은 2013~2014년 2년 연속 변액보험 금액가중수익률 1위를 기록한 자산운용능력에 힘입어 이 상품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편입된 16개의 펀드 중 설정된 지 1년 미만인 펀드 1개를 제외한 15개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9%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1%, 해외채권형 펀드는 4.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또 보험에 편입된 14개 펀드를 활용,분기별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분산 투자하는 MVP60 펀드(Miraeasset Variable insurance Portfolio 60)의 수익률은 9.5%에 달했다.차승렬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장은 “MVP60 펀드에 전액 투자했을 경우 보험계약 수수료 등을 감안하더라도 실질 수익률은 8.8%로 타 상품 대비 수수료가 저렴해 같은 수익률이라고 해도 해지 시 돌려받는 금액은 온라인 변액보험이 더 많다”며 “10년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고, 급전이 필요하면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펀드와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변액보험을 비롯해 정기, 암보험 등 10종의 상품을 온라인보험 홈페이
한화생명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여성 임직원 및 FP(재무설계사) 70여명으로 구성된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작년 초 보육원 봉사활동을 해온 한 여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30여명의 여성 임직원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FP 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단 규모가 커졌다. 봉사단 출범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실적보다는 감동과 나눔을 ...
흥국화재(대표이사 조훈제)는 여성운전자와 동승한 자녀의 위험을 한번에 보장해 주는 여성운전자 전용보험 ‘(무) 든든한 붕붕붕 Lady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 상품은 운전자인 피보험자 보장만 있는 기존 운전자보험과 달리 여성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한 자녀의 상해위험까지 동시 보장한다는 게 특징이다.여성 운전자의 상해사망 또는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자녀의 유치원부터 자립까지(5세~29세) 필요한 입학보조금, 학자금, 자립자금까지 보장한다.또 흥국화재의 기존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가입자일 경우 월납기준 초회보험료의 최대 10%를 할인해 준다. 일반상해 50% 이상 후유장해 떄는 남아 있는 보장보험료에 대해 납입면제도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은 주말 활동이 많은 여성이라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흥국화재는 설명했다.금~일요일 교통상해로 피해 발생 시 사망위로금, 입원비가 추가로 보장되고 홀인원시 최고 300만원, 골프용품 손해시 100만원 한도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다.자동차보험에서는 보장해주지 않는 11대 중과실 사고(음주, 무면허 사고 제외)를 포함한 교통사고로 인한 형사적, 행정적 비용도 지원한다.운전 중 사고로 구속되거나 검찰에 공소제기된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을 최대 500만원 범위 내에서 실손보장하고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해 합의가 필요한 경우 진단 정도에 따라 최고 3000만원의 합의금을 지원한다. 확정판결된 벌금형에 대해서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이정철 흥국화재 장기상품팀장은 “‘든든한 붕붕붕 Lady 운전자보험’은 하나의 보험으로 여성운전자와 동승한 자녀까지 꼼꼼하게 보장
고령화 추세에 맞춰 보험 가입자가 노후 의료비와 생활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3세대 종신보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입자 사망 이후 유족을 위한 보험금 지급에 초점을 맞추던 데서 벗어나 가입자가 살아 있을 때 의료비와 생활비로 보험금을 당겨 쓸 수 있는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 가입자인 부모가 조기 사망할 경우 자녀들에게 교육비를 최소 4년간 지급하는 종신보험도 등장했다. 교보생명은 6일 사망 보험금을 노후 의료비나 생활비로 앞당겨 ...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사진)은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커지고 있는데 의료수가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비급여 진료는 병원마다 진료비가 제각각이고 과잉진료 우려가 있는 만큼 적정성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장 회장은 3일 간담회를 열고 “국민건강보험이 부담하는 의료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통해 100% 검증하지만 비급여 항목은 검증 절차가 없다”며 “이는 보험사의 손해율 문제이기 이전에 보험소비자, 나아가 국민을 위한 문제”라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한국의 보험회계기준 개정안(IFRS4 2단계) 적용을 2020년으로 1년가량 늦추기로 한 것과 관련해 “여유가 생긴 만큼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봄께 최종 기준서가 확정되면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0회계연도부터 보험사의 재무제표 작성 기준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삼성화재 직원들은 요즘 사내 메신저로 대화할 때 ‘봄’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예컨대 보험설계사를 모집할 때면 “우리 옆 동네에 사는 OOO 아줌마를 추천해 봄(봅니다)”이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그러면 담당자는 “접수해 봄(보겠습니다)”으로 답하기 일쑤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사진)가 지난해 12월 ‘당신의 봄’이란 대표 브랜드를 내놓은 ...
새봄 은행이 북새통입니다. 봄엔 보통 이사철 주택자금을 대출받으려는 수요가 몰립니다. 그래서 은행 창구가 조금은 붐비게 마련이죠. 그런데 올해 창구 표정은 많이 다릅니다. 안심전환대출이 연출한 풍경인데요. 지난주 무심코 은행에 들렀다가 “무슨 난리가 난 줄 알았다”는 분도 있더군요. 요즘 금융권의 이슈는 안심전환대출입니다. 1년 이상된 단기·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
김연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72·사진)의 서울 여의도 집무실 탁자엔 수백장의 생일축하 카드가 쌓여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 부회장은 출근해 재무설계사(FP)들에게 보낼 카드에 서명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FP가 2만여명에 달하는 만큼 매일 80장 정도의 카드에 서명한다. 취임 6개월째를 맞은 김 부회장의 업무 혁신과 현장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서류 대신 이메일과 구두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사무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과 구조자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진도군청에 따르면 23일까지 전국에서 답지한 구호물품은 65만점에 육박하고 있다. 경기 안산시 부곡동에 사는 여대생 A씨는 안산시 중앙동(바닐라코 앞)에서 트럭에서 양말을 파는 아주머니에게 받은 양말 100켤레와 옷가지 등을 담은 택배상자를 진도군에 보냈다. A씨는 택배상자 안에 “안산에서 많은 사람이 단원고 학생, 학부모들을 생각하고 있다. 기적처럼 아이들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특히 비슷한 또래인 실종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구호품을 보내려는 학생들의 문의가 많다. 이 관계자는 “또래 친구들이 가족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최우선으로 필요한 생필품이 무엇인지 묻는다”며 “옷이나 속옷, 세면용품, 고칼로리 초코바 등을 보내오고 있다”고 전했다. 진도군은 전국에서 지원이 쇄도해 앞으로 3~4일은 물품 접수를 중단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진도군은 이에 따라 군청 홈페이지 등에 ‘구호물품 접수를 마감하고 모금단체를 통해 구호성금을 모금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공지했다. 온정의 손길을 보내려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재해구호협회에 문의하면 된다.진도=김태호 기자 bada@hankyung.com
고객이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히면 금융사가 영업 목적의 전화 및 이메일을 할 수 없는 '두낫콜(Do not call)' 제도가 오는 6월 모든 금융권에서 시행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안전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10일 발표했다. 전 금융권으로 6월 확대되는 두낫콜 제도는 소비자가 조만간 구축될 '금융권 통합인터넷 사이트'에서 개별...
금융감독원 감사 자리가 8개월째 비어 있다. 감사원 출신 박수원 전 감사가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7월10일 퇴임한 이후 후임자를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감사는 업무 및 회계 감사, 내부통제의 적정성 점검 및 평가, 감찰업무 등을 담당한다. '금융 검찰'로 불리는 금감원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내부에서 '감시'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다. 금감원 감사직이 8개월이나 공석으로 남아 있는 데는 복잡한 사정이 있다. '모피아(재무부 출신 ...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고객 정보를 유출한 농협카드와 롯데카드에 대해 특별 검사를 끝낸 지 1주일도 안 돼 다시 검사에 들어갔다.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물어 임직원을 중징계하겠다고 밝혔으나 특검에서 명확한 근거를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1억여건의 정보가 유출된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에 대해 지난 1월13일부터 2월 말까지 특검을 벌였다. 특검에서 국민카드 임직원의 부실 책임이 명확히 드러났다. 그러나 농협...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고객정보를 유출한 3개 카드사 중 NH농협카드와 롯데카드에 대한 특별검사를 연장했다. 지난 1월13일부터 2월말까지 1차 검사를 실시했으나, 임직원들을 중징계할 만한 책임소재를 규명하지 못한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7일 “국민카드 검사에선 상당한 성과를 냈지만, 나머지 2개 카드사에서는 임직원의 귀책사유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아 검사를 연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공언한 최고 수준의 제재를 위한 무리한 검사연장...
“낙하산이라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오히려 서강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그동안 역차별을 받아왔습니다.” 이덕훈 신임 수출입은행장(사진)은 6일 '낙하산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받았다. 그러나 수은 노조원들이 여의도 본점에서 출근을 막아 취임식을 열지는 못했다. 이 행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출...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위법·부당행위가 적발되면 무기한 검사를 실시하고, 제재 수위는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또 주채권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을 통해 취약업종의 부실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6일 여의도 금감원 빌딩에서 개최한 '2014년도 은행 부문 금융감독업무 설명회'에서 이같은 검사 및 제재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권에 대한 검사를 리스크 취약부분에 집중하기로 했다. 종합검사 경영실태평가를 위한 전문검...
고객이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계좌로는 1일 최대 100만원까지 이체가 허용되는 서비스가 9월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변종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입금계좌지정 서비스'를 9월말부터 17개 은행에서 시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기존 입금계좌지정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만 이체가 가능하고, 미지정계좌로는 이체가 불가능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금융사기에 속더라도 이체거래 자체는 막을 수 있었지만, 다른 ...
5년 이상 지나야 금리가 바뀌는 '준(準)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취급 시점보다 금리가 1%포인트까지만 오르도록 설계된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오는 5월께 나온다. 만기 15년 이상인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의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완화되고 지방은 강화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현재 50%로 묶여 있는 수도권 주택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을 지방과 같은 60%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신 지방의 주택담보대출에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도권 LTV 규제를 완화하고, DTI 규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면서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LTV는 은행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할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시가) 대비 최대 대출 가능 한도를 말한다. 현재 LTV 한도는 수도권이 50%, 지방은 60%다. 수도권의 LTV를 60%로 높이면 그만큼 대출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난다. 주택담보대출 연간 원리금과 기타 부채의 연간 이자 상환액 합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인 DTI는 서울이 50%, 경기와 인천은 60%가 적용되고 있다. 지방은 별도의 DTI 규제가 없으나 수도권 수준의 DTI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지방 주택을 사려는 사람의 대출 한도가 소득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2005년 수도권에만 DTI 규제를 도입한 것은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하는 것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였다”며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만큼 LTV와 DTI를 전국에 같은 수준으로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브리핑에서 “LTV DTI와 관련해 지역별로 규제 수준이 다른 문제나 적용 방식의 적절성 문제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국토교
정부가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지방 간 규제 차이를 없애는 게 개편의 핵심 내용이다. 지방에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DTI 규제를 도입하는 한편, 수도권에 적용하는 LTV를 지방 수준인 60%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도 정상화하고 가계부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라며 “개편 방향을 완화나 강화가 아닌 ‘합리화’나 ‘정상화’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LTV와 DTI는 비합리적” LTV와 DTI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2년과 2005년에 각각 도입됐다. 폭등하던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서였다. LTV와 DTI는 이후 부동산 경기 변동과 가계부채 증가 추세 등에 따라 지난해 5월까지 19차례나 강화, 완화, 보완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규제 강도가 달랐고, 업권별로도 대출 규제가 달라 그때그때 상황논리에 따라 규제가 변질됐다”며 “전 지역과 금융업권에 걸쳐 큰 차이 없이 적용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DTI 적용 때 금융사 자율권 확대 정부에서는 지방에도 DTI 규제를 도입하되, 기준만 정부가 제시하고 실제 적용 때는 금융사의 자율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정부가 ‘DTI 60%’를 기준으로 정할 경우 은행 등 금융회사는 대출을 받으려는 차주의 소득과 상환능력 등을 면밀하게 심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위아래 10%포인트 범위에서 대출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는 기준만 제시하고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금융위원회 설치법)과 경남·광주은행 매각 시 세금 감면(조세특례제한법),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통합(산업은행법) 등을 위한 3개 법률 개정안의 2월 국회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회기인 오는 28일까지 여당과 야당 간 극적인 타협이 없으면 이들 법안 처리는 4월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관련법 개정안 통과를 전제로 진행되던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설립과 경남·광주은행 매각작업 등이 차질을 빚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업무보고에서 '금융전산보안 전담기구'를 내년 중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전산사고, 전자금융사기,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등 금융보안 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체계적으로 금융보안 분야를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금융보안연구원,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에 흩어져 있는 침해대응, 정책연구 등 금융전산 보안 관련 기능을 신설되는 전담기구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중복과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금...
무차별적으로 문자메시지(SMS)를 보내 대출 등을 권유하거나 금융상품 가입자를 모집하는 행위가 사실상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개인정보 대량 유출 관련 실태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에서 “신용정보법을 개정해 문자메시지를 통한 무차별 권유 및 모집 행위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을 차단하려면 문자메시지 이메일 전화 ...
저금리와 대기업 부실 여파로 국내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8개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2012년 당기순이익 8조7000억원에 비해 53.7% 줄어든 수치다. 실적 반토막은 저금리 기조로 이자이익이 줄고 부실기업과 관련된 대손비용이 크게 늘었난 탓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작년 4분기엔 국내은행이 100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여파로 중단됐던 보험사의 전화영업(TM·텔레마케팅)이 14일부터 일제히 재개된다. 영업이 중단된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만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2일 “보험사들이 제출한 최고경영자(CEO) 확약서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14일부터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앞서 지난 11일까지 정보제공 동의 여부 등이 확인된 고객 명단 및 해당 정보 활용의 합법성에 대한 CEO 확약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
은행 저축은행 등 1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벌어진 3000억원대의 대출 사기는 KT ENS의 협력업체인 중앙티앤씨가 사실상 주도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스마트 주변기기 제조 및 유통업체인 중앙티앤씨는 이번 대출 사기에 가담한 KT ENS의 또 다른 협력사 엔에스(NS)쏘울, 아이지일렉콤 등을 비롯한 5개 업체들과 지분 관계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10일 “특수목적법인(SPC)을 주도한 NS쏘울F&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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